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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똑! 춥다고 창문 두드린 길고양이

조회수 2019. 2. 8. 09: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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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강풍과 폭설이 브룩클린에 들이닥쳤습니다.


살을 에리는 듯한 강추위가 계속되었습니다.


스타일러 씨는 세상에서 가장 안전하고 따뜻한 이불 속에서 꼼지락거렸습니다.


그때였습니다.


'똑똑'

스타일러 씨가 창문을 바라보자 몸 위에 눈이 소복이 쌓인 길고양이 한 마리가 창문을 두드리며 스타일러 씨를 쳐다봤습니다.


마치 '문 좀 열어주시겠어요?'라고 말하는 것 같았습니다.


평소 캣맘 활동을 하던 스타일러 씨는 그 길고양이를 알아봤습니다.


청크였습니다.

스타일러 씨는 말했습니다.


"길고양이는 대개 사람 손 타는 걸 싫어해요. 특히 청크는 가까이 가는 것도 싫어했어요."


하지만 청크는 사람 손이고 뭐고 너무 추웠습니다.

스타일러 씨가 창문을 열어주자, 청크는 집안으로 폴짝 뛰어들어오더니 몸을 녹였습니다.


스타일러 씨의 약혼녀 베에라 씨 또한 지역 봉사활동을 통해 고양이 구조 활동을 해왔습니다.

 



베에라 씨도 청크를 알아보고 놀랐습니다.


"평소 사람 손 타는 걸 매우 싫어하던 녀석이잖아? 밖이 엄청나게 추운가 보네"

겨울을 길고양이들에게 매우 혹독한 계절입니다.


스타일러 씨와 베에라 씨 커플은 이 사실을 알기에, 청크가 이번 겨울까지는 집에서 따뜻하고 안전하게 지낼 수 있게 데리고 있을 생각입니다.


청크가 이제는 쓰다듬으면 기분 좋다고 그르렁거린다고 합니다.


스타일러 씨와 베에라 씨는 청크를 입양할 사람이 있는지 알아보는 중입니다.

커플은 청크를 쓰다듬으며 입 모아 말했습니다.


"겨울은 길고양이에게 정말 지옥이에요. 길고양이를 돕고 싶은 분들은 박스랑 스티로폼으로 집을 만들어주세요. 어렵지 않아요. 정말 쉬워요. 녀석들에게 따뜻한 보금자리 하나만 만들어주세요!"





CREDIT

에디터 이제원

사연 THE DO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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