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를 구하기 위해 얼음 호수로 뛰어든 택배기사

조회수 2019. 2. 2. 20:09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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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 배달원 라이언 씨는 차를 몰고 배달 중이었습니다.


그가 꽁꽁 언 연못을 끼고 마을로 진입하고 있을 때 이상한 소리를 들었습니다.



라이언 씨는 말했습니다.


"비명 같았는데 사람 같지는 않고. 음..그냥 뭔가 다 이상했어요."

라이언 씨는 차에서 내려 주위를 둘러보았습니다.


그는 눈이 내려앉은 얼은 호수 한가운데 얼음이 깨져있는 걸 발견했습니다. 그리고 깜짝 놀랄 수밖에 없었습니다.


개 한 마리가 얼음에 필사적으로 매달려 있었습니다.


라이언 씨는 당시를 회상하며 말했습니다.


"지금도 그때를 생각하면 심장이 쿵쾅거립니다. 얼마나 놀랐는지 몰라요."


라이언 씨는 개를 당장 구하러 뛰어가고 싶었지만, 얇게 얼은 호수가 언제 깨질지 몰랐습니다.​ 

그는 마을 사람들에게 달려가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라이언 씨는 마을 주민으로부터 배를 구한 뒤, 얇은 호수 얼음 위에띄웠습니다.


그는 배 위로 올라가 조심스럽게 얼음 위를 미끄러져 개 쪽으로 이동했습니다.


라이언 씨의 차량에는 당장 배달해야 할 택배가 쌓여있었지만, 그에게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눈앞에 있는 개의 생명이었습니다.


그는 수영할 것을 대비해 상의를 전부 벗었습니다.


"얼음이 너무 얇아서 언제 깨질지 모르는 위험한 상태였어요."

개의 몸은 얼음물 속에 거의 잠겨있었고, 머리만 간신히 뺀 채로 숨만 헐떡이고 있었습니다.


라이언 씨가 개에게 가까이 다가갔습니다. 그리고 그때! 얼음이 깨지며 개와 라이언 씨는 호수에 빠졌습니다. 


라이언씨는 순간적으로 개의 목덜미를 손으로 움켜쥐었고 있는 힘을 다해 개를 배 위로 끌어올렸습니다. 얼음물에 흠뻑 젖은 라이언 씨와 개는 배를 타고 무사히 육지로 돌아왔습니다.


이 소동이 일어나는 동안 개의 주인은 잃어버린 자신의 반려견을 찾아 마을 반대편을 돌고 있었죠. 


주인은 곧 마을 사람으로부터 얼음 호수 한가운데에 자신의 반려견이 빠졌다는 소식을 듣고 패닉에 빠졌지만, 곧 녀석이 이웃 주민의 집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다는 얘기를 듣고 안도했습니다.


한편, 개가 무사히 회복되는 것을 확인한 택배 배달원 라이언 씨는 자신의 차량으로 돌아왔습니다.


온몸은 젖고, 얼음에 베인 상처가 군데군데 있었지만 그는 옷을 갈아입고 일을 해야 했습니다.


고객에게 배달해야 할 택배가 쌓여있기 때문이죠.

그리고 다음 날, 배달 중이던 라이언 씨는 교차로에서 자신이 구한 개와 견주를 우연히 만났습니다.


녀석은 라이언 씨를 보자 반가운 마음을 주체하지 못해 날뛰며 안겼습니다.


주인은 라이언 씨에게 감사 인사를 표했습니다.


라이언 씨는 개와 기념 사진을 찍고, 그들과 웃으며 헤어졌습니다.


라이언 씨는 말했습니다.


"미국에서 택배 배달을 하시는 분은 공감할 거에요. 이 일을 하다 보면 정말 많은 개들을 만나요. 전 사실 그게참 좋거든요. 10년 넘게 택배 배달일을 해왔지만 한 번도 후회한 적이 없어요. 다음에도 같은 일이 벌어진다면 다시 뛰어들어야죠. 하하하" 


그는 유쾌하게 웃으며 말했습니다.


"난 동물들이 정말 좋아요."



CREDIT

에디터 이제원

사연 THE DO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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