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발 그만! 호랑이와 사진 찍는 관광객에게

조회수 2019. 1. 24. 18: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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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원의 호랑이들은 태어나자마자 어미로부터 격리됩니다.



이 과정에서 약한 아이들은 바로 죽기도 합니다.



동물들은 사람과 마찬가지로 아기일 때 정말 많은 잠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쉴 새 없이 사육사에게 끌려나갑니다.



관광객들과 억지로 기념사진을 찍기 위해서죠.



잠이 부족한 아기 호랑이는 꾸벅꾸벅 졸지만


관광객들은 녀석을 불쌍해하기는커녕 귀엽다고 소리 지릅니다.



원하든 원치 않든 억지로 관광객을 맞이하러 가야 합니다.



하루종일 수백 명의 관광객의 손을 타는 이 역경은 다 큰 호랑이가 될 때까지 계속됩니다.



어떤 곳은 호랑이가 아프거나 반항이 심하면 도살 후 가죽으로 만들어 상품으로 판매합니다.



태국 호랑이 사원이 그렇습니다.



이곳 호랑이들은 사육사와 관광객에게 폭행당하기도 하고



관광객의 안전을 위해 항상 약물에 취해있습니다.



동물원의 순기능에 대해 주장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동물원이 있기 때문에 동물의 멸종 위기를 보호할 수 있는 거 아니냐고.



정말 그렇게 생각하나요?


태국 호랑이 사원 근처엔 가죽을 벗기기 위한 호랑이 전용 도살장이 버젓이 있습니다.


불법 거래를 위해 더 많은 호랑이가 학대당하고, 죽어 갑니다. 보존과는 거리가 멉니다.



여러분의 추억을 위해 그리고 멸종위기종 보존이라는 '진실과는 거리가 한참 먼 명분'에 의해 호랑이들이 학대받고 있습니다.



'그럼 호랑이는 어디서 보냐'고 반문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분들께 제가 묻겠습니다.



당신을 위해, 당신의 아이들을 위해 호랑이를 꼭 봐야 하나요.


그건 인간의 이기입니다.


정말 보고 싶다면 호랑이들과 우리의 안전을 서로 보존하며 야생에서 보는 것이 옳습니다.



위 내용을 영상으로 보고 싶다면 아래를 확인하세요.

몰랐다면 그럴 수 있습니다.


이제라도 알았다면 함께 노력해보면 어떨까요?



CREDIT

에디터 이제원

사연 THE DODO​ 

"PetZzi 추천 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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