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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원숭이의 얼굴에 비비탄 총을 쏜 밀렵꾼

조회수 2019. 1. 21. 15: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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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의 한 뼘보다 살짝 큰 게 늘보원숭이입니다.


녀석들은 최대 약 35cm까지 자라는 작은 원숭이이죠.


그리고 최근, 국제동물보호단체는 늘보원숭이가 학대당하고 있다는 신고를 들었습니다.


국제동물보호단체는 경찰과 함께 신고 장소로 출동했습니다.

경찰과 보호단체가 현장에 도착하자 하얀 상자를 나르던 두 남자가 놀란 표정을 지었습니다.


작은 상자 안에는 늘보원숭이가 2~3마리씩 들어 있었으며, 총 79마리가 갇혀있었습니다.


경찰은 두 남성을 체포하고 심문하자, 두 남성은 늘보원숭이를 중국에 애완동물로 밀수출할 예정이었다고 대답했습니다.

다행히 국제동물보호단체와 경찰이 급습한 덕분에 중국으로 보내지기 전에 늘보원숭이들을 구해낼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다행이라는 표현이 무색하게, 늘보원숭이들은 엄청난 스트레스와 고통을 받고 있었습니다.


국제동물보호단체는 이들이 받은 학대에 대해 상세히 발표했습니다.


"늘보원숭이들은 이 작은 플라스틱에 무려 2달 동안 갇혀 있었습니다. 2달이요. 그것도 3마리씩이요."

2달 동안 작은 곳에 여러 마리씩 갇혀있던 늘보원숭이들은 단체로 트라우마에 걸려있었습니다.


엄청난 공포와 스트레스에 시달리던 녀석들의 온몸에는 상처가 가득했습니다.


이들이 경악했던 이유는 또 있습니다.


"어떤 녀석의 얼굴엔 공기총에 사용되는 총알이 박혀있었어요. 한 뼘만 한 작은 동물의 얼굴에 이게 사람이 할 짓인지.."

총 79마리의 늘보원숭이를 구출했지만, 국제동물보호단체 사람들의 얼굴은 무척 어두웠습니다.


79마리는 살아남은 녀석들에 불과했습니다.


처음엔 더 많은 늘보원숭이가 포획되었었다는 걸 직감했기 때문이죠.


"우리가 오기 전에 몇 마리가 죽고 버려졌을지는 모르는 일이죠."

그래도 다행인 건, 학대가 이 정도에서 그쳤다는 점입니다.


현장에서 붙잡힌 두 남성은 늘보원숭이들의 이빨을 모두 뽑아낼 예정이었습니다.


그것도 마취 없이 말이죠.


국제동물보호단체가 조금이라도 늦었다면, 늘보원숭이들은 사이코패스 살인마에게 붙잡혀 고문당하는 공포와 고통을 느꼈을 것입니다.


이번에 구조된 79마리의 늘보원숭이들은 최고의 시설에서 최고의 의료 서비스와 보살핌을 받고 다시 야생으로 돌아갈 것입니다.


국제동물보호단체는 희망을 잃지 않고 말했습니다.


"정말 다행인 건, 지역 주민들이 신고하며 심각성을 알고 있다는 것이에요. 그리고 경찰과 당국도 강력처벌을 한다고 약속했습니다. 동물복지가 조금씩 나아진다는 희망을 품고 동물을 구조하고 있어요."



돈에 양심을 판 쓰레기들



CREDIT

에디터 이제원

사연 THE DODO

"PetZzi 추천 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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