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자 댕댕아', 댕댕이에게 매일 밤 이불 덮어주는 아기
사진작가 브리트니 로건은 오래 전부터 강아지를 키우는 것을 꿈꿔 왔습니다. 하지만 아기를 낳게 되면서 그녀는 일단 그 희망은 미루어두기로 하였죠.
그리고 그녀의 딸 라우렐이 3살이 되었을 때, 로건은 이제 소망을 이룰 때가 왔다고 생각했습니다. "저는 싱글 맘이고, 아기와 강아지를 둘다 잘 돌볼 수 있을지는 확신할 수 없었어요. 하지만 이제 라우렐이 조금 자랐으니, 때가 되었다고 생각해요."
라우렐은 강아지가 포함된 대가족 사이에서 지낸 적이 있긴 합니다. 하지만 새로운 개가 왔을 때, 잘 적응할 수 있을지 로건은 걱정했습니다. 하지만, 막상 강아지를 데리고 와보니 전혀 걱정할 필요가 없는 일이었습니다.
독일 셰퍼드 렌이 몇달 전 그들의 가족과 합류 했을 때, 라우렐이 렌과 친해지는 것은 순식간이었습니다. 렌은 정말로 상냥하고 멋진 강아지였고, 항상 그들과 함께했죠.
하지만 라우렐과 렌의 사이는 로건이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좋았습니다.
"늦게까지 일하다가 문득 고개를 돌려봤더니 라우렐이 렌에게 속삭이고 있었어요. 가만 바라보고 있으니, 라우렐이 렌에게 담요를 덮어주고, 같이 자라며 뼈다귀도 쥐어주더라고요. 렌은 그냥 그걸 먹어치워버렸지만요(웃음)"
이런 감동적인 행위는 일상이 되었습니다. 그 날 이후에도 라우렐은 그녀의 가장 친한 친구가 편안한 밤은 보낼 수 있도록 해주죠. 심지어 베개를 가져다가 머리 밑에 받혀주기도 한다고 합니다.
많은 강아지들은 지나치게 귀찮게 구는 것을 싫어합니다. 하지만 렌은 자기를 아기처럼 대하는 라우렐의 모든 행동들을 그냥 받아주고 있습니다. 로간은 이 두 자매가 잘 어울려서 너무 기쁘다고 했습니다.
Credit
에디터 윤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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