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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려졌지만 버려진 아이들의 아빠가 되어준 고양이

조회수 2018. 12. 13. 09: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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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기사로 소개되어 많은 분의 응원과 관심을 받았던 캣맘의 기도 해솔이를 기억하세요? 해솔이는 캣맘의 정성 어린 보살핌을 받기도 했지만 해솔이를 잘 돌봐주던 숨은 공로자가 있었습니다.


항상 옆에서 아빠처럼 때론 엄마처럼 자신의 아이는 아니지만 품을 기꺼이 내어준 고양이 미남이 이야기입니다.

물론 해솔이는 지난주에 평생 엄마 아빠를 만나서 입양을 갔습니다. 입양하신 해들이 아빠가 전해준 사진입니다.

해솔이가 입양을 가면서 다시 남겨진 미남이. 어린 고양이는 비교적 입양이 잘 되지만 벌써 한 살 반이 되어버린 이 순둥이 미남이는 임보처에 남겨졌답니다.


버려진 미남이는 구조되었습니다. 하지만 구조자는 임보처에 미남이를 맡겨두고 개인적인 사정을 이유로 다시 미남이는 버려졌습니다. 생명 하나를 살리기 위해 얼마나 많은 노력이 들어가는지를 알기에 허피스에 걸려있던 미남이를 치료하고 중성화까지 마쳐서 건강하게 하니 이미 미남이는 한 살이 넘어가는 성묘가 되었습니다.

그 사이 커버린 미남이에게는 어떤 입양 문의도 들어오지 않았다고 해요.


두 번의 버려짐을 겪은 미남이는 다른 구조된 아기 고양이들에게 수컷임에도 불구하고 빈젖을 내어주고 품에 품어주는 특급 보모가 되어 아기 고양이들이 잘 입양을 갈 수 있도록 곁을 지켜주었답니다.


이제는 미남이가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해주세요. 절대 사랑을 주면서 홀로 남겨지는 아이가 아닌 사랑을 듬뿍 받는 개냥이 순둥이 미남이에게 관심을 가져주세요.

미남이 입양 홍보를 위해 반려동물 그림을 그리는 냥카소 (인스타 @yangdangcaso) 화백님의 재능기부 그림

현재 임보처에서 해솔이와 헤어지며 우울해했던 미남이는 또 다른 아기 고양이 둘을 살피고 있습니다.


지난주 동네 지인에게 갑자기 걸려온 전화 한통


누군가 자기 집 가게 앞에 아기고양이 세 마리를 가져다 두었는데 그사이 한 마리니 차에 치여서 죽고 두 마리가 남았답니다. 구조자분은 현재 사정을 생각할 겨를도 없이 이 추운날씨에 도로변에 있는 둘을 데리고 왔답니다. 그렇게 다시 미남이 품에 안겨있는 두 아가의 이름은 해솔이가 입양 가고 만나게 된 아이들이라 솔이와 솔민이라는 예쁜 이름이 생겼습니다.


솔민이는 남아, 솔이는 여아인 남매랍니다. 건강을 찾고 잘 자라고 있으며 사랑을 듬뿍 받으며 입양갈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미남이와 솔민, 솔이 남매 영상입니다.

나만 고양이가 없어 하시는 분. 고양이는 외로움을 타지 않는다고 생각해서 외동냥이만 반려하시는 분. 세상에서 가장 착한 미남이가 눈에서 떠나지 않으시는 분들.


하나보단 남매를 같이 헤어지지 않게 반려하고 싶으신 분.


(에디터도 자매 고양이를 반려하고 있습니다. 인생에 가장 잘한 선택이라 확신합니다.)


꼭 연락해주세요. 사지 말고 입양하세요.


더 많은 미남이 그리고 솔이 솔민이 남매의 사진과 영상이 궁금하시다면 인스타그램을 방문해 보세요. https://www.instagram.com/eunj0206


입양 문의 :


인스타그램 아이디 @eunj0206

이메일 : jebo.petzzi@gmail.com



CREDIT

에디터 강이루 


"PetZzi 추천 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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