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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은 숲속에서 캠프를 하던 여자가 발견한 것은?

조회수 2018. 12. 12. 21: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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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이야기는 조금 무서운 이야기(?)가 될지도 모르는 이야기 입니다.


지금으로부터 몇십년 전의 이야기 입니다. 한 여성이 캠핑을 갔습니다. 밤에 잠을 자려고 누웠더니 밖에서 이상한 소리가 들렸지요. 아시다시피 한국과는 달리 외국의 숲에서는 종종 그리즐리 베어가 출몰하곤 합니다. 하지만 텐트 너머로 들려오는 소리는 쿵쿵거리는 곰 발자국이 아닌, 좀더 가볍고 많은 개체들이 무리지어 있는 발소리었지요.


야밤의 텐트를 찾아올 방문객들은 누구였을까요. 그것도 아주 깊은 숲 속입니다. 혹시 캠프하는 사람들을 노린 불한당들은 아닐까요? 아니면 좀 더 오컬트적인 관점으로 악마나 마녀.. 혹은 나쁜 악령 이런 것일지도 몰랐습니다. 깊은 숲은 보통 사람들이 상상할 수 있는 것보다 더 많은 것을 품고 있으니깐요.


지금 시대라면 휴대폰 플래쉬로 비춰보면 됐었겠지만 당시에는 그러지 않았습니다. 겁에 질린 여성은 일단 손에 닿는 거리에 있었던 카메라를 집었습니다. 그리고 텐트 밖을 향해 플래쉬를 터트렸죠.


나중에 카메라가 찍은 사진을 현상한 여자는 깜짝 놀라고 말았습니다.

사진에 찍혀 있는 것은 수십 마리의 너구리 무리. 새로운 방문객의 등장에 구경이라도 하려고 찾아왔던 것일까요? 몇몇 너구리는 좀 더 자세히 살펴보기 위해 두 발로 일어서있기 까지 합니다.


자칫하면 무시무시한 괴담의 일부로 남아있을지도 몰랐을 이야기였습니다. 다행히 아주아주 귀여운 스토리였군요. 저도 한번 저렇게 너구리들의 집회를 목격해보고 싶네요.​



Credit

에디터 윤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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