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찮아서' 강아지를 쓰레기통에 버린 남자

조회수 2018. 10. 25. 12: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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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금요일, 사설 동물 의료센터 San Antonio Pets Alive에 방문한 한 남자가 있었습니다. 그는 의료센터 직원에게 생후 3개월 된 강아지 2마리를 키우기 힘드니 포기하고 싶다고 했습니다. 즉, 동물 의료소를 보호소로 착각하고 찾아온 것이었습니다.

의료센터 직원은 그 남성에게 '동물 유기견 보호소의 위치'를 안내해주었습니다. 직원은 남성이 강아지 2마리를 데리고 유기견 보호소 쪽으로 떠나는 것까지 확인했죠.


그러나 4시간 후, 충격적인 일이 발생했습니다.

의료센터 근처 정육점 직원이 쓰레기를 버리기 위해 쓰레기통을 열자 안에는 살아있는 강아지 2마리가 있었습니다. 그 강아지 두 마리는 바로 조금 전, 그 남성이 의료센터에 데리고 왔던 강아지들이었습니다.


놀란 정육점 직원은 경찰과 의료센터에 이 사실을 알렸습니다.


"녀석들은 벼룩으로 뒤덮여 있었어요. 고작 4시간 만에 학대받은 강아지처럼 망가져 있었어요."


이 두 강아지 '크로켓'과 '보위'는 검진결과 이 짧은 시간 동안 기생충까지 양성 감염된 것으로 보였습니다.

보위는 병원에서 대기하는 내내 크로켓을 보호하듯 몸을 계속 따뜻하게 감싸고 있었습니다. 추가 검진 결과, 크로켓은 파보 바이러스까지 앓고 있었는데 이것은 전염성이 매우 높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둘을 분리해야 했습니다. 비록 두 마리의 강아지가 심각한 질병을 앓고 있었지만, 사람들은 이 둘이 이겨낼 것이라고 믿었습니다.


"현재 두 강아지는 약을 먹고 있어서 배가 불룩 나온 상태이지만 괜찮습니다. 곧 두 강아지는 완쾌될 것입니다."


크로켓이 파보 바이러스 치료가 끝나면, 보위와 더 많은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입니다. 한편, 보위는 직원들과 사람들에게 사랑과 애정을 받으며 잘 지내고 있습니다.


"보위는 하는 짓이 마치 아기 같아요."


보위와 크로켓은 중성화되는 즉시, 바로 재입양 프로그램을 통해 새 주인을 찾을 것입니다.



이번 주인은 제발 제대로 된 좋은 주인을 만났으면 좋겠네요.


CREDIT

에디터 이제원 

사연 THE DO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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