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안에서 잃어버린' 고양이는 어디에?

조회수 2018. 10. 11. 17:00 수정
음성재생 설정

이동통신망에서 음성 재생시
별도의 데이터 요금이 부과될 수 있습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번역중 Now in translation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다양한 분야의 재밌고 유익한 콘텐츠를 카카오 플랫폼 곳곳에서 발견하고, 공감하고, 공유해보세요.

지난주, 헤더 시엘스 씨는 15주 된 새끼 고양이 스팍이 보이지 않는 것을 깨닫고 집 안 구석구석을 찾고 있었습니다.


그때, 식기 세척기 근처에서 희미한 고양이 울음소리가 들렸습니다. 

그녀는 옆에 있는 찬장을 열자 아기 고양이 스팍이 구멍에 머리를 넣고 갇혀있었습니다.


스팍은 집 안 구석구석 모험을 하다 찬장으로 들어갔고, 머리를 뺄 수 없을 정도의 작은 구멍에 머리를 넣다가 걸린 것입니다.


"구멍의 크기는 지름 5cm밖에 안 되었어요. 거기에 머리를 넣을 생각을 했는지. 어휴!"

시엘스 씨와 그녀의 남편은 스팍을구멍에서 빼내려고 했지만, 꽉 낀 머리는 꼼짝하지 않았고 스팍이 다칠까 봐 힘을 주어 당기지 못했습니다. 스팍 주위에 기름과 마가린을 발라보았지만, 효과가 없었습니다.


그들은 이런저런 시도를 하다가 소방서에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출동한 소방관들은 상황을 살펴보았습니다.


"감전 위험이 굉장히 커요. 조심해야 합니다."


소방관들은 안전하게 전기 전원을 차단하고, 조심스럽게 찬장을 절단하여 스팍을 구조했습니다. 2시간 동안 갇혀있던 스팍은 다행히도 다치지는 않았습니다.


스팍은 사고에 놀라 심장이 콩닥거리고 한동안 기가 죽어있었습니다. 그러나 일주일 후 스팍은 다시 장난기 많은 모습으로 돌아왔죠.사엘스 씨는 소파와 벽 틈을 들여다보는 스팍을 보며 말했습니다.


"까불까불 거리는 모습을 보니 또 사고 치지 않을까 걱정이 되네요. 꼭 틈이란 틈은 다 들여다보아야 하겠니?"



CREDIT

에디터 이제원 

사연 THE DODO​ 

이 콘텐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