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맨처럼 눈이 하얀 고양이 스톰

조회수 2018. 9. 14. 17: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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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저지에 있는 한 보호소 계단에 종이 상자가 놓여 있었습니다. ​

보호소 직원들이 상자 안을 들여다보자, 눈이 새하얀 고양이가 어쩔 줄 몰라하며 주변을 두리번 거리며 울고 있었습니다.


직원들은 마블 엑스맨에서 날씨를 조절하는 히어로의 이름을 따 '스톰'으로 지었습니다. 스톰은 초능력을 쓸 때마다 눈이 하얘지는 돌연변이이죠.

스톰은 동물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고, 동물병원은 스톰이 입양될 때까지 임시보호하겠다고 ​보호소에 ​제안했습니다.


이후, 병원은 스톰의 사진과 사연을 페이스북에 올렸습니다.

어느날, 페이스북에서 스톰의 사진을 본 트레이시와 데릭 부부는 스톰의 하얀 눈망울과 귀엽고 동그란 얼굴에 푹 빠졌습니다.

트레이시와 데릭 부부가 동물병원에 방문하여 스톰을 만났을 때, 그들은 너무나 작은 스톰의 몸집에 놀랐습니다. 스톰은 겨우 손바닥만 한 크기였기 때문이죠.

스톰은 트레이시 데릭 부부의 집에 빠르게 적응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그들은 스톰에 대한 놀라운 깜짝 소식을 접했습니다.


부부는 스톰을 데리고 다른 수의사에게 데려가 진찰을 받았는데, 당연히 눈이 멀었을 거라 생각했던 녀석은 앞이 보인다는 것이었습니다. 비록 각막 세포의 손실로 인해 시야가 뿌옇기는 했지만요!

스톰의 시야는 약간 흐릿하지만, 그녀는 자신의 부족한 면을 보완하기 위해 다른 감각과 능력을 사용했습니다. 마치 엑스맨의 스톰처럼 말입니다.

트레이시는 웃음을 참으며 말했습니다.


"스톰은 눈앞에 있는 사람을 인식하기 위해 모든 감각을 사용해요. 제가 위아래로 앉았다 일어나며 움직이면 스톰의 머리도 위아래로 까닥거리죠. 호호호!"

부부가 소파에 앉아 TV를 볼 때면, 어느새인가 스톰이 '그르릉'하며 천둥번개 소리를 내며 어깨 옆에 나타납니다. 그리곤 자신이 스카프인 것 마냥 부부의 목덜미에 앉아 휴식을 취합니다.


트레이시가 근처에 없으면 데릭에게 가죠. 

스톰이 부부의 집에 온 이후로 9개월이 지났습니다. 그동안 450g이나 쪄서 현재는 1.3kg의 건강한 히어로입니다!


누군가에 의해 보호소 앞 계단에 버려졌던 스톰은 이제 자신을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집사들과 살고 있습니다. 스톰은 눈앞이 흐릿해서 잘 안보일지는 몰라도, 가족의 사랑을 온몸으로 느끼고 있을 거예요!


CREDIT

에디터 이제원 

사연 LOVE ME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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