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자로부터 방망이를 뺏으려 한 댕댕이 (영상)

조회수 2018. 9. 5. 17: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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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귀여운 강아지의 이름은 미스 루 게릭입니다. 뉴욕 양키스의 전설 야구 선수 '루 게릭'의 이름과 같죠.


강아지 루 게릭은 노스캐롤라이나에 있는 마이너 리그 야구팀인 그린스보로 그라스호퍼에서 볼보이 업무를 하고 있습니다. 어질러진 공과 야구 방망이를 물어오는 역할입니다. 그리고 루 게릭은 자기 일을 사랑하는 녀석이죠.

대개 타자는 안타를 치면, 방망이를 바닥에 떨어뜨립니다. 그러면 루 게릭이 달려와 배트를 물어갑니다. 하지만 최근, 야구 경기에서 귀여운 작은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그라스호퍼의 타자 조니 산토스는 투수가 공을 던진 공을 지켜본 후, 잠시 허리를 숙여 야구 방망이를 바닥에 떨어뜨렸습니다. 조니 산토스는 다시 방망이를 집어 들어 투수의 다음 공을 지켜보며 방망이를 들고 자세를 잡았습니다.


그때 루 게릭이 달려와 조니 산토스가 들고 있는 방망이를 향해 뛰어올랐습니다. 조니 산토스는 황당해 하며 배트를 잡고 뒤로 돌았고, 루 게릭은 민망한 듯 더그아웃으로 돌아갔습니다.


재밌는 장면을 보고 싶어하는 우리에겐 다행히도, 이 모든 장면이 카메라에 잡혔습니다.

앞뒤 상황을 모르는 사람들은 이 영상을 보고, 강아지가 난입하여 야구 방망이를 훔치려 한 것으로 오해할 수도 있겠습니다.


분명히 말씀드리자면, 루 게릭은 자신이 훈련받은 대로 한 성실한 일꾼입니다. 녀석은 단지 자기 일을 했을 뿐입니다. 방망이를 물어오는 데에는 실패했지만 보는 이들을 미소 짓게 만들며 심장을 훔쳤네요.​


전 한화 이글스 팬인데요. 공을 수거하는 독수리가 있었으면 좋겠네요. (그럼 두산 베어스는..)


CREDIT

에디터 이제원 

사연 THE DO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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