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책하다가' 꼬물꼬물 새끼 라쿤을 발견했어요

조회수 2018. 8. 26. 12: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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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한 경찰관 데이브 페렐 씨는 지난주 플로리다에서 자전거 길을 따라 숲을 지나고 있었습니다.


그때 절박한 동물의 울음소리가 들려왔고, 페렐 씨는 소리가 나는 곳으로 조심스럽게 다가갔습니다.

페렐 씨는 탁 트인 길 한가운데에 웅크리고 모여있는 새끼 라쿤들을 발견했습니다. 한눈에 보아도 새끼 라쿤들은 태어난 지 얼마 안 된 녀석들이었습니다. 페렐 씨는 엄마 라쿤이 나타나지 않을까 주변을 찾아봤지만, 그 어디에도 엄마 라쿤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숲길 한가운데에 방치된 새끼 라쿤들이 언제 죽을지 모른다고 생각한 페렐 씨는 녀석들은 배낭에 넣고 시내로 내려왔습니다.

새끼 라쿤들은 페렐 씨가 안았을 때, 처음 보는 인간에게 겁을 먹은 듯 보였으나 자신들을 해칠 의사가 없다는 것을 알고 배낭에 편안하게 누워있었습니다.​


라쿤등 배낭에 넣어 안전하게 데려온 페렐 씨는 경찰서로 찾아가 새끼 라쿤들을 도와달라며 신고했습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라쿤들은 세인트 프랜시스 야생동물 보호소에 이송되었고, 보호소의 직원 에밀리 쇼 씨가 이들을 보살폈습니다. 라쿤들은 파리 알과 기생충으로 덮여있었으나, 수의사와 보호소 사람들이 이것들을 모두 철저하게 제거했습니다.


쇼 씨는 라쿤들의 머리를 손가락으로 긁으며 말했습니다.


"라쿤들이 조금만 늦게 구조됐다면 죽었을 거에요. 지나치지 않고 이 녀석들을 구조해준 분께 감사인사를 드리고 싶네요."


CREDIT

에디터 이제원 

사연 THE DO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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