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사자의 가슴에 얼굴을 묻고 울던 강아지

조회수 2018. 8. 15. 17: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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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헌터'는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과 평생 함께할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안타깝게도, 헌터의 생각은 틀렸습니다.

헌터의 주인은 '헌터가 새로 입양한 강아지와 잘 지내지 못한다'는 이유로 녀석을 보호소에 맡겼습니다. 아무 영문도 모르는 헌터는 그렇게 주인으로부터 버려졌습니다. 헌터의 행복했던 삶은 뿌리째 뽑혀버렸습니다.


마음에 상처를 입은 헌터는 보호소의 모퉁이에 웅크려 온종일 움직이질 않았습니다.


한편, 동물 보호소에서 7년째 봉사활동 중인 랜디 씨는 이런 헌터를 안쓰럽게 여겼습니다. 그녀는 헌터의 신뢰를 얻기 위해 조금 떨어진 자리에 앉아 헌터가 스스로 다가오길 기다렸습니다.

몇 분 후, 헌터는 조심스럽게 랜디 씨에게 다가왔습니다. 그리고 랜디 씨의 품에 얼굴을 묻고 조용히 시간을 보냈습니다.


랜디 씨는 이 장면을 촬영해 SNS에 공개하며 말했습니다.


"전 가끔..내 품에 안겨 상처를 달래던 헌터가 생각날 때면.. 눈물이 나요..."

상처받은 강아지의 영상은 SNS상에서 널리 공유되기 시작했고, 헌터를 입양하고 싶다는 제안이 여기저기서 쏟아졌습니다. 운이 좋게도 헌터는 곧 자신을 사랑해줄 새 보호자를 곧 만날 수 있을 거라 생각됩니다.

 


하지만 여전히 헌터와 같이 주인에게 갑자기 버려진 개와 강아지들이 많습니다. 한국은 매년 유기되는 동물이 약 10만 마리에 이릅니다. 반려동물을 목걸이나 귀걸이처럼 액세서리라고 생각하는 걸까요? 많은 개와 고양이들이 아주 사소하고 다양한 핑계로 버려지고 있습니다.


아래, 랜디 씨가 공개한 영상을 보고 개를 버리면 '개들이 어떤 상처를 받게 되는지' 깨닫기를 바랍니다.​ 

CREDIT

에디터 이제원 

사연 THE DO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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