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헤이즐?' 인형보다 작은 미숙아 고양이

조회수 2018. 8. 14. 12: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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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전, 호주의 고양이구조단체에서 근무하는 카테리나 씨는 집고양이 한 마리가 조산하여 곤경에 처했다는 신고를 접했습니다.


엄마 고양이는 예정 기간보다 빠르게 새끼 고양이들을 낳으며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고 있었고, 모유를 전혀 생산하지 못했습니다. 안타까운 것은 엄마 고양이는 새끼 고양이들을 돌볼 생각도 없어 보였습니다. 미숙아로 태어난 고양이들은 태어난 지 몇 분 만에 모두 죽고 말았습니다.

하지만 미숙아 중 한 마리는 포기하지 않았고, 유일하게 살아남았습니다. 바로 헤이즐입니다.

카테리나 씨는 헤이즐을 자신의 집으로 데려와 밤을 새워가며 2시간 마다 먹이를 주었습니다. 헤이즐은 매우 작고 연약하여 자잘한 질병과 탯줄 감염과도 싸워야 했습니다.

물론, 이 작은 아이도 만만치 않았습니다. 헤이즐은 질병과 감염을 이겨내고 건강을 회복하기 시작했습니다. 현재 생후 5주가 된 헤이즐은 우렁찬 성량을 뽐내며 자신의 건재함을 과시합니다.

카테리나 씨는 자신의 무릎 위에서 크게 '냐옹~'하고 외친 후, 몸을 웅크리는 헤이즐을 보며 말했습니다.


"안녕, 헤이즐? 너 미숙아로 태어난 거 맞니? 가수 해도 될 것 같은데? 후훗."


현재 헤이즐은 위탁가정으로 옮겨져 쑥쑥 커가는 중이라고 합니다. 입양될 만큼 건강해지면, 입양되기 위해 보호소 직원 모두가 노력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CREDIT

에디터 이제원 

사연 LOVE ME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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