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쳐다보던 소름돋는 그놈 눈빛

조회수 2018. 7. 27. 17: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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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깔아

찰리 씨는 노스 캐롤라이나 윈터빌에서 13년간 살았습니다. 그는 이웃과 인사하는 시간 외엔 이웃에게 크게 신경 쓰지 않았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찰스 씨는 현관으로 나왔을 때 누군가가 자신을 지켜보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찰리 씨는 아무리 둘러보아도 수상한 점을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그가 아래를 내려다본 순간, 그는 자신을 쳐다보는 눈빛에 심장이 멎을 뻔했습니다.





이웃집 개였습니다.

찰리 씨의 새로운 이웃 독일 셰퍼드 믹스는 흙과 울타리 사이의 작은 틈을 발견했고, 그 틈을 통해 찰리 씨를 노려보았습니다. 찰리 씨는 1년 전 이사 온 이웃과 자주 마주치지는 않았지만, 그녀의 개는 울타리 아래에서 매일 나타나 찰리 씨를 응시했습니다.





찰리 씨는 집 밖으로 외출할 때마다 울타리 밑을 의식하며 튀어나온 이웃집 개의 코를 찾기 시작했습니다.​

찰리 씨가 셰퍼드의 눈빛에 익숙해져 가던 어느 날, 그의 이웃은 두 번째 개를 입양했습니다.

찰리 씨가 말했습니다.





"두 마리의 개는 기회가 생길 때마다 저를 엿보기 시작했어요. 특히, 셰퍼드 믹스는 제가 쓰다듬어 줄 때까지 울타리와 바닥 사이로 머리를 들이밀어요."

그리고 이웃은 세 번째 개를 입양했습니다.





"처음에는 너무 놀랐지만, 이제는 꽤 재밌어요. 하하."





세 마리의 개들은 틈날 때마다 찰스 씨를 엿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찰스 씨의 마당으로 들어오기 위해 매일 조금씩 땅을 파며 구멍을 넓히고 있습니다. 지금도 찰스 씨가 뒤를 돌아볼 때면, 울타리 아래에서 코가 '뿅' 하고 튀어나온다고 합니다.







CREDIT


에디터 이제원 


사연 THE DO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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