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를 차에 1분도 방치해선 안되는 이유

조회수 2018. 7. 7. 12: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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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요크시, 햇볕에 주차된 차 안에는 두 마리의 래브라도가 갇혀 있었습니다. 올해 들어 가장 더운 날이었던 그 날, 기온은 빠르게 상승하였고 차 안은 견디기 힘들 정도의 더위였습니다. 그러나 주인은 언제 돌아올지 몰랐습니다.





경찰이 마침내 운전석 창문을 박살 낼 때까지 래브라도들은 30분 동안을 숨을 헐떡이며 갇혀있었습니다. 몇 분만 지났더라도 개들은 죽었을지도 모릅니다.





요크시 경찰은 트위터를 통해 다음과 같이 밝혔습니다.





"이것이 동물 학대라는 것에 대해 변명의 여지가 없습니다. 우리는 완전히 소름 끼쳤습니다."





이 두 마리의 개들은 더위에 지친 상태로 영국 왕립동물학대방지협회에 의해 수의사에게 이송되었습니다.

지친 개들은 더위를 식히기 위해 시원한 물로 목욕을 하는 동안에도 더위를 식히기 위해 혀를 길게 내밀고 침을 흘리고 있었습니다.





영국 왕립동물학대방지협회는 여름철에는 이런 가슴 아픈 상황이 너무 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지난 2주 동안 약 한 시간에 두 번씩 총 625통의 전화를 받았는데 신고 내용 대부분은 차에 남겨진 강아지에 관한 전화였습니다. 특히 이번에 두 마리의 래브라도가 구조된 날에는 같은 내용으로 167건이 신고되었습니다.

개 주인들은 종종 차 안의 온도가 얼마나 빨리 상승하는지 과소평가합니다. 개인적인 업무를 빠르게 끝내면 괜찮을 거라 생각하지만, 그 짧은 시간 동안 반려동물은 목숨을 잃을 위기에 처합니다.





영국 왕립동물학대방지협회는 이에 대해 경고하였습니다.





"자동차는 따뜻한 날씨에도 매우 빠르게 뜨거워집니다. 에어컨을 켜놓으면 괜찮다는 것은 착각이며, 그늘에 있다는 것만으로도 열을 막을 수 없습니다. 그늘만으로는 열을 막을 수 없습니다.





게다가 개들은 사람들처럼 땀을 흘리지 않는다. 개들이 체온을 조절하기 위해 숨을 헐떡거리는데, 이 효과는 차 안 같은 고온 다습한 밀폐된 곳에서는 효과가 매우 떨어집니다."





건강하던 반려동물이 10분 만에 죽을 수도 있습니다. 민감하거나 나이 든 개 그리고 어린 개는 더 빨리 죽을 수도 있습니다. 얼굴이 납작한 개와 두꺼운 털을 가진 개 그리고 비만인 개도 마찬가지입니다.

차 안에 갇혀 죽는 개들을 예방하는 캠페인을 진행 중인 홀리 바버 씨는 이것은 개 주인들이 꼭 알아야 할 상식이라고 강조합니다.





"사람들은 이런 일이 남의 일이라고 생각하거나, 겨우 1분 정도면 괜찮다고 스스로 말하지만, 전부 위험한 생각들입니다. 1분의 시간도 위험할 수 있습니다. 그냥 자신의 반려동물의 목숨을 담보로 도박하지 말고, 그냥 집에 두고 오세요."





만약 여러분이 길을 지나가다 우연히 차 안에 갇힌 강아지나 개를 본다면 유심히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개가 숨을 헐떡이며 침을 흘리지는 않는지. 토를 하지는 않는지. 무기력하거나 반응이 없지는 않은지 말입니다.





이것은 개가 더위에 고통스러워할 때 나타나는 징후입니다.





"개가 고통스러워한다면 먼저 자동차 주인을 찾도록 하세요. 다만 주의하세요. 주인이 나타나지 않는다고 자동차에 손상을 가하면 오히려 범죄 행위로 간주될 수 있습니다. 스스로 일을 처리하기 전에 119에 전화를 한 다음 자동차 주인을 찾아보도록 하세요."





또한, 여러분이 이 상식을 주변 사람들과 공유함으로써 올여름에 생명을 구할 수도 있습니다. 


CREDIT


에디터 이제원 


사연 THE DO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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