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스러운 도둑, 범인은 고양이

조회수 2018. 4. 27. 15:47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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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사에게 선물을 주기 위해 물건을 훔친 고양이

Lilli는 Simone Kirchner와 그녀의 가족과 함께 독일에 살고 있다.


Lilli가 이 집에 입양되기 전, 그녀는 전 주인과 함께 큰 도시의 작은 아파트에서 살았다. 그러나 집이 너무 좁아서 전 주인은 Lilli를 입양보내기로 결정했고 조용한 동네의 마당이 있는 집에 사는 Simone가 Lilli를 입양하겠다고 했다.


그 후로 Lilli는 Simone에게 매일 선물을 가져다 주면서 감사의 마음을 표현하고 있다.

선물은 주로 가지, 사과, 돌, 이끼 같은 것들...이다.

출처: FaceBook/Simone Kirchner
출처: FaceBook/Simone Kirchner

그러다가 최근 Lilli의 선물은 한층 업그레이드 되었다. 마당에서 선물을 찾는 것에 한계를 느낀 Lilli는 좀 더 멀리 나가기 시작했다.


하루는 Lilli가 Simone에게 털실뭉치를 가져다 주었다.


Simone은 Lilli가 가져다 준 화려한 선물에 살짝 당황했지만 그냥 땅에 떨어져있던 것을 가져온 것이라고 생각했다.

출처: FaceBook/Simone Kirchner

하지만 이번에는 누가봐도 훔친 물건이었다!


뜨개질 바늘이 꽂혀 있는 털실 뭉치와 누군가가 만들다가 만 털양말.

출처: FaceBook/Simone Kirchner

Simone은 Lilli의 행동 때문에 이웃한테 미안해 했지만 다행히 이웃은 웃어 넘겼다.


그러나 Lilli는 반성하는 것 같지 않았다. 

Lilli의 범죄는 거기서 그치지 않았다.

다음 타깃은 바로 '지갑'이었다.

출처: FaceBook/Simone Kirchner

Simone은 손잡이를 입에 물고 고양이 통로를 통해 집안으로 들어오는 Lilli의 모습을 보고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Lilli는 늘 그랬듯이 Simone 앞에 지갑을 무심하게 갖다 놓았다.


Simone은 이 지갑이 누구의 것인지 찾을 수 없어서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갑의 주인을 찾는다는 글을 올렸다.


'이 지갑을 잃어버린 분이 계시다면, 저에게 연락을 주시겠어요?'

출처: FaceBook/Simone Kirchner

아직 주인은 나타나지 않았고 Lilli는 다행히 원래의 모습으로 돌아와 Simone에게 마당에 있는 선물을 다시 주기 시작했다.


흔히 고양이의 보은이라고 불리는 선물들. 

그중에는 집사를 당황시키는 것이 대부분이지만 그것이 무엇이든간에 선물을 가져다주는 고양이의 마음은 무척 사랑스럽다.


여러분의 고양이들은 여러분에게 무엇을 선물해주나요?


CREDIT

에디터 콘텐츠팀 edit@petzzi.com

사연 더 도도

사진 페이스북 Simone Kirchn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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