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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후에도 변화는 없었다. 길고양이 쥐약 살포한 남성

조회수 2018. 2. 21. 17: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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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로라면 미래가 없다.
출처: CARE

1년 전 4월 23일, 닭고기에 독극물을 섞어 길고양이를 도살하던 60대 남성의 범죄 현장이 케어에게 적발되었다. 남성이 이런 행동을 한 이유는 단지 길고양이가 자신이 혐오하는 동물이기 때문이었다고 한다.


이 사건은 TV 프로그램에도 방영되어 남성에게 ‘길고양이 살묘남’이라는 별명이 생길 만큼 크게 이목을 끌었다. 

 

당시 남성은 검찰에 고소되었고, 처벌을 위한 서명운동 또한 일어났다. 그러나 1년이 지난 지금, 그는 여전히 닭고기에 쥐약을 뿌려 길고양이를 도살하고 있다. 

 

2018년 2월 15일. 페이스북 길고양이 친구들에 게시글이 올라왔다. 대전에서 60대의 남성이 닭고기에 쥐약을 뿌려 길고양이들을 서서히 죽이고 있으며, 그는 한때 유명했던 ‘길고양이 살묘남’이라는 것이다. 

그 지역에서 활동하는 캣맘들이 경찰에 여러 번 신고를 했으나, 경찰은 “물증과 심증이 있으면 뭐하냐, 약을 놓은 현장이나 사진, 영상 등 증거를 가져와라.”라며 살묘남을 훈방조치 했다. 오히려 이 사람이 약을 놓은 게 아니면 무고죄로 고소당할 수 있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는 캣맘들의 노력으로 하지 않겠다는 각서를 쓴 적도 있으나, 지금까지도 생닭과 치킨에 쥐약을 묻혀 길고양이들이 생활하는 공간에 놓아두고 간다고 한다. 

 

2018년 2월 19일, 남성은 또다시 생닭에 쥐약을 묻혀 고양이들이 있는 공간에 놓아두었고, 캣맘 이하영(가명) 씨는 다시 페이스북에 다음과 같이 글을 올렸다. 

지금 이렇게 둔다면, 1년 뒤에도 상황은 똑같을 수 있다. 동물보호법을 한층 강화해 이와 같은 사람들이 훈방조치 되는 것이 아닌, 강력한 처벌을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동물보호법 강화를 요구하는 청원은 이곳에서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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