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과 진정한 한식구되기
반려견과 진정한 한식구되기 (Part 1)
● 반려견과의 일상생활
힘든 하루일과를 끝내고 집으로 돌아왔을 때, 가장 먼저 반기는 반려견의 인사를 받으면 긴장이 풀어지고 편안한 감정이 되는 것을 개를 키우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경험하였을 것이다. 꼭 사람의 일방적인 기분만이 아니라 반려견도 보호자를 보는 순간 반가워하기 때문이다. 반려견들은 언제 어느 때고 보호자를 기다리며 반기고 즐거워한다.
이런 개와 인간과의 관계는 수천년 전부터 시작되었고 지금까지 이어져 오고 있다. 오늘날 반려견 뿐만 아니라 고양이, 애완조, 기타 반려동물을 특별한 동반관계로 보고 이에 대한 연구 또한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동물에 대한 표현도 일방적으로 인간의 측면에서 가족의 일원, 친구, 동료라고 하는 인식이 고조됨에 따라 "반려동물"이라는 표현을 사용하고 있다.
"반려동물" 또는 "동반동물" 이라는 이 말은 미국의 워싱턴 주립대학에서 개최된 텔타협회 회의의 연설에서 수의사인 "레오 바스타드"씨에 의해서 처음으로 사용되었다. 텔타협회는 인간과 동물과의 상호역할과 환경에 관한 연구를 통해 복지와 건강을 증진하기 위해 설립된 기관으로 수많은 사람들에게 반려동물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심어주는 계기를 마련하였다.
현대사회의 노령화, 핵가족화, 환경오염으로 인한 사회변화에 따라 반려동물이 사람들의 일상생활 속에 차지하는 역할이 과거에 비해 더욱 커지고 있다. 반려동물에 관한 과학적인 연구는 우연히 환자의 치료에서 시작되었는데, 미국의 메릴랜드 대학에서 심장병을 치료하는데 반려동물을 이용하였다.
반려동물을 기르지 않던 심장병 환자에게 반려동물과 함께 생활하게 했을 때 수명이 무려 1년 이상이 연장됨을 발견하였던 것이다. 이 연구는 반려동물이 환자의 기분을 즐겁게 해주고 심신의 안정감을 주어 혈압을 낮춘다는 단순한 사실에 착안한 결과이다. 그 후 동물이 사람에게 어떻게 도움을 주는가에 관한 연구가 많이 이루어졌고 특히 정신의학, 노인의학, 아동심리학에서 널리 활용되고 있다.
1983년부터 미국 수의학회에서는 공식적인 기구로 "인간과 동물의 관계에 대한 위원회"를 발족시키고 연구를 지원하고 있다. 많은 사람들의 일상생활에서 반려동물의 중요성과 의미에 대해, 학회에서는 우리들이 알고 있는 것은 빙산의 일각에 지나지 않으며 특히 반려동물과 함께 생활하는 사람들의 대부분은 성격이 온순하고 개방적이다 라고 밝히고 있다.
또한 어린이들은 일상생활에서 더 많은 즐거움과 행복감을 느끼고 의사교환이 활발해지며 규칙적인 생활습관이 생긴다고 한다. 이렇게 반려동물과 나누는 따뜻한 정은 정신 장애자, 죄수, 문제 청소년 등의 정신 건강관리에도 이용되고 있다. 모든 사람은 따스한 정을 나눌 수 있는 친구를 원한다. 그래서 반려견은 친구가 될 수 있는 것이다.
개들은 자신의 보호자가 부자이든, 가난하든, 또는 멋쟁이인지, 젊은 사람 또는 늙은 사람인지에는 전혀 관심이 없다. 자신과 함께하는 보호자라면 따르고 함께한다. 반려견이 처음 가족의 일원 혹은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생활을 해나가려면, 가정이나 사회의 규칙에 잘 순화되고 규율을 지킬 수 있어야 한다.
반려견이 자유로이 행동하거나 본능적인 성질이 지나치게 나타나면 순화시켜야 하며, 생활질서를 습득시켜 사회성 있는 가족의 일원으로 만들어 주어야 한다. 이렇게 적응시키려면 바른 훈련으로 반려견을 도와주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