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아파요"라고 말할 수 없는 반려견의 이상신호
● 강아지는 말로 자신의 신체이상을 호소할 수 없다. 따라서 사육주가 항상 관심을 갖고 강아지의 신체이상 신호를 캐치해야 한다.
강아지는 신체의 고통이나 아픔을 사람처럼 말로 표현할 수 없다. 따라서 사육주가 평소와 다른 강아지의 신체이상 사인을 발견하고 이에 대응할 수 밖에 없다.
먼저 체온을 재 40도 이상 올라갔거나 36도 이하로 떨어졌으면 수의사의 진단을 받도록 한다. 보통 강아지의 체온은 성견보다 약간 높다.
▶ 기운이 없다.
불러도 금방 달려오지 않거나 꼬리를 흔드는 모습에 힘이 없고, 산책을 나가도 좋아하지 않는다. 우선 체온을 재 발열 상태를 확인한다.
▶ 식욕이 없다.
평상시와 동일한 식사인데도 전혀 입을 대지 않거나 많이 남겼을 때, 우선 체온계로 체온을 확인한다.
▶ 코가 말라 있다.
자고 있을 때나 막 일어났을 때를 제외하고, 강아지의 코는 항상 촉촉해야 한다. 먼저 발열을 확인하고 콧물이 나오면 주의가 필요하다. 비염 외에 디스템버(홍역)나 켄넬코프(기관지염)로 이어질 염려가 있다.
▶ 구취가 심하다.
구내염 등 소화기관의 질병이나 치주염, 치육염 등의 치아의 질병.
구내염은 렙토스피라 증상이나 디스템버의 증상 중 하나로 나타나기도 한다.
▶ 눈꼽이 낀다.
눈에 먼지가 들어갔거나 잠에서 깨어나면 눈꼽이 끼는데, 그 색이나 양이 평소와 다르면 주의한다.
눈이 뿌여면 각막염이나 백내장의 위험 신호로 볼 수 있다.
▶ 호흡이 이상하다.
다량의 산소를 필요로 할 때 발생한다. 호흡기나 순환기 질병 등...
▶ 구강내 점막의 색이 이상하다.
치근 점막에 혈색이 없고 하야면 빈혈, 황색을 띠면 황달, 혀의 색이 지나치게 붉으면 구내염을 의심해야 한다.
▶ 귀에 열이 난다.
강아지의 신체 중 가장 차가운 곳이 귀, 신체 전체의 발열도 있을 수 있으나 외이염, 중이염에 걸리지 않았는지 확인한다.
▶ 소변의 색이 이상하다.
평소의 색과 달리 너무 짙거나, 피가 섞여 있고 유백색을 띠면 방광염, 간장염, 결석, 고열에 따른 전염병 등을 의심해야 한다.
▶ 변의 이상.
물 같은 심한 설사나 토마토 쥬스 상태의 점혈변, 검은 타르상의 변을 보면 장내 기생충염, 장염, 급성 전염병 등을 의심해야 한다. 단순한 소화불량에 따른 설사라면 특별히 걱정할 필요는 없다.
▶ 구토를 한다.
이물을 삼켰을 때의 구토는 달리 걱정하지 않아도 되나 구토가 계속 멈추지 않으면 토사물을 가지고 병원을 찾는다. 감염증의 증상 전조일 수 있기 때문이다.
▶ 이상 보행.
발을 질질 끌 때에는 발바닥에 상처가 없는지 또는 발가락 사이에 진드기가 달라붙지 않았는지, 관절부에 이상이 없는지 확인한다.
▶ 엉덩이를 비빈다.
항문 주위가 가려운 것은 장내 기생충 때문이거나 피부염, 낭염이 원인일 수 있다.
▶ 몸을 긁는다.
털이 빠질 정도로 몸을 긁어대거나 물어댄다. 벼룩 알레르기나 개선충의 기생, 습진 등도 심한 가려움증을 동반한다.
▶ 기침이 멈추지 않는다.
호흡기 질병 외에 켄넬코프나 디스템버 등 감염증의 우려가 있다. 밤부터 새벽에 걸쳐 기침이 심할 경우 필라리아증이나 심장병일 가능성이 높다.
▶ 실신이나 경련.
실신이 원인이 되는 뇌의 빈혈은 필라리아증의 전조일 수도 있으며, 경련은 회충이 기생하거나 요독증, 디스템버 등을 의심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