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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 리트리버의 기원과 발전

-골든 리트리버의 발전은 19세기 중엽, 영국을 순회하던 러시아 서커스단의 8마리 개들을 "로드 트위드 마우스"경이 구입하여 기르게 되면서 시작되었다.

새 사냥개의 순수견종으로 황금색의 빛나는 아름다운 털과 우호적인 성격, 애정표현이 풍부한 골든 리트리버는 가정견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으며 한국에서도 많은 애호가들을 거느린 인기 있는 개이다.

골든 리트리버의 발전은 19세기 중엽, 영국을 순회하며 공연을 하였던 러시아 서커스단에서 재주를 부리던 8마리의 개들을 "로드 트위드 마우스"경이 구입하여 기르게 되면서 시작되었고, 그가 적은 사냥일지에 상세히 기록되어 있다.

당시 영국에서는 사냥이 인기 있는 스포츠로 성행하였다. 특히, 스코틀랜드에는 많은 별장들이 있었고 그 곳에서는 큰 사냥파티들이 정기적으로 열렸다. 주로 디어 하운드, 포인터 그리고 다양한 종류의 스파니엘들이 사냥개로 쓰여 지고 있었다.

사냥대회의 결과를 보면 사냥개에게 요구되는 높은 기준이 지적되어 있다. "98마리의 뇌조, 24마리의 도요새, 24마리의 사슴 등을 사냥, 가장 좋은 실적을 보인 시즌은 52마리의 사슴, 1197마리의 뇌조, 42마리의 도요새를 사냥한 기록을 상세히 적어 놓았다.

1858년 로드 트위드 마우스경은 트위드 강의 거친 물결을 가르며 물새사냥에 필요한 지구력과 운반능력을 보여서 유명했던, 지금은 멸종한 트위드 워터 스파니엘종인 "Bell" 과 서커스단에서 구입하여 키우던 황금색의 털을 가진 개들의 후손인 "Nous"를 교배시켰다.

그 결과로 4마리의 황금색의 털을 가진 강아지가 태어났고, 이 개들이 현재 골든 리트리버라고 알려진 견종의 기초가 되었다.

그 후 4마리의 기초견(Cowslip, Primrose, Ada, Crocus)과 플랫 코티드, 컬리 코티드 리트리버, 아이리쉬 세터, 라브라도 리트리버 등을 이용한 다양한 교배 프로그램을 통한 번식은 20여년 이상 행해 졌다. 그리하여 골든 리트리버라는 견종이 완성되었다.

그들의 후손들은 영국 전역으로 퍼져 나갔고, 마침내 1913년 영국켄넬클럽(KC)은 황금빛 플랫 코티드로 기록되며 공인하였다. 그리고 1920년에 오늘날의 이름을 갖게 되었다.

골든 리트리버는 1900년대 초부터 북미의 애견가들에게 알려지며 많은 관심을 불러 일으켰고 클럽이 발족되었다. 골든 리트리버는 1932년에 미국켄넬클럽(AKC)의 공인견종으로 등록되었고 견종표준이 영국 버전보다 세밀하게 개정되고 수정되었다.

20세기에 들어와 인류문명의 발달로 삶이 풍요로워지면서 도그 쇼가 하나의 스포츠로 발전한다. 다른 사냥개들처럼, 골든 리트리버도 사냥능력이 강조되는 사냥터에서 벗어나, 황금빛의 아름다운 외모와 쇼 도그로서의 자질을 인정받으며 쇼링에서 활약하게 되면서, 오늘날 이 견종은 아름다운 쇼 도그로 전 세계적인 매니아들을 갖게 되었다.

그러나 쇼 도그로서의 골든 리트리버라도 리트리버 본능은 변하지 않았다. 이 견종이 갖고 있는 뛰어난 지능과 충직하고 유순한 성격은 마약 탐지견, 장님을 위한 맹도견, 청각 장애인을 위한 청각 보조견, 치매환자들의 치료견등에 사용되며, 다방면에서 사역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미소천사 골든 리트리버의 성격

-인내심 많고 조용한 골든 리트리버의 옥의 티 같은 단점은, 너무 친절한 나머지 집안에 도둑 같은 외부의 적이 침입해 와도 짖거나 공격하지 않는 일이 많다는 것이다.

골든은 안정적이고 우호적이며 자기 확신에 차 있는 개이다. 그래서 이들은 어린아이나 다른 개들과 트러블을 일으키는 일은 거의 없다.

공격성이 낮아 얄궂은 장난이나 아주 심한 괴롭힘이 아니면 참을성 있게 상대해 주며, 큰 체구임에도 불구하고 헛짖음을 하지 않는 조용한 성격으로 인해 아파트나 다세대 주택에서도 사육할 수 있다. 하지만 집안에 도둑 같은 외부의 적이 침입해 와도 짖거나 공격하지 않는 일이 많아 옥에 티라 할 수 있는 단점도 있다.

또한 강아지 시절에는 상당한 개구쟁이며, 성견이 되어서도 놀기를 좋아한다.

● 골든 리트리버의 건강

-빠르게 성장하는 큰 개들 처럼 "고관절 형성부전"이 골든 리트리버에게도 문제가 될 수 있다.

일반적으로 강하고 건강한 개이나, 대체로 빠르게 성장하는 큰 개들 처럼 "고관절 형성부전"이 골든에게도 문제가 될 수 있다. 문제를 최소화하기 위해 엉덩이의 엑스레이(X-Ray)를 찍어보고 전문 수의사와 상담을 하는 게 좋다.

대체적으로 유전에 기인하는 것은 25% 밖에 안 되나, 번식 프로그램에서 극도로 높은 수치를 나타내는 개를 제외하고는 견주가 관리를 잘 할 경우에는 정상적이고 고통 없이 잘 살 수 있다. 또한 백내장이나 갑상성 기능저하증, 간질등이 있는데 전문 번식자(Breeder)들이 역점을 두고 번식에 임하면서, 현재 유전적인 문제들이 많이 해결되고 있다.

●골든 리트리버의 관리와 훈련

-생후 첫 9개월까지는 고관절 형성부전을 예방하기 위해 심한 운동을 자제하고, 영리하고 유순한 골든 리트리버의 훈련에 있어서는 꾸중보다는 칭찬을 해주는 것이 좋다. 

고관절 형성부전의 경향이 있기 때문에, 생후 첫 9개월까지는 아주 조심스레 다루어야 하고, 과격한 심한 운동은 피해야 한다.

즐겁고자 하는 열망의 의미는 이 견종이 체벌이나 꾸중보다는 칭찬에 더 빨리 반응한다는 것이다. 영리하고 유순한 성격은 모든 레벨의 훈련을 높게 성취하게 한다.

강한 리트리버의 본능은 주변에 놓여있는 모든 것들을 '물고 다닌다' '운반이 가능하다'라고 하는 잠재적인 문제들을 피하기 위해, 어릴 적부터 어떤 것은 물고 다니면 안 되는지를 확실히 가르칠 필요가 있다.

또한, 이 본능은 종종 견주의 손이나 손목을 물기도 하는 경우를 보이는데, 아주 점잖도록 훈련을 시키던가 아니면, 부드럽게 물도록 가르친다면 좀 더 편할 것이다. 운동과 놀기를 좋아하므로 성견이 되었을 때, 아침, 저녁으로 한 시간 정도의 산책을 시켜주든지, 아니면 안전한 장소에서 공이나 원반을 던져 물어오게 하는 것도 좋은 운동의 하나이다.

이런 영리함과 운반능력을 가진 리트리버는 적당한 마음의 운동을 할 때, 더 행복해 할 것이다. 그리고 털갈이 시기에는 털이 많이 빠지므로, 매일 브러싱을 해주는 게 좋다. 한 달에 한번정도 목욕을 시키고 드라이어로 완전히 건조시킨다.

●골든 리트리버의 적응성

-함께 어울리는 시간도 혼자 있는 시간도 평안히 보내고, 집에서는 점잖게, 밖에서는 활발히 활동하는 최고의 동반자이다.

 매우 영리하며 밝고 사교적이기 때문에 사람과 지내는 것을 좋아하므로, 가족과 함께 어울리는 시간을 많이 갖도록 한다. 어린 아이들을 좋아하고, 혼자서도 오랫동안 잘 지내며, 집에서는 예의바르게 행동하며, 활동하는 어떤 사람과도 늘 동행할 수 있는 준비가 되어있기 때문에 가정의 구성원으로 손색없는 최고의 동반자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