냥줍, 길냥이도 정말 행복해할까?

조회수 2018. 8. 23. 10:27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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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펫닥이에요.

한 주간 잘 지내셨나요?


말복이 지났더니 신기하게 더위가 한 풀 꺾인 거 같아요!


시원해진 날씨에 신나서 길을 지나다가 사람을 정말 잘 따르는 길냥이를 발견했어요. 밥도 주고 간식도 줬더니 애교까지 부리는데 너무너무 귀여운거 있죠?


그런데 이러다가 정이 들게 되면 길고양이를 냥줍해가시는 분들도 계시더라고요.

sns만 봐도 이런 길고양이를 거두어 주시는 분들이 참 많은 것 같아요.

냥줍은 한마디로 고양이를 입양하는 것을 뜻하는데요.


잘못된 냥줍은 고양이가 가족과 생이별을 하는 순간이 될 수도 있다는 사실! 알고 계시나요?

새끼 고양이를 발견했다고 무작정 냥줍은 금물!

반드시 엄마 고양이가 있는지 확인해주세요.

길고양이의 경우 먹이를 찾아다니기 때문에 장시간 안 보일 수도 있어요.


새끼 고양이를 냥줍하기보단 엄마 고양이가 밥을 찾으러 다니지 않게 약간 멀리 떨어진 곳에 사료를 놔두는 것을 추천해요.

사람 손을 탈 경우 어미가 찾으러 오지 않을 수 있고 새끼고양이의 건강 상태를 모르는 상태에서 함부로 먹이를 줄 경우 고양이의 건강 상태가 나빠질 수 있어요.

또한, 주변 다른 고양이가 먹이 냄새를 맡고 뺏기 위해 아기 고양이를 공격할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해요.

하루 이상 오래 지켜봐도 엄마 고양이가 나타나지 않거나, 육안으로 볼 때 새끼 고양이가 아파서 스스로 먹이를 구할 수 없어 보이는 경우에 구출해주세요.

냥줍은 엄마와 아기 고양이의 생이별의 순간이기도 하지만 보호소를 보낼지 임보를 해야 할 지 고민이 필요해요.

냥줍은 고양이의 생애를 결정하는 중요한 순간이라는 것을 명심해주세요.

보통 고양이의 평균수명은 15년 정도지만 길고양이는 5년 전후로 짧아요. 로드킬, 음식, 질병 등으로 많이 사망하는데요. 그럼에도 자유롭게 뛰어다니는 것을 더 좋아하는 고양이일 수도 있으니 다시 한번 신중히 생각해주세요.

만약 집에 키우고 있는 고양이가 있다면 바로 합사는 금물! 최소 일주일 정도는 격리해주세요. 그동안 질병에 노출되기 쉬운 환경에 있었으므로, 격리 기간 동안 이상이 보인다면 바로 동물병원에 가서 건강검진을 받고 수의사 선생님과 상담을 받는 게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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