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10가지 팁

조회수 2021. 5. 5. 08: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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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는 평생 따라다니는 과업과 같습니다. 학교에서 지겹도록 레포트를 써낸 뒤 힘들게 졸업했더니, 직장에서도 보고서와 기획서, 마지못해 메일도 써야 하는 일이 비일비재하니 말입니다. 하지만 그만큼 글을 잘 쓰면 많은 생활에서 쉽게 유리한 지점을 잡을 수 있습니다. 잘 쓴 보고서로 상사에게 좀 더 유능해보일 수 있고, 남들보다 말하고자 하는 바를 명확히 전달하여 차질을 최소화하여 일을 할 수도 있죠. 글을 좀 더 잘 쓰고자 하는 직장인들을 위한 실질적인 팁 10가지를 정리해보았습니다.

맞춤법과 문법을 지킨다

글쓰기의 가장 기본은 맞춤법입니다. 글의 내용이 아무리 좋더라도 맞춤법에서 오류가 나면 읽는 사람의 신뢰도를 한순간에 떨어뜨리기 쉽습니다. 긴가민가한 맞춤법은 꼭 미리 검토해야 합니다. 또 주어와 술어가 호응하도록 문장을 구성해야 합니다. 주술관계가 호응하지 않으면 내용을 파악하기 어렵고 말이 안 되는 문장이 나오기 때문이죠. 이 두 가지만 지켜도 좀 더 깔끔한 글을 쓸 수 있습니다.

간략하게 쓴다

직장인들이 쓰는 글은 대부분 정보 전달을 목적으로 하는 글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불필요한 문장 없이 요지만 작성하는 것이 필요한데요. 앞에서 말한 내용을 다시 한 번 되풀이하는 일은 피하고, 글의 본론과 큰 관련이 없거나 미묘하게 본론에서 벗어난 부분들은 과감하게 삭제해야 합니다. 한때 기획서를 한 장으로 작성하라는 <One Page Proposal> 책이 베스트셀러에 올랐던 이유도 이 때문입니다.

문장은 짧게 쓴다

문장이 너무 길어진다 싶으면 2~3문장으로 나누어야 합니다. 읽는 사람의 입장에서 보았을 때, 문장이 길어지면 호흡도 길어져 앞의 내용을 쉽게 까먹고 요지들을 잊게 되기 때문입니다. 불가피하게 문장이 길어진다 해도 최대 1줄 반 정도를 넘지는 않도록 하고, 그 이상이 되면 두 문장으로 분할하여 접속사 등을 활용해 이어주세요. 훨씬 읽기 쉽고 말하고자 하는 바가 잘 전달되는 글이 될 것입니다.

내용을 구조화한다

모든 글에는 결론이 있기 마련입니다. 직장에서 쓰는 글이라면 더더욱 그러한데요. 이럴 때 어떤 식으로 결론에 다다를 것인지 단락별로 글을 구조화하여 구성하면 훨씬 설득력 있고 전문성 있는 글이 됩니다. 결론에 도달하기까지 어떤 근거들을 어떤 순서로 제시할 것인지, 각 근거들은 또 서로 어떻게 유기적인 관계를 맺고 있는지 등에 대하여 먼저 틀을 잡아보세요. 그 다음에 글을 쓰면 쓰기에도 수월하고, 읽기에도 좋습니다.

읽을 사람의 눈에 맞춘다

너무나 당연한 이야기이지만, 글을 쓰다보면 잊기 쉬운 포인트이기도 합니다. 이 글을 읽을 사람의 눈높이게 맞추어 글을 써야 합니다. 예를 들어 회사 외부의 비전문가들에게 전달될 글이라면 글의 결론을 이해하기 위해 필요한 기초적인 정보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반면 상사와 같이 동일한 정보를 공유하고 있는 사람에게 제출할 글이라면 이미 서로 알고 있는 기초 정보 등은 생략하고 필요시엔 간략하게 용어 정도로만 언급하여 글을 경제적으로 써야겠죠.

단락마다 하나의 요지만 쓴다

하나의 단락에는 한 가지의 포인트에 대해서만 써야 합니다. 예를 들어, 특정 사업의 여러 가지 기대 효과에 대해서 글을 쓰고자 한다면, 적어도 한 가지 효과에 한 가지 단락을 할애하세요. 그리고 또 다른 기대 효과는 다른 단락에서 설명하는 것입니다. 어떤 단락에서는 두 가지의 기대 효과에 대해 이야기하고, 그 다음 단락에서는 한 가지에 대해서만 이야기하면 글이 정리되지 않은 느낌을 주게 됩니다.

감정적인 표현은 최소화한다

직장인들이 업무에서 쓰는 글은 소설이나 수필이 아닙니다. 이 글에서 본인이 진심으로 옹호하거나 반대하고자 하는 바가 있더라도, 정보를 자료로 활용하여 논리적인 글을 써야 합니다. 강조를 하겠다는 의도로 '매우', '너무' 등의 강한 표현을 남용하거나 근거 없는 감정적인 표현, 사적인 생각 등을 썼다간 오히려 글의 설득력을 저하시킬 수 있습니다. 만약 글을 쓰는 데 자꾸 감정적이 된다면 천천히 시간을 두고 작업을 해보세요.

퇴고한다

자신이 시간을 들여 힘들게 쓴 글은 다시 읽기 싫은 맘은 누구나 갖고 있습니다. 얼른 이 작업을 끝내버리고 싶기 때문이죠. 하지만 끝까지 자신의 글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합니다. 일단 다 썼다고 해서 퇴고 없이 제출해버리는 건 이제 이 글을 읽는 사람이 이해하든 못하든 알아서 해라라는 뜻이 되어버립니다. 그리고 그런 마음은 글에 분명히 나타나기 마련입니다. 그러니 글을 다 쓰고 나면 전체적인 흐름부터 맞춤법을 비롯한 문법까지 최소 한 번은 재검토해야 합니다.

첨삭을 부탁한다

만약 어느 정도 시간을 두고 쓰는 글이라면, 그리고 그 글이 꽤 중요한 문서라면 주변에 첨삭을 요청해보세요. 첨삭을 통해 오류를 지적받는다고 해서 부끄러워할 이유는 전혀 없습니다. 누구든지 혼자만의 머리에서 나온 글은 완벽할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주변의 상사나 같은 프로젝트를 하고 있는 동기 혹은 부하 직원 등에게 글을 전달하여 평가를 부탁하면 혼자 머리를 싸매고 있는 것보다 좀 더 빠르게 더 나은 글을 얻을 수 있습니다.

많이 읽는다

언어 감각은 계속 다듬지 않으면 무뎌집니다. 오랫동안 책이나 뉴스 등 텍스트를 읽지 않는 사람이 기적처럼 한순간에 말끔한 기획서나 보고서 등을 작성하는 일은 거의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너무 바빠 책을 읽을 시간이 없다면 이동 시간에 짤막한 기사 등을 읽어보세요. 기사는 명확한 정보 전달만을 목적으로 하는 글이기 때문에 이러한 글에 익숙해지면 스스로도 좀 더 쉽게 깔끔한 글을 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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