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계 기업을 선호하는 '진짜' 이유

조회수 2018. 6. 21. 10:4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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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수록 좁아지는 취업문으로 인해 기업들은 더 많은 역량을 지원자에게 요구하죠. 그러나 그런 만큼 지원자들의 기업에 대한 기준 또한 높아진 것이 사실입니다.

이에 국내 취업 준비생들에게 뜨고 있는 것이 바로 ‘외국계 기업’인데요. 따로 외국계 기업만을 준비하는 모임이 있을 정도로 국내 기업보다 외국계 기업을 선호하는 이유는 무엇인지, 지금부터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높은 복지수준

외국계 기업의 가장 큰 장점은 높은 복지수준을 자랑한다는 것입니다. 국내 기업들 또한 사원들을 위한 복지에 힘을 쏟고 있는 상황이지만, 대기업 외 상대적으로 자본력이 없는 국내 중소기업의 경우 높은 수준의 복지를 바라기는 힘들죠.

이에 반해 외국계 기업의 경우, 국내까지의 파급력이 있는 거대기업이기 때문에 상당 수준 이상의 자본력과 복지 커리큘럼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국내 대기업만큼의 복지 환경이 보장된다는 것이지요. 

또한 여성의 사회진출 증가로 인해, 기업의 복리후생에 대한 중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는 것도 외국계 기업을 선호하는 이유가 됩니다. 많은 여성들이 직업과 가정 두 가지를 지키며 일하게 되는 사회에서 직장이 한 가지라도 짐을 덜어 주는 것이죠. 

이처럼 Work & Life 밸런스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현대인에게 외국계 기업의 높은 복지 수준은 많은 장점이 될 것 같습니다.

#자유롭고 수평적인 기업문화

IT계의 큰 획을 그은 스티브 잡스. 그가 자신의 제품을 소개하는 단상에 올랐을 때 우리는 모두 놀랐는데요. 바로 그의 옷차림 때문입니다. 캐주얼한 청바지에 터틀넥, 운동화를 신고 자유롭게 프레젠테이션 하는 그의 모습은 하나의 유행이 될 정도였죠. 

이처럼 우리가 외국계 기업을 생각할 때 가장 먼저 떠올리는 것 중의 하나, 자유롭고 수평적인 기업문화일 것입니다. 국내의 몇몇 기업들 또한 서로를 직급으로 부르지 않고 “~님” 으로 부르는 자신들만의 문화를 정착시키기도 했는데요.

나이와 위계질서를 중요시 해 온 한국 문화에 이는 여전히 풀어야 할 큰 숙제입니다. 아직도 많은 기업에서 고수하고 있는 지시-수행의 업무체계는 자유와 평등을 알고 배워온 지금의 청년들에게 많은 이질감을 주기 마련이죠.

그렇기에 외국계 기업을 선호하는 구직자들이 많아지는 추세입니다. 나이, 직무에 얽매이지 않고 자유롭게 자신들의 의견을 공유하는 근무환경이 창의적인 업무의 효율을 올려주겠죠. 진취적이고 도전적인 성향을 가진 구직자라면 마음껏 자신의 역량을 펼칠 수 있을 것입니다.

#능력에 따른 보상체계

보상은 업무를 수행함에 있어 큰 동기가 됩니다. 그 보상이 본인의 능력 여부에 따라 결정된다면, 더 많은 사원들이 열정을 가지고 업무를 수행할 수 있겠죠. 외국계 기업의 능력에 따른 보상체계는 많은 구직자들의 열정을 수렴하고 있습니다.

국내 기업의 경우, 업무 성과나 능력에 따른 보상보다는 직급에 대한 보상이 대부분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사원보다는 대리가, 대리보다는 과장이 더 많은 급여와 보상을 받죠. 진급 또한 능력에 따르기 보다는 근무 햇수 등 경력기간에 따르는 것이 대부분인데요. 이는 상당수의 능력 있는 신입사원의 열정의 불씨를 꺼버리는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반면 외국계 기업의 경우 사원 개개인의 수행 능력에 따라 적절한 보상을 지불하는 기업문화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구직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자신의 노력 여부에 따라 더 빨리 나아갈 수도 있고, 더 많은 돈을 벌 수도 있는 것이지요. 

모든 국내 기업이 그런 것은 아니지만, 대체로 많은 기업들이 공동체 내의 위계질서를 중시하며 신입 사원들에게 기회의 자리조차 마련해 주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성취감을 중시하고 경쟁심이 강한 성향의 구직자라면, 더 많이 움직이는 자에게 기회가 돌아가는 외국계 기업을 선호할 것입니다.

#해외출장 및 파견기회

열심히 일한 자, 떠나라는 말이 있죠. 그만큼 여행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하는 말인데요. 그렇지만 직장인들에게는 꿈 같은 이야기입니다. 야근과 주말 근무로 인해 휴가도 제대로 쓰지 못하는 국내 직장인들은 여행 한 번 맘 놓고 제대로 떠나고 싶다고 말하죠. 

잡코리아가 진행한 20,30대 직장인을 대상으로 한 외국계 기업 이직 선호도 조사 결과, 약 67%의 직장인이 기회만 된다면 외국계 기업으로의 이직을 원한다고 답했는데요. 그 이유에는 ‘해외 근무 기회’가 포함되었습니다. 

이처럼 해외 현지의 새로운 업무 환경을 접해봄과 동시에, 어학 연수와 여행의 기회까지 동시에 만족할 수 있는 대안으로 외국계 기업으로의 취업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더 넓은 세상을 경험하고자 하는 모험심 강한 성향의 구직자에게 좋은 기회일 것 같네요.

#알려지지 않은 블루오션

공채 시즌 국내 대기업의 경쟁률은 실제로 어마어마합니다. 이에 국내 대기업을 포기하고, 중견기업과 강소기업을 목표로 취업을 준비하는 구직자들이 많이 생겨나는 추세인데요. 잘 찾아보면 대기업 못지 않은 연봉과 복지구조를 가진 알짜배기 기업들이 많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국내 중견, 강소기업들은 극심한 취업난에 이미 대기업 못지 않은 인지도와 인기를 가져버린 상황입니다. 게다가 많은 신규 인원을 필요로 할 정도로 규모가 큰 회사가 아니기 때문에, 경쟁률은 더 치열할 수밖에 없죠.

구글코리아, 애플, 3M 등 국내에서도 이미 유명한 외국계 기업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들은 국내뿐 아니라 세계 곳곳으로 파급력을 가진 글로벌 기업이죠. 자국에서도 신의 직장이라고 불리며 국내 대기업 못지 않게, 혹은 더 많은 경쟁자들로 북새통을 이루는 상황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떤 선택을 해야 할까요? 정답은 잘 알려지지 않은, 숨은 보석 같은 외국계 기업을 찾아 지원하는 것입니다. 실제로 우리가 모를 뿐이지, 유명한 다른 외국계 기업보다 근무 조건과 복지가 좋은 회사는 얼마든지 많습니다. 게다가 국내 중소기업만큼 규모가 작지도 않기 때문에, 경쟁률이 상대적으로 낮은 메리트가 있죠. 피플앤잡과 함께 숨은 알짜 외국계 기업을 찾아 원하시는 꿈을 이루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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