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플앤잡

국내에서는 조금 생소한 방법이지만, 화상 인터뷰는 외국계 기업에서는 종종 쓰이는 면접 방법이기도 합니다. 화상인터뷰의 장점은 직접 방문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없고, 자신이 가장 편안함을 느끼는 장소에서 부담 없이 인터뷰를 할 수 있다는 것인데요. 그러나 그만큼 예상치 못한 실수를 하게 될 위험도 높겠죠. 해외 경제전문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에서는 다음과 같은 화상 인터뷰에서 종종 일어나는 실수들을 소개했습니다.

# 복장 실수

아마 많은 면접 참가자들이 인터뷰에서 가장 먼저 신경 쓰는 부분이 바로 면접 복장일 텐데요. 정장을 입느냐, 세미 정장을 입느냐, 캐주얼하게 자신을 표현하느냐 등 지원하는 직군과 포지션에 맞게 준비해야 하죠. 화상 인터뷰도 마찬가지입니다. 실제로 만나지 않는다고 해서 대충 차려 입어도 되는 것은 아닙니다. 특히 갈아입은 옷이 의자에 널려있거나 하는 불상사가 일어나지 않게 조심하세요.

# 지저분한 주변 환경

BBC방송에서의 인터뷰 사고, 기억나시나요? 로버트 켈리 교수가 지난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 사실을 BBC와의 화상 인터뷰로 진행하고 있을 때, 귀여운 아기들이 깜짝 등장해 전 세계에 웃음을 주었죠. 그러나 이는 특별한 경우이니, 만약 본인이 집에서 화상 인터뷰를 할 경우에는 주변 환경 정리를 확실하게 해 주시기 바랍니다. 인터뷰 도중 방해 받지 못하도록 하며, 배경이 되는 장소도 깔끔하게 정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 카페에서 인터뷰 진행하기

마치 커피 한 잔을 앞에 놓고 진행하는 현장 인터뷰처럼, 카페에서 화상 인터뷰를 진행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을 것입니다. 하지만 카페는 불특정 다수의 사람들과 공유하는 공간이니만큼 예상치 못한 변수가 많은 곳입니다. 특히 음악소리나 사람들의 말소리 등 큰 소음으로 인터뷰를 방해 받기 십상이죠. 화상 인터뷰는 독립된 조용한 곳에서 진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헤드폰을 사용하는 것도 도움이 될 것입니다.

# 프로그램 조작 실수

비디오 프로그램을 자주 다루어보지 않았다면, 프로그램 조작 실수를 범할 위험이 있습니다. 누구나 할 수 있는 실수지만, 화상 인터뷰 도중에 이러한 실수를 행하면 안되겠죠. 헤드셋이나 마이크의 작동이 제대로 되고 있는지, 카메라의 상태가 어떤지, 랩탑이라면 배터리는 충분한지 등 만약에 대비한 모든 것을 체크해야 합니다. 마이크가 꺼져 있는 상태로 인터뷰를 진행하려는 사람을 채용하고 싶진 않겠죠?

# 사용자 닉네임 설정

화상 인터뷰에 사용되는 비디오 프로그램에 사용자의 계정이 있어야 할 때가 있습니다. 이 때 계정의 아이디나 사용자 닉네임의 설정에 유의하세요. 개인적으로 사용하기에는 문제 없겠지만, 공공적으로 노출되었을 때 민망한 경우가 종종 있기 때문입니다. 프로필 사진 또한 확인을 거쳐 인터뷰에 적합한 사진으로 설정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 다른 프로그램 열어놓기

화상 인터뷰를 진행하면서 컴퓨터의 다른 프로그램을 열어놓는 것은 상당히 위험한 일입니다. 소셜 미디어에 자동 로그인 되어있거나, 메신저 프로그램을 통해 실시간으로 오는 메시지를 무심코 받게 되는 수가 있으니 말입니다. 이는 면접 도중에 핸드폰이 울리는 것만큼 큰 실례겠죠? 또한, 절대로 다른 프로그램을 몰래 조작하지 마세요. 현장 인터뷰와 동일하게, 화상 인터뷰를 하는 동안에는 핸드폰도 전원을 꺼 놓는 것이 좋습니다.

# 인터뷰 정보 기억하기

실제로 면접 현장에 찾아가 인터뷰를 하는 것은 쉽습니다. 당신이 지원한 회사로 찾아가, 당신이 지원한 부서의 사람을 직접 만나기 때문이죠. 그러나 화상 인터뷰를 진행하는 동안에는 정보에 혼란이 올 수 있습니다. 편리한 만큼 다양한 기업과 화상 인터뷰를 진행하기도 하죠. 심지어는 인터뷰 날짜가 동일한 경우도 있습니다. 항상 스케줄을 확인하고, 자신의 인터뷰 정보를 꼼꼼하게 확인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