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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앤잡

아마존, 온라인 서점에서 1조 달러 기업이 되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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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의 행보는 전 세계의 주목을 받습니다. 사업 분야만 해도 10가지가 훨씬 넘는 글로벌 공룡 기업 아마존은 1994년 설립 이래 여러 분야의 시장에서 혁신을 일으켜 왔어요. 이제는 많은 사람들이 아마존이 구상하는 미래가 우리의 미래를 결정하리라 생각하며, 이는 크게 틀린 말이 아닙니다. 특히 아마존의 행보를 본다면 더더욱 그 힘을 알 수 있죠.


국내에 본격적으로 진출하지 않았는데도 우리나라에 이미 이렇게나 자주 거론되고 인지도가 높은 기업이 또 있을까요? 하루가 멀다하고 들려오는 그 이름, 아마존이라는 기업에 대해 우리는 얼마나 알고 있을까요? 아마존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함께 훑어보겠습니다.

온라인 서점으로 시작하다

아마존의 시작은 온라인 책 판매라는 사실을 알고 계셨나요? 아마존의 창립자 제프 베이조스는 1994년, 시애틀에 위치한 자신의 차고에서 아마존을 설립했습니다. 사람들이 서점에 가서 진열되어 있는 한정된 책들 중에서 구매할 책을 고르는 게 아닌, 컴퓨터에서 직접 원하는 책을 찾아보고 살 수 있도록 하자는 것이었죠. 이때 당시만 해도 이 아이디어는 혁신적이었습니다.


그리고 아마존은 고객들이 자유롭게 책의 리뷰를 올릴 수 있도록 했는데요. 당시에는 "구매에 나쁜 영향을 끼칠 수 있는 부정적인 리뷰까지 왜 허용하냐"는 항의를 많이 받았다고 합니다. 지금의 자유로운 온라인 리뷰 환경은 아마존이 미리 구축한 것입니다. 


더불어 온라인 서점에서 책의 내용을 미리 볼 수 있는 서비스도 아마존이 먼저 시작했죠. 제프 베이조스는 2001년 막대한 비용을 들여 미리보기 시스템을 구축했습니다. 오프라인 서점처럼 온라인에서도 책을 미리 살펴볼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었죠. 당시 항의가 빗발치자, 제프 베이조스는 이렇게 말했다고 합니다.

  "발명하고 새로운 길을 개척하는 선구자가 되려면 오랫동안 기꺼이 오해받을 의지가 있어야 합니다. 아마존은 무언가를 팔 때 돈을 버는 게 아니라, 소비자가 구매 결정을 하도록 도와줄 때 돈을 버는 기업입니다."

시가총액 1조 달러 기업이 되기까지

2002년 아마존은 온라인 주문뿐 아니라 주문한 상품을 가정까지 직접 배달해주는 운송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이때부터 아마존은 점차 단순한 온라인 서점을 뛰어넘어 음반, 전자제품 등을 판매하는 온라인 쇼핑몰로 확장하기 시작했습니다. 또 미국뿐 아니라 영국, 독일 등으로 진출하면서 글로벌 기업으로서의 면모를 갖추기 시작했죠.

당시 제프 베이조스는 데이터 비즈니스의 중요성을 간파하고 사업에 뛰어들었습니다. 이때부터 데이터 서비스 부문에서 성장해 온 앤디 제시는 현재 아마존의 차기 CEO로 내정되었습니다.

2000년대 초반은 아마존에게 매우 중요한 시기였습니다. 당시 아마존은 IMDb를 5500만 달러에 사들였는데요. 아마존의 첫 번째 기업 인수였습니다. IMDb는 인기 높은 영화 웹사이트로, 아마존은 이를 계기로 멀티미디어 대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습니다.

설립 24년 후, 아마존은 미국 온라인 소비 지출의 40%를 장악할 정도로 성장했습니다. 인터넷 산업, 드론, 식품, 인공지능, 엔터테인먼트, 은행업, 부동산 중개 등 아마존이 손 대지 않고 있는 사업 영역을 찾는 게 빠를 정도로, 거의 모든 영역에 사업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오늘날 아마존의 시가 총액은 1조 5천억 달러입니다. 한화로 무려 1700조 원에 이르는 규모죠.
아마존의 미래, 무인 그리고 로봇

설립 이래 이미 몇 차례 시장에 굵은 혁신을 불러일으켰던 아마존. 오늘날 아마존이 불러오고 있는 새로운 바람은 무엇일까요? 바로 무인 점포입니다.


아마존고(Amazon Go)라는 이름의 무인 정산 시스템으로 이루어진 매장에는 계산대와 계산원이 없고, 지하철역 개찰구와 같은 체크인/체크아웃 레이아웃이 있습니다. 사고 싶은 물건을 담고 레인을 통과해서 나가면 미리 로그인한 아마존 계정에서 물건값이 자동으로 정산되는 것이죠. 비슷하게 카트에 담으면 센서와 카메라 등으로 상품을 파악하고 자동으로 금액을 결제해주는 아마존 대시 카트(Dash Cart) 시스템도 있습니다.


아마존이 선두에 있는 또 다른 혁신 분야는 바로 로봇입니다. 아마존은 2012년 8억 달러에 가까운 비용을 들여 로봇 제조업체인 키바시스템즈를 인수했고, 물류창고에 물류 자동화 로봇을 도입했습니다. 이를 통해 운송 시간과 비용을 감소시키는 혁신을 이루어냈죠. 


또 아마존은 2019년 배달 로봇 서비스를 처음 도입하였고, 코로나19 이후 이에 더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습니다. 식료품 정기 배송, 소형 택배 물품 배달에 자율주행 배달 로봇인 '아마존 스카우트'를 이용하고 있죠. 아직은 도입 초기인 만큼 현재까지는 수익 창출보다 데이터 수집 및 홍보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하지만 과거의 여러 사례와 같이 아마존이 먼저 시작한 이 서비스들은 시간만 지나면 우리에게 익숙한 보편적인 서비스가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드디어 한국 진출 모색 중

2020년 11월, SK텔레콤이 아마존과 손을 잡고 자회사인 11번가를 통해 아마존의 상품을 직접 구매할 수 있게 할 계획이라고 발표해 세간이 떠들썩했습니다.


사실 아마존의 클라우드 컴퓨팅 사업인 AWS 등은 이미 한국에 진출해 있었지만, 아마존의 핵심 산업인 이커머스 플랫폼 사업이 국내에 처음 진출하는 것으로 큰 관심을 모았습니다. 전문가들은 아마존이 11번가가 확보한 고객 기반과 각종 데이터, 물류 시스템 등의 인프라를 활용하여 11번가를 '아마존 코리아'로 만들 가능성이 높다고 말합니다. 중국에도 이와 비슷한 방식으로 진출했기 때문이죠.


작년 말 아마존과 11번가의 지분 참여 약정 체결 소식 이후 아직 구체적인 진척 사항이 제대로 보도된 바는 없습니다. SK텔레콤 측은 작년 4분기에 "빠른 시일 내 차별화된 혜택을 준비 중"이며 "4조원대 직구 시장을 확대하고 국내 셀러들의 해외 진출 발판 마련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는데요. 올해 3월, 11번가 대표 이상호는 '아마존 서비스 출시'를 올해 사업 전략 중 하나로 꼽았습니다. 동시에 "아마존 직구 서비스에서는 언어, 결제 배송, CS 등 네 가지 영역에서 고객들이 아마존 상품을 가장 편하게 구매할 수 있는 시스템을 선보일 것"이라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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