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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래 카메라에 찍힌 놀라운 사진 1장

조회수 2020. 11. 11. 09: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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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한 명만 받을 수 있는 그 "상"
출처: Sergey Gorshkov l Wildlife Photographer of the Year
사진 작품명 <포옹, The Embrace>

마치 그림 같은 사진 1장. (◎0◎ )

사진 속 동물은 러시아 연해주를 중심으로
중국 북동부와 북한에 현재 550마리가
살아남아 있는 '시베리아 호랑이'.

멸종에 처한 시베리아 호랑이가
굵은 전나무를 부둥켜안고
영역을 표시하는 모습입니다.
출처: nikonimaging
놀라운 기적의 순간을 포착한 사람은
러시아의 사진작가 '세르게이 고르쉬코프'.

그는 이 사진 1장으로
영국 런던 자연사박물관이 선정하는
'올해의 야생동물 사진작가 대상'을 수상했습니다.

세계적 권위를 인정받는 이 공모전에는
무려 4만 9000여점의 작품이 출품됐다고 해요.
출처: Facebook l gorshkov.photo
극적인 호랑이 사진을 포착하기 위한
여정이 시작된 것은 2019년 1월.

그는 두만강과 인접한
러시아 연해주의 국립공원에서
발톱으로 긁히거나 오줌으로 냄새가 표시된
한 나무 주변에 무인 카메라를 설치했는데요.

이 카메라에는 모션 센서가 달려있었고
그로부터 11개월이 지난 뒤에
놀라운 사진을 촬영할 수 있었답니다.
런던 자연사박물관이 매년 1명만 선정하는
'올해의 야생동물 사진작가 대상'.

1964년 첫 수상작을 이후로 55년간
사진 전문가와 환경운동가뿐만 아니라
대중의 관심을 받는 상인데요.

그럼 지금부터,
지난 10년 동안 이 상을 품에 안았던
월드클래스 사진작가 10명의 작품들을 만나봅니다!
출처: nhm
1. 2019년 야생동물 사진작가 대상
중국 사진작가 Yongqing Bao의 작품명
<절체절명의 순간, The Moment>.

살기 넘치는 티베트 여우의 표정과
공포에 질린 마멋의 대조. (⑉⊙ȏ⊙)

마멋은 낌새를 알아차리고 굴속에 숨었지만,
여우는 마멋이 나오기를 기다리고 있었다고 해요.
출처: nhm
2. 2018년 야생동물 사진작가 대상
네덜란드 사진작가 Marsel van Oosten의
작품명 <더 골든 커플, The Golden Couple>.

멸종 위기에 놓인 금빛 원숭이의 모습.

당시 영국 자연사 박물관(NHM)은
이 작품을 대상으로 선정하며

금빛 원숭이(황금 원숭이)가 수십 년 동안
꾸준히 감소했으며 남은 개체 수가
4,000마리 미만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출처: nhm
3. 2017년 야생동물 사진작가 대상
남아공의 사진작가 Memorial to a species의
작품명 <종에 대한 기념, Memorial to a species>.

밀렵꾼이 남아공의 자연 보호 구역
'슬루슬루웨 임폴로지 공원'에 불법 침입해
검은 코뿔소를 총으로 쏜 뒤 코를 잘라간 끔찍한 모습.

부검 결과,
코뿔소는 첫 총알에 맞고 달아나다 쓰러졌고
마지막엔 머리에 두 번째 총알을 맞았습니다.

이 사진은 아프리카 등지에서 벌어지는
밀렵꾼들의 만행을 전 세계인들에게 전했습니다.
출처: nhm
4. 2016년 야생동물 사진작가 대상
미국의 조류학자이자 야생동물 사진가
Tim Laman의 작품명 <뒤얽힌 삶들, Entwined lives>.

사람을 심하게 경계하기 때문에
사진으로 담기 매우 어려운 야생 오랑우탄.

젊은 수컷 오랑우탄이 무화과 열매를 따려고
나무에 오르는 생생한 모습이에요.

라만의 이 작품은 오랑우탄의 삶의 터전인
숲을 보여줌으로써 숲의 파괴를 막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평가를 받았어요. ◉‿◉
출처: nhm
5. 2015년 야생동물 사진작가 대상
캐나다의 외과의사이자 아마추어 사진작가,
Don Gutoski의 대 이변을 만든 사진.

작품명은
<두 여우의 이야기, A tale of two foxes>.

붉은 여우가 북극여우를 사냥한 모습,
케이프 처칠은 두 개체가 겹치는 지역이었지만
서로를 사냥하는 모습이 발견된 건 이게 처음이었대요.

작가는 처음 봤을 때는 단순히 붉은 여우가
사냥감을 가지고 노는 줄 알았으나,
가까이 가서 보니 사냥감이 북극여우였다고 하네요.
출처: nhm
6. 2014년 야생동물 사진작가 대상
미국의 저널리스트이자 사진작가
Michael Nichols의 작품명
<마지막 위대한 그림, The last great picture>.

탄자니아 세렝게티 국립공원에서 촬영된
느긋하게 휴식을 즐기는 암사자 무리의 모습.

니컬스는 이 사진을 위해
사자 무리를 6개월 동안 따라다니며
얼굴을 익혔다고 하네요. 정말 대단쓰! (⊙ᗜ⊙)
7. 2013년 야생동물 사진작가 대상
남아공의 야생동물 사진작가
Greg du Toit의 작품명
<코끼리의 본질, Essence of elephants>.

동료애가 강하기로 유명한 코끼리 무리,
물가에서 모여 있던 그들의 신비함이 포착된 모습.

작가는 코끼리들의 강한 유대감뿐 아니라
표현할 수 없는 신비로움을 느꼈다고 하네요.

사진 진짜 대박이다...(☆∀☆)
출처: nhm
8. 2012년 야생동물 사진작가 대상
캐나다의 유명 사진작가 Paul Nicklen의
작품명 <버블 제트 황제들, Bubble-jetting emperors>.

남극에 위치한 로스 해(Ross Sea)의
수중에서 촬영한 황제펭귄의 사진! (*☻-☻*)

수백 마리의 펭귄이 물 밖으로 나가는 모습을 담으려고
손가락에 동상이 걸려가면서
몇 시간의 시도 끝에 나온 사진이라고 해요.

손가락이 얼어붙어서 말 그대로
본능적으로 셔터를 눌러서 나온 위대한 작품.
출처: nhm
9. 2011년 야생동물 사진작가 대상
스페인의 사진작가 DANIEL BELTRÁ의
작품명 <스틸 라이프 인 오일, Still life in oil>.

미국의 루이지애나 기름유출 사고로
기름을 온몸에 뒤집어쓴 펠리컨을 촬영한 사진이에요.

사고 당시 구조된 펠리컨들,
응급조치로 깃털에 묻은 중유를 닦아낸 안타까운 모습.

작가 다니엘은
"자연과의 관계를 다시 생각해보도록
사람들에게 촉구하고 싶었다"라며
자신의 수상 소감을 밝혔습니다.
출처: nhm
10. 2010년 야생동물 사진작가 대상
마지막은 헝가리의 사진작가 Bence Máté의
작품명 <개미들의 경이로움, A marvel of ants>.

처음 나뭇잎을 깎는 개미들을 찍으려고 했을 때
그것이 쉬울 줄 알았다는 사진작가 벤스.

하지만 그는 코스타리카 열대우림에서 누워서
몇 시간이나 개미들의 노가다(?)를 직관했다네요.

이 샷을 찍기 위해 열대우림 바닥에 누워있다가
진드기에 물리기까지 했다고.. (゜Д゜;)

괜히 세계 최고의 야생동물 사진작가가 아니겠죠?!
출처: nhm
보기만 해도 생동감이 넘치는
세계 최고의 야생동물 사진들,
그러나 그 이면에 숨겨진 기억해야 할 메시지.

"무서운 속도로 파괴되는 자연환경,
그에 따라 줄어들고 있는 야생동물 개체수.
우리 인류는 생각해보아야 한다."

50년도 채 안 되는 기간에
70% 가까이 급감한 전 세계 야생동물 개체수.

우리 지구가 처한 안타까운 현실 또한
한 번쯤 생각해 보게 하는 사진들이었습니다. ಥ_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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