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들이 라이브로 부르기 힘들어하는 노래

조회수 2020. 10. 3. 17: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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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를 때마다 울컥하는 노래들

프로페셔널한 가수들도

유독 감정이 북받쳐 부르기 힘든 노래들

있다는 사실 알고 계시나요?

(T⌓T)


박효신 - 야생화

라이브가 완벽하기로 유명한 박효신.


그런 박효신도 '야생화'를 부를 때마다

눈물을 터트리는 모습을 보여주는데요.


우여곡절이 많았던

자신의 인생사를 담은 곡이라

아무리 불러도 덤덤해지지 않는다고 해요.

그러나 오히려 눈물을 흘리는 모습에

진정성을 느껴 음원보다 라이브를

좋아하는 관객들이 더 많다고 하네요.

이하이 - 한숨

어린 나이에 연습생을 거치지 않고

바로 데뷔한 이하이는

그 과정에서 큰 성장통을 앓았다고 해요.


당시 숨이 잘 쉬어지지 않는

공황장애를 겪으면서

'숨'에 관한 노래를 꼭 하고 싶었다네요.

J05: [제32회 골든디스크] 스페셜 - 이하이 '한숨'♪

그런 이하이에게 큰 위로가 됐던 곡이

바로 샤이니 종현이 작곡한 '한숨'이에요.


종현이 떠난 후,

이 곡을 부르는 것에 대한 걱정이 컸지만

더 많은 사람들이 위로를 받았으면 하는 마음에

다시 노래를 하게 되었다고 해요.

김윤아 - 강

자우림 데뷔 시절부터

꾸준히 사회 문제를 노래에 담은 김윤아.


'강'은 <타인의 고통>이라는 앨범에서

세월호 희생자를 추모하기 위해 만든 곡이에요.


그만큼 강렬한 감정이입 때문에

무대에서 부르기 어려운 노래라고 하네요.

"많은 사람들이 그들의 가족을 잃었어요.

아주 비극적인 사고였죠.

그때 우리들은 아무 것도 할 수가 없었어요.

제가 할 수 있는 유일한 건

그들을 위해 노래를 만드는 것 뿐이었어요.

이번에 할 곡이 그 중 하나입니다."


보아 - 아틀란티스 소녀

보아의 메가 히트곡 '아틀란티스 소녀'


그러나 2003년 활동 이후,

이 곡을 단 한 번도 부르지 않았는데요.


바로 활동 당시,

보아의 매니저가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났기 때문이에요.


당시 18살이었던 보아는

큰 슬픔에 빠졌지만

활동을 멈출 수 없었다고 해요.

15주년 콘서트 기자 간담회에서

모든 사실을 밝힌 보아는


무려 12년이 지나서야

'아틀란티스 소녀'를

다시 부를 수 있게 되었다고 하네요.

볼빨간 사춘기 - 나의 사춘기에게

'나의 사춘기에게'는 무대를 할 때

모두 눈물바다가 되기로 유명한 곡인데요.


볼빨간 사춘기의 안지영은

음악을 반대하는 부모님 때문에

힘든 사춘기 시절을 보냈다고 해요.


그래서 아직도 라이브를 할 때

눈물을 흘리는 어린 관객들을 보면

당시의 감정이 떠올라서

덩달아 울컥한다고 하네요.

박원 - all of my life

옛사랑과의 추억을 담은 노래

'all of my life'.


박원은 이 곡이 진짜 자신의 이야기라

부르기 힘들고 민망하다고 해요.


제목과 가사를 영어로 한 이유도

부를 때 덜 힘들기 위한 장치라고 하네요.

"살면서 아직까진 가장 강렬했고,

가장 바닥을 쳤던 그 사람과의 이야기입니다.

당신의 공감보다 저의 고통을 택한 앨범입니다. 

반복되고 당연하면 무뎌지듯

이 앨범으로 그 사람이 무뎌지면 좋겠습니다."


출처: KBS 유희열의 스케치북

이렇게 가수들이 라이브로

부르기 힘들어하는 곡을 알아보았어요!


음원처럼 완벽하지 않아서

오히려 곡의 감정이 잘 전달되는 것 같네요.

(T⌓T)


앞으로 무대에서 울컥하는 가수를 보면

따뜻한 박수를 보내주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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