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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 “AR이 미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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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스탠딩 작성일자2017.04.19. | 14,587 읽음

2017년에도 어김없이 페이스북 개발자행사

F8이 산 호세에서 열렸습니다.

현지시간으로 4월 18일부터 19일이죠.

2016년 F8

출처 : 페이스북

2016년 F8에선 마크 저커버그 CEO가

어딘가 좀 비장하게 발표를 했습니다.

“10년의 로드맵을 어렵게 공개한다!”면서요.

 

3년, 5년, 10년 후 페이스북의 모습이

어떻게 될 것인지를 보여주면서

메신저-챗봇과 실시간 영상을 강조했습니다.

출처 : 페이스북

올해엔 부담이 좀 줄어든 모습이었습니다.

영화 ‘분노의 질주 8’ 해시태그가 #F8로

같았던 내용을 이야기하면서 농담도 던졌고요.

 

하지만 발표 내용은 역시 그

‘10년의 로드맵’을 기반으로 했습니다.

그 중에서도 주인공은 AR(증강현실)이었죠.

 

AI와 ‘연결성’을 다같이 연관시키되,

‘올해의 주인공은 AR!’ 이런 느낌으로요.

 

저커버그 CEO는 늘 ‘연결’을 강조했습니다.

언제나 오프라인의 물리적인 세계와 관계를

온라인으로 가져가는 것에 관심을 뒀고요.

 

AR/VR은 그 일을 가장 잘 수행해줄 도구죠.

“사람들이 서로 관계를 맺는 방법,

소통하는 방법이 완전히 달라질 겁니다.

AR이 장기적으로 변화를 이끌리라 확신하고요.

페이스북은 발맞춰서 플랫폼을 개발해나갑니다”

“어떤 플랫폼을 생각하고 있을까요?”


저커버그 CEO는 5~10년 사이

안경, 콘텍트 렌즈 등 새로운 폼팩터가

AR/VR의 집이 될 거라고 했습니다.

 

그 전까진 스마트폰, 카메라에

3D, AI 효과를 입혀서 서서히

일상에 스며들도록 하겠다고 했죠.

 

여기까지가 저커버그 CEO의 키노트였고요.

 

AR/VR에 집중했지만

전체를 관통하는 주제는

‘사람들, 실제 세계를 바탕으로 한 플랫폼이

그 세계를 확장해나가는 과정’이었습니다.

발표자들, 순서대로

출처 : 페이스북

마이클 쉬로퍼 최고기술경영자(CTO),

데보라 리우 플랫폼&시장 총괄,

 

레이첼 프랭클린 소셜VR 총괄,

이메이 아치봉 전략 파트너십 담당 이사,

데이비드 마커스 메신저 CEO가 나와서

이 하나의 주제 아래 발표했습니다. 


1.AR

“아직 1%밖에 오지 않았습니다.

AR이 앞으로 발전할 여정을 그려보면요”

 

(마이클 쉬로퍼 CTO)

 

그 1%의 여정에서 그나마

AR이 사용된 대표적인 예시

세 가지를 볼 수 있었습니다.

 

-영상에 정보 제시하기

(대표 : 사진에 텍스트를 삽입)

 

-디지털 오브젝트 창조하기

(대표 : 포켓몬 고)

출처 : 나이언틱랩스

-실제 물건을 변형, 확장하기

(대표 : MSQRD, 실시간 사진, 영상 필터)

 

공통점은 어쨌든 다 스마트폰

카메라를 이용한다는 점이구요.

 

페이스북은 여기에 슬램(SLAM),

3D 효과, 사물 인식 기술(AI)을 더해서

지금보다 ‘현실같이’ 만드는 정도로

바로 다음 스텝을 구상하고 있었습니다.

 

슬램은 카메라를 들이댄 사물이 있는

위치, 거리 그대로를 구현하는 기술입니다.

M1

출처 : 네이버랩스

자율주행차에 사용되고 있어서 특히 핫하죠.

얼마 전에 네이버가 자율주행차를 내놨잖아요.

여기 실내 정밀 지도도 탑재됐는데요.

이 지도를 제작하는 로봇 ‘M1’에도 슬램이 사용됐죠.

 

AR과 VR의 맥락에서는 사물이 카메라에

담겼을 때 어색해 보이지 않고,

있는 위치, 거리 그대로 보이도록 합니다.

 

3D 효과와 AI 기술의 적용은,

컴퓨터가 사진에서 사물을 인식하는 기술이

발전한 과정을 보여주면서 쉽게 설명했습니다.

2012년 ‘사진에 사람이 있다’->2015년 ‘그릇, 냉장고, 개 있다’->2017년 ‘컵, 그릇, 와인잔, 개가 있고, 사람이 몸을 굽히고 있다

출처 : 페이스북

다시 한번 슬램, 3D, 딥러닝(AI 구현 알고리즘)

기술 덕분에 이게 가능했다고 강조했고요.

데보라 리우

출처 : 페이스북

데보라 리우 총괄은 이걸로

구현할 수 있는 기능들을 소개했습니다.

 

예를 들어 3D 사진, 영상, 실시간 영상에

3D 그래픽, 텍스트, 영상을 넣는 거죠.

혹은 사용자가 있는 지역에 어울리는

필터를 씌우는 기능도 만들 수 있고요.

 

그리고 개발자들이 이 기술을

바닥부터 개발하지 않아도 된다며,

‘카메라 이펙트 플랫폼’을 소개했습니다.

프레임 스튜디오와 AR 스튜디오가 포함됐죠.

전자는 그 지역의 그 필터를 만드는 플랫폼이고요.

후자는 게임이나 현실 스포츠 게임 결과,

실시간 영상에 씌우는 필터를 만드는 플랫폼입니다.

 

영국 축구 프리미어리그 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게임 회사 EA, GIPHY가 이 분야서

페이스북의 파트너가 됐군요.

“트레이닝에 들어가는 서버의 양,

스마트폰 파워를 고려했을 때

그 기술이 매우 고도화됐단 것!”

 

2. 소셜 VR, 페이스북 스페이스

 

2016년 F8에서 저커버그 CEO가

오랜 시간을 들여 설명한 서비스죠.

“기기를 쓰고 있다고 해서

고립되는 것이 아니라 그 안에서

새로운 사회활동을 하게 됩니다”

 

“가상현실의 아바타로 소속감을

느낄 수 있도록 만들고 싶습니다”

2016년 F8에서 소셜 VR을 소개하는 마크 저커버그 CEO

출처 : 페이스북

오큘러스를 비롯한 VR 기기에서

구현하는 실제 세계인데요.

 

올해엔 ‘페이스북 스페이스’

베타 버전을 새로 내놨습니다.

페이스북을 기반으로 현실 세계를

소셜 VR에도 적용하려는 시도죠.

아바타로 시작합니다.

가상세계에서의 사용자를 정말 본인으로

느낄 수 있게끔 해야해서라고요.

 

페이스북 프로필 사진을 기반으로

머신러닝 알고리즘을 적용해서

아바타를 만들 수 있게 됐습니다.

커스터마이징은 당연히 되겠죠?

 

역시 작년에 F8을 봤을 때와 마찬가지로

‘세컨드라이프’, ‘비트모지’가 생각났네요.

출처 : 페이스북

더불어서 이제 ‘페친’을 초대할 수 있으며

메신저 영상 전화에서도 사용할 수 있죠.

통화할 때 360도 모드도 가능해졌고요.

 

현실세계->페이스북->VR로 옮겨오는

스텝을 밟고 있는 것 같습니다.

3. 페이스북 메신저


2014년 페이스북 앱에서 떨어져나오고

변화와 성장을 거듭한 서비스입니다.

페이스북의 기술->제품->생태계 원칙을 지켜가는 제품 중 하나죠. 인스타그램과 함께요

출처 : 페이스북

초반엔 사용자 수를 조금씩 늘리다가

챗봇을 붐업시키면서 관심과 원망(?)을 받았죠.

데이비드 마커스 메신저 대표는

이제 12억명이 매월 메신저를 사용하며,

 

총 10만개의 봇이 만들어졌고,

소비자 개인과 기업이 월 20억건의

메신저를 주고받는다고 밝혔습니다.

 

세포라, 스냅트래블, 스웰리 등

미국서 이름있는 기업들이

구매, 제품 스토리텔링, 예약에

페이스북 메신저를 사용한다고 하죠.

“메신저 플랫폼을 베타로 내놨는데요.

많은 개발자분들이 관심을 주셨습니다.

정말 열심히 들었고 일했습니다”

 

“그 결과 세 가지 인사이트를 발견했습니다”

“무엇이죠~?”

“하나는 챗봇을 사용하는 기기나 앱보단

‘사용자의 경험’이 다음 사용을 유도하는

가장 큰 변수라는 것이었고요”

 

“다른 하나는 사람들이 기업과

소통할 때 전화보다 메신저를

확실히 더 선호한다는 것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론 메신저에서 금융 제품을

사용하는 것에 대해서도 거부감이

많이 사라졌다는 것이었죠.

메신저에서 페이팔 계좌를 사용하는

사람들이 수백만명이 되었습니다”

 

메신저의 다음 스텝이 궁금해졌습니다.

마커스 대표는 지난해에 시드를 깔고,

챗봇에 대해서 배울 수 있었다면,

올해엔 스케일업을 하겠다고 발표했네요.

원하는 기업을 탐색하는 기능,

‘디스커버 탭’이 추가됐고요.

 

지금 있는 1:1, 그룹 채팅방에서

다른 앱과 바로 연동할 수 있는

‘익스텐션’ 기능이 추가됐습니다.

 

예를 들어 음악을 공유하고 싶으면,

메신저 창에서 스포티파이를 활성화하고

노래를 검색해서 공유할 수 있는 거죠.

그리고 그 창에서 플레이가 가능합니다.

마커스 대표는 음식 배달,

영화 표 구매, 엔터테인먼트가

메신저에 다 담기게 하겠다고 말했고요.

판당고, 우버, 애플뮤직과 파트너십을 맺었네요.

 

이외에도 스타트업이나 작은 규모의

사업자들을 위해 ‘답변 자동화’,

 

또 계좌이체나 스티커, 스케줄을

관리할 수 있는 기능도 넣어서

이제 점들을 촘촘히 연결하는

작업을 해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4. 커뮤니티

 

개발 프로그램 커뮤니티의 경우

초기 단계 스타트업들을 위한

‘페이스북 스타트’가 있었는데요.

올해엔 스타트업뿐만 아니라

일반 학생, 전문가가 지역기반으로

참여하는 ‘디벨로퍼 서클’이 생겼네요.

 

F8 키노트가 마무리 됐습니다.

아쉬운 점은 있었습니다.

 

여전히 페이스북만의 기술보다는

플랫폼과 생태계만 챙겨서

광고 플랫폼‘들’을 만드는 데만

치중한다는 느낌이 들었고요.

 

서비스 대해서도 아쉬운 부분이 있었네요.

소셜 VR과 AR의 가치를 좀더 사회적인

맥락에서 자세히 설명해줬다면 좋았을텐데요.

출처 : GIPHY

타인의 SNS나 블로그를 보고

박탈감을 느끼는 사람들도 정말 많고요.

긍정적인 모습만을 전시하는 사람도 많죠.

사이버 공간에서의 괴롭힘도 심각합니다.

 

오프라인에서의 사회생활을

온라인으로 넘겼을 때 

긍정적인 면만 있는 건 아니란 것이죠.

 

또 이 문제들이 SNS와 플랫폼의

등장으로 발생했기 때문에 일정부분

책임감 있게 짚고 넘어가야 한다는 겁니다.

출처 : 페이스북

그런데 오늘 발표에서 페이스북은

AR/VR을 통해 더 강력하게

오프라인->온라인 드라이브를 걸었습니다.

소통의 증가, 관계의 개선이라는

긍정적인 결과만을 도출하진 못하겠죠.

 

그랬을 때 사회적인 가치와 명분을

더 충분히 설명하지 못했다는 점에서

저커버그의 숙원, 페이스북의 사업으로만

비춰질 수 있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출처 : GIPHY

비슷한 맥락에서 외신들은 오늘

저커버그 CEO가 페이크 뉴스에 대해

한마디라도 할 것으로 예상했었는데요.

 

전혀 연급하지 않아서

그 역시도 좀 아쉬웠습니다.

하지만 정말 맨 앞에서 SNS 시대,

모바일 시대를 이끌어가는 기업으로서

기존의 기조와 방향성을 잃지 않고

제품을 차근차근 내놓는다는 생각이 들었고요.

 

그러면서도 최근 너도나도 한다는

AI 기술을 회사의 정체성에 맞게,

서비스에 적용하고 있다는 점에서

차분함과 쿨함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놓치지 말아야 할 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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