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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으로만 보기 아까운 인생샷 성지

조회수 2020. 2. 4. 13:44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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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랑새展> 김경화 & 전다래 작가

여러분은 어릴 적 읽은 동화 '파랑새'를 기억하시나요?


최근 SNS에서 인생샷 성지로 등극하며 뜨거운 인기를 얻고 있는 '파랑새展'. 이번 전시는 '행복은 멀리있지 않으며 항상 곁에 있다'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는데요. 우리의 마음을 따뜻하게 해줄 작가 7명의 작품들과 감성적인 포토존까지 한곳에서 즐길 수 있는 '파랑새展'에 오픈갤러리의 김경화, 전다래 작가도 참여했습니다. 두 작가의 작품을 감상하며 잊고 있던 감성을 깨워보세요!

출처: <파랑새展> 전경 | 뚝섬미술관 제공

[파랑새展 참여작가 : 김경화]


잠재적 유토피아라는 제목으로 헤테로토피아를 표현하고 있는 김경화 작가입니다.  기억과 추억을 바탕으로 쓸쓸하지만 서정적이고 편안한 느낌의 작품을 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출처: 김경화 <Latent Utopia no.5> 캔버스에 유채, 130x162cm, 2016


Q. 작품을 통해 말하고자 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많은 이들은 자신만의 유토피아를 꿈꾸고 있습니다. 저는 무의식 속에 잠재되어 있던 이상향에 대한 생각들을 끄집어내어 현실화시킨 헤테로토피아를 작품 속에 표현하고 있습니다. 그곳은 제가 유년시절부터 경험해 온 기억과 추억이 공존하는 장소들인데요. 관람자들에게 향수를 불러일으키고, 그들이 동심으로 돌아가 잠시나마 삶의 여유를 찾길 바랍니다.

출처: 김경화 <Latent Utopia no.11> 캔버스에 유채, 162x391cm, 2018


Q. 주로 사용하시는 표현 방법과 스타일은 무엇이고,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블루를 주요색으로 사용합니다. 희망적이면서 우울한, 이중적 성격을 가지는 색인데요. 현대인은 외로움을 두려워하지만 한편으로는 누구의 간섭도 받지 않고 자유로워지기를 갈망하는 이중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어쩌면 그 외로움마저 즐기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제 작업은 그러한 현대인의 이중적 모습을 담고 있고, 블루를 사용하여 몽환적이면서도 서정적인 느낌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출처: 김경화 <Latent Utopia no.19> 캔버스에 유채, 130x162cm, 2018


Q. 주로 어디에서 영감을 얻으시나요?

유년시절에 경험했던 장소들과 기억에서요. 여행지에서 영감을 얻기도 합니다. 제가 생각하는 헤테로토피아는 편안한 휴식공간입니다. 어릴 때부터 자주 가던 놀이터, 운동장, 그리고 동경의 장소였던 놀이공원이나 여행지 등, 일상에서 자주 접하고 안락함을 느꼈던 곳들이죠.


출처: 김경화 <Latent Utopia no.62> 캔버스에 유채, 91x73cm, 2019


Q. 대중들에게 어떻게 기억되길 바라시나요?

블루라는 색채를 잘 쓰는 작가로 기억되고 싶습니다. 그리고 제 작품을 통해 사람들이 마음의 치유를 받고 오랫동안 여운을 남길 수 있는 작가가 되고 싶습니다.

출처: <파랑새展> 전경 | 뚝섬미술관 제공

목마와 말, 놀이터 등 유년시절을 떠올리게 하는 소재들과 현실과는 다른 환상적인 분위기의 풍경은 작가의 무의식에 내재된 유토피아적 이미지들입니다. 공간을 아우르는 푸른 색채는 몽환적인 분위기를 연출해 감상자로 하여금 아련한 추억에 잠기게 하며 각박한 현대 사회에 대한 위로를 건네기도 합니다. 김경화 작가의 더 많은 작품이 궁금하다면 아래 링크를 확인해주세요.

▼ 김경화 작가 작품 더보기


[파랑새展 참여작가 : 전다래]


보이지 않는 아름다움(Ethereal Beauty)을 그림으로 표현하는 작가 전다래 입니다.

출처: 전다래 <one spring day> 캔버스에 아크릴, Finger wax, 194x130cm, 2019


Q. 작품을 통해 말하고자 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사람은 태어나는 순간부터 세상과 소통하며 나만의 자아(ego)를 형성하게 됩니다. 그림은 이런 자아를 풀어내는 몸짓입니다. 제 작품 속 터치와 색감, 질감 등도 저의 자아를 고스란히 담고 있습니다. 손길 하나하나 옮아가며 이루어지는 붓질, 색감, 질감 등의 표현마다 제 안의 성숙한 감정이 녹아듭니다. 또한 이들이 결과물로 보여주는 조화와 균형, 빛과 다채로움은 저의 오감을 매료시킵니다.

출처: 전다래 <Tough Love> 캔버스에 아크릴, 오일파스텔, 45x45cm, 2019

화면 속 터치(brush stroke)와 제스처(gesture)가 만들어내는 색의 향연은 '대화'와 닮아있습니다. 때로는 강렬하며 때로는 가녀린 터치들은 사람 간의 보이지 않는 실, 즉 인연*을 뜻합니다. 서로를 연결하고 있는 보이지 않는 선을 제스처로 응용하여 작품 속에 형상화합니다. 이를 통해 풍요로움과 암시, 대화의 흐름, 관계의 온도를 표현하고자 합니다. *인연 연(緣)은 실을 뜻하는 糸(사) 자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글자다.

출처: 전다래 <Play 3> 캔버스에 아크릴, 오일파스텔, 27x27cm, 2019


Q. 주로 어디에서 영감을 얻으시나요? 

저를 감싸고 있는 모든 것들(환경, 온도, 소리, 인간관계, 감정 등)에서 영감을 받습니다.

출처: 전다래 <Blue> 캔버스에 아크릴, 오일파스텔, Finger wax, 46x61cm, 2019


Q. 대중들에게 어떻게 기억되길 바라시나요?

캔버스 위에 쏟아지는 제 안의 빛이 하나의 그림으로 완성이 되고, 그 안의 고귀한 행복, 희망이 봄날의 따스한 햇살처럼 보는 이의 마음에 스며들었으면 좋겠습니다.

출처: <파랑새展> 전경 | 뚝섬미술관 제공


전다래 작가는 개인이 세상과 소통하면서 성장하는 과정을 추상의 형태로 표현합니다. 그 과정에는 잔잔한 순간도, 거칠고 격정적인 순간도 있습니다. 작가의 손과 붓을 거친 형형색색의 물감들은 작가가 타인과, 또는 자연이나 사건들과 그래왔듯이 서로 관계를 형성하고 조화를 이룹니다. 이 황홀하고도 절묘한 섞임은 스스로 빛을 뿜어내는 듯한 찬란한 순간을 만들어 냅니다. 전다래 작가의 더 많은 작품이 궁금하다면 아래 링크를 확인해주세요.


▼ 전다래 작가 작품 더보기


지금까지 '파랑새展'에 참여하는 오픈갤러리 작가들의 따뜻하고 환상적인 작품들을 소개 드렸습니다. 직접 감상하고 싶다면 '파랑새展' 현장 또는 오픈갤러리 홈페이지에 방문해보세요. 오픈갤러리 홈페이지에서는 현장에서 볼 수 없었던 다양한 작품을 편리하게 감상하실 수 있고, 그림렌탈 ·그림구매 서비스를 이용해 세상에 하나뿐인 작품을 나만의 공간에서 직접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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