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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새로운 출발을 엄마가 응원할게

조회수 2021. 3. 2. 09:42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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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갤러리 이미혜 작가

곧 있으면 추운 겨울이 지나 봄을 알리는 입학 시즌이 다가오는데요. 자녀의 입학을 앞둔 분들 중에서는 우리 아이가 적응은 잘 할지, 친구는 잘 사귈지 걱정이 앞서는 분들도 계실 겁니다. 오늘 소개할 이미혜 작가는 부모가 되어가는 과정에 대한 고민과 추억을 작품 속에 함축적으로 담아냈는데요. 새로운 출발점에 선 아이에게 가장 힘이 되는 것은 부모님의 걱정과 우려가 아닌 아낌 없는 응원이랍니다. 이미혜 작가의 작품 속 인물처럼, 새로운 출발선에 선 자녀를 묵묵히 지켜봐 주고 위안이 필요할 땐 말없이 위로해주는, 등대 같은 부모가 되어주는 건 어떨까요?

출처: 이미혜 <엄마와 아이의 기억> 캔버스에 아크릴 45x45cm (10호), 2020

Q.

작가가 되기로 결심하게 된 계기는 무엇이었나요?

A.

어린 시절부터 일상을 스케치하기 좋아했고, 여전히 그렇습니다. 색과 선으로 표현하는 그림일기를 통해 저의 삶 속에서 찾아내는 배움의 순간과, 놓치기 아까운 순간들의 이야기를 표현하여 관람객들에게 공감, 휴식 그리고 힐링을 선물하고 싶습니다.

Q.

작품을 통해 말하고자 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A.

일상 속에서 일어나는 사건들과 감정들은 기억 속에 저장되는 과정에서 주관화됩니다. 사물이나 인물의 크기와 색상이 변형되기도 하고, 온도와 냄새 등 순간을 특정하는 느낌들이 시각적으로 단순화되어 남겨집니다. 꿈속에 등장하는 표정 없는 인물들이 꿈속에서 감정을 느끼듯, 세밀한 표정의 묘사가 없는, 이미 완성된 저의 작품이 관람객의 또 다른 주관적 완성에 이르게 되기를 바랍니다.

출처: 이미혜 <너와 나의 유년의 추억> 캔버스에 아크릴 65x53cm (15호), 2020

Q.

주로 사용하시는 표현 방법과 스타일은 무엇인가요?

A.

이목구비가 없는 여인은 익명인 상태로 저의 자아이자 타인이 될 수 있습니다. 감상자의 관점에서 자신을 투영할 수 있는 대상인 이 인물은 때로는 작품 속에서 여러 명으로 존재하며 내적 자아의 대립과 갈등을 이야기합니다. 때로는 내면의 갈등과 삶의 방향성을 찾아가는 모습을 비현실적인 공간 속에 나열하기도 하고, 희미한 기억 속 삶의 장면들을 통해 삶의 아름다움을 이야기하기도 합니다.


기억 속 장면들과 내면의 생각을 상징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채색은 불투명하고 두터우면서도 형태는 평면적이고 색채는 단순합니다. 넓은 면적에 차지하는 인물들을 중심으로 하여 몇 가지의 오브젝트를 통해 기억과 생각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표정이 없는 인물들을 통해 감상자의 상상과 기억의 이입을 돕고, 시각적으로 단순한 배경의 표현으로 상상력을 자극하고자 합니다.

출처: 이미혜 <낮잠> 캔버스에 아크릴 53x65cm (15호), 2020

Q.

가장 애착이 가거나 특별한 작품이 있으신가요?

A.

육아에 관한 시리즈들이 개인적으로 애정이 갑니다. ‘신께서는 세상의 모든 일이 뜻대로 되지는 않는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자녀를 기르게 하셨다.'라는 말처럼, 부모가 되어가는 과정에 대한 고민과 추억을 함축적으로 담은 작업들이어서 저에게 의미가 있습니다.

출처: 이미혜 <그때의 나를 만나면, When I meet me> 캔버스에 아크릴 65x53cm (15호), 2020

Q.

주로 어디에서 영감을 얻으시나요?

A.

일상 속에서 경험하는 사건들을 통해 의미를 찾고, 그 의미를 저의 경험 속 장면들과 연결하여 작업하고 있습니다.

Q.

앞으로 작업 방향은 어떻게 되시나요?

A.

지금까지와 같이 앞으로도 삶 속에서 떠오르는 행복한 순간과 내적 의지의 표현을 계속해 나갈 것 같습니다.

출처: 이미혜 <남자가 사랑할 때, When a man falls in LOVE> 캔버스에 아크릴 65x53cm (15호), 2020

Q.

대중들에게 어떻게 기억되길 바라시나요?

A.

누군가 우연히 지나가다 저의 그림을 마주했을 때, 그림 속의 설정과 인물들을 통해 당신의 경험과 삶이 투영되어, 행복을 찾아주는 작가로 기억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이미혜 작가의 포근한 작품들, 잘 감상하셨나요? 작가의 바람대로 표정이 없는 작품 속 인물들의 얼굴에 여러분만의 경험과 기억을 담아, 소중한 아이와의 추억을 떠올려 보셨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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