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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얼굴, 어디서 봤더라?

조회수 2020. 6. 30. 17:4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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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갤러리 가수정 작가

어디서 많이 본, 익숙한 얼굴 같다고요? 해리포터의 론 위즐리가 떠오르셨나요? 

출처: 가수정 <Child with Yellow Hair> 캔버스에 유채, 65x53cm (15호), 2013

가수정 작가의 〈Color Portrait〉 연작은 유명한 영화배우 등 대중에게 익숙한 인물을 소재로 합니다. 작품을 처음 볼 때는 인물의 객관적인 형태가 먼저 눈에 들어와 그림 속 주인공이 누구인지 인식되지만, 점차 그 안을 채우는 이질적인 색의 흐름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출처: 가수정 <Man with midium Hair> 캔버스에 유채, 65x53cm (15호), 2013

가수정 작가의 작품은 대중에게 이미 낯익은 인물을 정제된 캔버스 안에 배치함으로써 인위적으로 초상화(portrait)의 형태를 취합니다. 여기에 작가의 주관적인 색채관과 회화적 접근이 더해지면서 재구성되는데요. 작가는 모두에게 익숙한 가상의 인물을 매개로 하면서 ‘색’이라는 가장 순수한 미술의 언어를 통해 관객과 소통하고자 합니다.


Q.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합니다

A.

그림 그리는 가수정입니다. 어렸을 적부터 만화를 좋아했습니다. 원래는 애니메이션과를 가려고 했었는데 어쩌다 보니 회화를 전공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이렇게 작가 생활을 하리라고는 생각을 못 했는데 좋아서 그리던 것이 이렇게 직업이 되었네요.

출처: 가수정 <Man smiling 3> 캔버스에 유채, 117x73cm (50호), 2016

Q.

추구하시는 작품 스타일이 궁금합니다.

A.

색채가 돋보이는 작업을 하고 싶어요. 추상적인 느낌의 색채를 구상의 형태에 담아내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Q.

작품을 통해 말하고자 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A.

주로 색채에 관심을 두고 작업하고 있습니다. 색채가 가지고 있는 에너지를 인물의 형태를 통해 전달하고자 해요.

출처: 가수정 <Woman smilingWoman in Dress> 캔버스에 유채, 76x45cm (20호), 2019

Q.

가장 애착이 가거나 특별한 작품이 있으신가요?

A.

초기 작업들이 아무래도 애착이 가는 거 같아요. 서툴지만 작업을 시작했을 때의 여러 느낌이 남아있어 이후에도 한 번씩 꺼내보곤 해요. 

출처: 가수정 <crying Woman> 캔버스에 크레파스, 65x53cm (15호), 2012

Q.

앞으로 작업 방향은 어떻게 되시나요?

A.

인물화 작업을 계속하려고요. 과정을 만들어간다는 마음으로 다양한 스타일을 시도해보고 싶어요. 

출처: 가수정 <Man with glasses>캔버스에 유채 91x53cm (30호), 2015

Q.

대중들에게 어떻게 기억되길 바라시나요?

A.

색깔이 있는 작가. 꾸준히 작품 활동을 하는 작가가 되고 싶습니다.

출처: 가수정 <Woman looking left 2> 캔버스에 유채, 65x53cm (15호), 2012

Q.

작품 활동 외에 취미 활동이 있으신가요?

A.

오랫동안 댄스팀 활동을 했었는데ㅎㅎ 지금은 하지 않고 있고 자전거로 대신하고 있어요. 그림 그리는 게 조금 정적인 활동이라 동적인 취미를 갖게 되는 거 같아요.


인물을 감싸고 있는 화려한 원색들은 극적인 분위기를 형성합니다. 거친 붓 터치와 강렬한 색채들은 감정을 고조시키고 형용하기 어려운 감흥을 불러일으킵니다. 관람자는 무의식중에 인물의 감정에 동화되어 같은 표정을 지어 보이기도 합니다. 그때 우리는 불현듯 깨닫게 됩니다. 그림 속 인물들은 더 이상 영화 속 유명인이 아닌 우리 주변의 가까운 사람 혹은 나 자신의 자화상이라는 것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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