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인허가 줄어드는데, 입주물량까지..

조회수 2021. 4. 27. 09:14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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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허생원(許生員)입니다.


오늘은 주택 수급지표인 주택인허가물량과 입주예정물량을 알아보겠습니다.


『주택인허가물량』은 당해 연도에 주택건설을 허가해준 물량입니다. 3년 뒤 준공 상황에 따른 전세와 매매가의 방향성을 예측할 수 있습니다.


『입주예정물량』은 신규분양 후 준공되어 잔금이 지불된 신규주택입니다. 입주물량이 감소하면 청약대기수요가 증가해 전세가 상승요인이 됩니다. 전세가는 매매가에 연동되지요. 

2~3년 뒤 주택 수급이 타이트할 지역은?

주택인허가가 안정적으로 증가할 때 주택 수급에 유리하죠. 그림처럼 A(2011~2020년 10년간 평균), B(2018~2020년 3년간 평균), C(2020년)를 비교했습니다.


A와 B (장단기 평균 비교), B와 C (단기 평균과 최근 연도 비교) 차이를 각각 『차이1』, 『차이2』로 산출했습니다. 『차이1』 의 음수 값이 클수록 인허가가 축소된 것이고, 『차이2』의 음수 값마저 확대됐다면 공급 축소가 현재진행형이라는 의미입니다.


그림에서 『차이1』, 『차이2』가 모두 음수지역 중에서 『차이1』 Top 5는 세종, 제주, 경북, 부산, 충북입니다. 『차이2』 Top 5는 충북, 광주, 경북, 부산, 제주입니다.


중복된 곳은 제주, 경북, 부산, 충북입니다. 최근 ‘3년평균’이 과거 ‘10년평균’ 대비 현저히 줄었고, 2020년에도 상대적으로 많이 감소한 지역입니다. 2~3년 뒤 주택 수급이 타이트할 수 있습니다.

제주, 경북, 부산, 충북에 이어 광주 수급 우려

최근 주택인허가 ‘3년평균’이 과거 ‘10년평균’ 대비 현저히 감소했고, 2020년에도 많이 줄어든 지역은 제주, 경북, 부산, 충북입니다.


전국평균 감소율 13%보다 감소폭이 큰 지역으로 제주 46%, 경북 39%, 부산 25%, 충북 23% 감소 등입니다. 세종 66% 감소 등 감소폭이 제일 컸지만, 다행스럽게 2020년 2% 감소로 감소폭이 완화됐습니다.


전국의 ‘2020년 인허가’는 ‘3년평균’ 대비 8% 감소했습니다. 전국평균보다 감소폭이 큰 지역으로 충북 31%, 경북 26%, 부산 19%, 제주 17% 감소입니다. 광주는 29% 감소해 시간이 갈수록 인허가가 많이 축소되는 모습입니다. 향후 수급불안이 우려됩니다.

벌써 올해 입주예정물량이 줄어든 지역 발생

‘부동산114 REPS’에 따르면 전국 ‘2021년 입주예정물량’은 전년동기 대비 32% 감소합니다. 입주예정 감소폭이 가장 큰 Top 5는 울산, 경남, 경북, 광주, 제주입니다.


울산, 경남, 경북, 광주는 ‘3년 평균재고’가 ‘10년 평균재고’ 대비 두 자리 수가 증가했지만, 2021년 입주예정물량은 크게 감소합니다. 수급 불안의 가능성이 있습니다. 제주는 재고량와 입주량이 모두 부족합니다.


한편 인천, 대전, 대구는 ‘2021년 입주예정’이 증가합니다. 수급이 타 지역보다 상대적으로 안정될 것입니다.

2021년 입주예정물량 감소 Top 5

‘2021년 입주예정’이 과거 ‘3년 평균재고’에 비해 현저히 줄었고, 이후에도 변동성이 큰 지역은 울산, 경남, 경북, 광주입니다.


전국의 ‘2021년 입주예정’이 ‘3년 평균재고’ 대비 32% 감소하는데요. 전국평균보다 감소폭이 큰 지역은 울산 92%, 경남 72%, 경북 57%, 광주 51% 감소 등입니다. 제주 역시 입주량이 49% 줄어듭니다.


‘3년 평균재고’가 ‘10년 평균재고’ 대비 감소한 지역은 제주 외에 대전 15% 감소, 대구 2% 감소 등입니다. 다행스럽게 대전과 대구는 2021년 입주예정물량이 증가해 수급불안이 완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3년 평균재고’가 ‘10년 평균재고’ 대비 세종이 7% 증가, 전남이 10% 증가해 전국평균 증가율 36%에 비해 적었는데요. 2021년 입주물량은 세종 26% 감소, 전남 12% 감소 등 수급불안이 우려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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