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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르릉” 인구고령화 비켜주세요. 신혼부부 나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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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허생원(許生員)입니다.


인구 감소의 심각성은 우리나라도 예외는 아닙니다. 이미 저출산국가 범주에 속해 있죠. 가임기간 (15~49세) 동안의 평균출생아 수인 『합계출산율』은 2010년 1.23명에서 2019년에는 0.92명으로 빠르게 줄었습니다.


출산율 하락은 인구고령화로 인한 사회적 비용의 증가와 소비 감소를 야기해 경제성장에 부담입니다. 주택시장에도 구도심 슬럼화, 소극적 건설투자, 주택 교체수요 위축 등 영향을 미칠 수 있죠. 오늘은 출산율에 긍정적 영향을 주는 신혼부부가 내집마련을 얼마나 하는지 알아봅니다.

신혼부부의 평균 감소율보다 양호한 6곳은?

통계청 『2019년 신혼부부통계』에 따르면 최근 5년 이내 혼인신고를 마친 신혼부부는 2019년 126만쌍으로 집계됐습니다. 우려점은 신혼부부 감소폭이 전년동기 대비 2016년 -2.4%, 2017년 -4.0%, 2018년 -4.2%, 2019년 -4.7%로 확대된다는 점입니다.


2015~2019년 동안 총인구가 연평균(CAGR) 0.3% 증가했지만, 출산율에 영향을 미치는 신혼부부가 줄어들고 있어 장기적인 시그널은 좋지 않습니다. 대표적으로 인구 대비 신혼부부 비중이 2015년 5.8%에서 2019년 4.9%로 빠르게 줄었습니다.


신혼부부가 가장 많은 지역은 경기도입니다. 신혼부부 감소율이 전국평균 -4.7%보다 양호한 지역은 유일하게 증가한 세종시를 포함해 강원, 경기, 충북, 제주, 충남 등 6곳입니다. 2015~2019년 총인구가 꾸준히 증가하면서 신혼부부 정착이 안정적인 지역입니다.


세종시는 행정중심복합도시, 강원도ㆍ충북은 혁신도시, 경기도는 평택ㆍ화성ㆍ동탄 등 신도시 개발로 서울 신혼부부를 흡수했습니다. 제주도는 제주살이 도전 부부, 충남은 결혼장려금, 내포신도시, 대전 등 지방대도시의 분산거주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반면 평균보다 감소폭이 큰 지역은 경제자립기반 취약, 청년층 고용상황 악화, 혼인연령대 30대 초반 인구의 급속 이탈과 고령화, 남초현상이 컸습니다. 더불어 주택가격 급등, 구도시개발 답보, 자족생활기능 부족 등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입니다.

무주택 신혼부부, 무자녀 신혼부부가 증가한다는데

신혼부부 주택소유와 자녀출산을 비교해 봤더니 주택과 자녀가 없는 비중이 늘었습니다. 신혼부부 중 무주택 비중은 전체 신혼부부 중 2018년 55%에서 2019년 55.8%로 늘었습니다. 무자녀 비중도 2018년 37.1%에서 2019년 39.1%로 늘었습니다.


2019년 무주택 신혼부부 중에서 무자녀 부부는 31만쌍이며, 무주택 신혼부부의 43.7%를 점유합니다. 한편 유주택 신혼부부 중에서 무자녀 부부는 19만쌍이고, 유주택 신혼부부의 33.4%를 점유하는데요. 결국 무주택 신혼부부가 유주택 신혼부부에 비해 무자녀 비중이 10.3%p 높습니다.


자녀 출산에 주택 보유 여부가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2018년에는 무주택 신혼부부가 무자녀 비중이 9%p 높았습니다. 즉 무주택 신혼부부의 자녀를 출산하지 않는 상황이 커지고 있습니다. 출산율을 높이기 위해서라도 자가주택이 필요하다는 얘깁니다.


평균출생아수를 비교해 봤습니다. 무주택 신혼부부의 평균출생아수는 2018년 0.81명에서 2019년 0.77명으로 0.04명 감소했습니다. 반면 유주택 신혼부부의 평균출생아수는 2018년 0.96명에서 2019년 0.94명으로 0.02명 감소했습니다. 집이 있어야 아기를 더 많이 낳는다는 것입니다.

신혼부부가 감소율이 양호한 6곳의 평균소득과 관련성은?

신혼부부 감소율이 평균보다 양호한 지역과 소득을 살펴봤습니다. 신혼부부가 증가한 세종시는 평균소득 수준이 전국에서 서울 다음으로 2위이고, 경기도는 3위입니다. 강원도는 평균소득 증가율이 7.2%로 제일 높았고, 충북은 5.7%로 3위로 높았습니다.


2019년 읍면동 경계를 벗어나 거주지를 이동한 신혼부부 비중은 전체의 20%입니다. 시도별로는 세종이 28%로 1위, 강원도 22.4%로 2위, 경기도 22.2%로 3위를 기록했습니다.

반면 제주, 충남은 소득수준이나 증가율과는 관련이 적었습니다.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제주도는 제주살이, 충남은 결혼장려금, 내포신도시, 대전 등 지방대도시 분산거주가 영향을 미쳤습니다.


그렇다면 소득수준이 높고, 증가율도 양호한 서울은 왜 신혼부부 감소율이 -5.8%에 달했을까요? 맞벌이 비율에서 해답을 찾을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서울은 맞벌이 비율이 53.9%로 전국평균 46.3%대비 7.6%p 높습니다.


각 도시간 맞벌이비율과 평균소득은 정의관계 (R2=0.56)를 나타냅니다. 반면 출산비중과 평균소득은 부의관계 (R2=0.58)입니다. 맞벌이비율과 주택소유율은 부의관계 (R2=0.59)입니다. 이를 해석하면 맞벌이비율이 높으면 평균소득은 증가하지만, 출산비중은 떨어지고, 소득증가분을 상회하는 주택가격 부담으로 인해 맞벌이를 유지할 수밖에 없는 악순환으로 풀이됩니다.


서울의 경우 높은 주택가격과 물가로 맞벌이 신혼부부가 많을 수밖에 없죠. 맞벌이로 인해 소득수준은 높아졌지만, 출산비중은 52.2%로 전국평균 60.9%대비 8.7%p 하락해 전국에서 제일 낮습니다. 주택소유율도 37.3%로 전국평균대비 6.9%p 하락해 전국에서 제일 낮습니다.

주택소유율과 평균출생아수의 지역별 관계는?

지역별로 주택소유율과 평균출생아수를 비교했습니다. 주택보유가 출생아수의 증가에 정의관계 (R2=0.5)임을 나타내 줍니다. 서울은 전국평균 대비 주택소유율이 낮고, 맞벌이 비중은 높으며, 평균출생아수는 0.17명 적습니다.


추세선 하단지역인 경기, 인천, 부산, 대구, 경남, 광주, 울산이 주택소유율대비 평균출생아 효율이 하회한 지역입니다. 반면 세종, 대전, 제주, 강원, 충북, 전북, 전남이 효율이 상회한 지역입니다.


인구성장은 매우 중요합니다. 잘 살기 위해 열심히 맞벌이 하고, 소득도 증가했지만, 출산비중이 떨어지는 역효과가 나타나기도 하죠. 출산율이 떨어지면 아이 성장으로 인한 주택확장 필요성도 낮아지고, 자녀 분가를 위한 신규주택 수요도 정체될 수 있습니다.


건강한 인구구조를 통한 안정적인 경제성장을 위해서라도 주택가격 안정이 필요한 셈인데요. 무엇보다 가임여성분들이 출산과 육아를 행복하게 경험할 수 있는 편안한 사회적 환경조성이 필수입니다. 세상에서 가장 귀중한 임산부님 여러분의 건강하고 행복한 출산을 기원합니다.


지금까지 ‘신혼부부의 내집마련 필요성’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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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브부동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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