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월세금지법 시행 전 의무거주기간 없는 단지는?
설 연휴로 잠시 쉬어가던 분양시장이 이번주부터 다시 문을 엽니다.
이달 19일부터 입주자모집 승인을 받는 수도권 분양가상한제 아파트의 경우 ‘전월세금지법’이 시행돼 최초 입주일부터 최대 5년의 의무거주기간을 적용받게 됩니다.
공공택지에 들어서는 공공분양 아파트에만 적용되던 의무거주기간이 공공택지 민간분양 단지뿐만 아니라 민간택지 공급 아파트까지 확대됐습니다.
의무거주기간은 분양가에 따라 달라집니다. 공공택지에 공급되는 주택의 경우 분양가가 인근 주택 시세의 80% 미만이면 5년, 80~100% 미만이면 3년입니다. 민간택지 주택은 분양가가 인근 주택 시세의 80% 미만이면 3년, 80~100% 미만이면 2년의 의무거주기간을 채워야 합니다.
의무거주기간이 없으면 아파트를 분양받은 뒤 부족한 자금을 전세보증금으로 마련할 수 있어 자금 부담을 덜 수 있는데요.
이에 따라 19일 이전에 입주자모집 승인을 받은 단지에 수요자의 관심이 쏠립니다. 이번주 수도권에서 분양하는 단지가 해당됩니다.
이번주 5400여 가구 분양
KB국민은행 리브부동산(Liiv부동산)에 따르면 이번주 전국 분양물량은 5479가구 입니다. 수도권에서는 인천 영종국제도시를 비롯해 경기 수원, 광주 등지에서 물량이 나옵니다.
인천 영종국제도시 A28블록에 들어서는 ‘e편한세상 영종국제도시 센텀베뉴’는 16일 1순위 청약 접수를 받습니다. 전용면적 84·98㎡ 1409가구로 구성되며 면적별 가구수는 각각 862가구, 547가구 입니다. 전월세금지법 시행 전에 분양하는 영종국제도시내 마지막 단지로 등기 이후 거래가 가능합니다. 전매제한은 3년 입니다.
경기 수원시 파장동에서는 ‘한화 포레나 수원장안’이 19일부터 1순위 청약을 시작합니다. 전용면적 64~84㎡ 1063가구 규모입니다. 2026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 중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신설역이 단지 인근에 들어설 예정입니다.
같은 날 경기 광주시 오포읍 고산1지구 C2블록에 조성되는 ‘더샵 오포센트리체’도1순위 청약접수를 진행합니다. 전용면적 59~84㎡ 총 1475가구로 지어집니다. 세종포천고속도로 서울~안성 구간이 2022년 개통될 예정으로 오포IC를 통해 서울 접근성이 개선될 전망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