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부동산

연초부터 매서운 한파가 이어지고 있지만 새해 청약시장은 열기로 가득합니다.

위례신도시와 인천 부평 등 수도권 인기지역에서 알짜 단지가 분양을 앞두고 있습니다. 

리브부동산(Liiv부동산)에 따르면 이번주 전국 분양물량은 1만5350가구(오피스텔 및 공공분양 포함, 임대 제외) 입니다. 

이번주 청약 수요의 관심을 끄는 단지는 경기 성남시 수정구 창곡동에 들어서는 '위례자이 더 시티'인데요. 총 800가구 규모로, 공공분양과 신혼희망타운(분양·임대)으로 구성됩니다. 공공분양의 경우 전용 74~84㎡ 360가구, 신혼희망타운(분양)은 전용 46~59㎡ 293가구를 공급합니다. 나머지 147가구는 신혼희망타운(임대)으로 배정됩니다.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일반 공공분양 기준 분양가는 주택형별로 6억9880만∼9억7980만원 선입니다. 주변 시세 대비 분양가가 3억~4억원 낮아 청약 경쟁이 치열할 전망인데요.

공공분양과 신혼희망타운의 당첨자 발표일이 달라 중복 청약이 가능합니다. 분양 일정은 11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2일에는 1순위 청약을 받습니다. 신혼희망타운은 18~19일 접수합니다.

인천에서는 부평구 청천동 청천1,2구역을 재개발한 ‘e편한세상 부평 그랑힐스’와 ‘부평 캐슬&더샵 퍼스트’ 브랜드 대단지가 일반분양에 나서 분양대전이 펼쳐집니다.

'e편한세상 부평 그랑힐스'는 총 5050가구 규모로, 5000가구가 넘는 대규모 단지입니다. 이 중 전용면적 37~84㎡ 2902가구가 일반분양에 분양됩니다. ‘부평 캐슬&더샵 퍼스트’는 총 1623가구 중 전용면적 59~84㎡ 1140가구가 일반분양 몫입니다. 두 단지만 합쳐도 6700여 가구에 달하는데요.

이들 단지가 들어서는 청천동과 산곡동 일대는 도시정비사업이 활발해 총 1만5000여 가구가 들어서는 신흥 주거지로 탈바꿈하게 됩니다. 지하철 7호선 연장구간인 산곡역이 4월 개통할 예정이어서 강남까지 환승 없이 이동할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인천지역 1순위 청약통장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e편한세상 부평 그랑힐스’와 ‘부평 캐슬&더샵 퍼스트’는 모두 11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2일 1순위(해당지역), 13일 1순위(기타지역), 14일 2순위 접수를 받습니다. 두 곳은 청약접수일은 같지만 당첨자 발표일이 각각 20일과 21일로 달라 중복청약이 가능합니다.

한편 이번주 견본주택 문을 여는 곳은 1개 단지입니다. 인천 연수구 송도동 '송도 자이 크리스탈오션'이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분양 일정에 돌입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