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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쌓여가는 부동산 자산가치, 돈 벌어줄 부동산은?

조회수 2020. 9. 22. 09:55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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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허생원(許生員)입니다.


가계, 기업, 정부 등 우리나라 경제 주체가 보유한 자산들을 모두 합친다면 시장가치가 얼마나 될까요? 오늘은 통상 『국부(國富)』라고 칭하는 국가 전체의 순자산 합산가치, 즉 『국민순자산』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국민대차대조표』에는 나라의 자산과 부채가 기록됩니다

각 경제주체가 보유하고 있는 유무형자산, 금융자산, 금융부채를 기록한 스톡(Stock: 비축량) 통계인데요. 경제활동을 통해 창출된 소득이 어떻게 부로 축적되는지를 정리한 표입니다.


국부(國富), 즉 『국민순자산』은 국내경제가 보유한 ‘비금융자산’과 ‘순금융자산’의 합입니다.


● 비금융자산: 생산자산+비생산자산


1) 생산자산 = 고정자산(건설자산, 설비자산, 지식재산생산물)+재고자산


  * 건설자산: 주거용 건물, 비주거용 건물, 토목건설


2) 비생산자산 = 토지자산+지하자원+입목자산


  * 토지자산: 주거용 및 비주거용 건물 부속토지, 구축물 부속토지, 농경지, 임야 등


● 순금융자산: 금융자산-금융부채


1) 금융자산 = 현금, 금융성자산, 단기금융상품 등


2) 금융부채 = 차입금, 사채, 유동성장기부채 등

국민순자산, GDP대비 8.7배에 달하는 양호한 양적 성장

2019년 말 기준으로 우리나라의 국부(국민순자산)는 1경 6,621조원입니다. 2018년 1경 5,563조원에 비해 1,058조원(+6.8%) 증가했습니다.


국부를 국내총생산(명목GDP, 경제주체가 생산한 부가가치의 당해 년도 합산시장가격)과 비교해 보면 2011~2017년까지 7배를 유지하다가 2018년 8.2배, 2019년 8.7배로 올랐습니다.


국가에서 연간 생산한 재화 및 서비스의 부가가치보다 우리경제가 축적한 재산상태가 더 높음을 의미합니다. 그만큼 국가 경제의 재무상태가 든든해졌다고 볼 수 있는데요. 실제 재무상황은 어떤지 살펴보겠습니다.

국민순자산 증가에 건설자산과 토지자산 등 부동산 역할 높아

지난해 국민순자산의 증가분 1,058조원을 자산별로 구분했습니다. 건설자산과 토지자산 등 부동산 관련 자산비중이 80%, 순금융자산 비중이 9%였습니다. 세부적으로는 건설자산과 토지자산이 각각 310조원, 541조원이 증가했고, 순금융자산은 92조원이 증가했습니다.


국민순자산의 증가가 감소보다 좋은 것은 당연하지만, 자산의 포트폴리오가 한 방향으로만 성장한다는 것은 아쉬운 부분입니다. 긍정적인 부분은 순금융자산이 착실하게 비중을 늘리고 있다는 점입니다. 순금융자산 비중은 2017년 2.0%, 2018년 3.1%, 2019년 3.5%로 상승했습니다.


결과적으로 2019년 연간 국민순자산의 구조는 건설 및 토지자산 등 부동산 85%, 설비자산 및 지식재산생산물 9%, 순금융자산 3.5% 등입니다.


2018년에서 2019년 자산구조의 증가분을 2018년 연간 자산구조와 비교해 보면 부동산 증가 비중이 5%p 낮아졌고, 순금융자산 증가비중이 6%p 높아졌습니다. 조금씩 부동산에 대한 자산의존도가 완화되는 신호로 생각됩니다.

부동산 자산을 세분하면 주거용 부동산의 확연한 증가

2019년 우리나라의 건설 및 토지자산, 즉 부동산자산은 총 1경 4,120조원입니다. 2018년 1경 3,269조원에서 6.4% 증가했습니다. 과거 10년 (2009~2019년) 동안 평균성장률(CAGR)이 5.4%였음을 고려할 때 부동산자산의 증가세가 우수합니다.


부동산자산은 용도별로 3가지로 구분됩니다. ①주거용부동산, ②비주거용부동산, ③ 토목건설, 도로ㆍ철도ㆍ제방 등 구축물토지 같은 기타부동산 등입니다.


2019년 증가율은 주거용 7.4%, 비주거용 6.8%, 기타 5.3%입니다. 과거 10년 평균성장률이 각각 주거용 5.8%, 비주거용 6.4%, 기타 4.5%로 주거용이 비주거용보다 성장률이 낮았습니다. 그런데 2019년 주거용 증가율이 비주거용을 상회했습니다.


산업생산에는 주거용보다 비주거용 증가가 도움이 됩니다. 주거용 증가율이 2018년 9.2% 증가에서 2019년 7.4% 증가로 증가세가 둔화된 것이 다행입니다.

2019년 가구당 순자산 4억 6,168만원으로 5.5% 증가

지금까지 국가 전체의 순자산(國富)에 대해 알아봤는데요. 『개별 가구당 순자산』은 얼마나 될까요? 『가계 및 비영리단체』 순자산을 추계가구로 나누면 2019년 가구당 순자산은 4억 6,268만원입니다. 2018년 4억 4,838만원 대비 5.5% 증가했습니다.


개별 가구당 건설자산 및 토지자산은 각각 5.2% 증가했습니다. 순금융자산은 6.8% 증가로 자산 중에서 가장 크게 증가했습니다.


개별 가구당 순자산의 비중은 건설자산 20%, 토지자산 56% 등 부동산이 76%입니다. 순금융자산은 23%입니다. 가구당 부동산자산은 전체 국민순자산의 부동산자산 85% 대비 9%p가 낮습니다. 한편 가구당 순금융자산은 국민순자산의 순금융자산 3%대비 19%p가 많았습니다.


부동산자산에 비해 순금융자산에 대한 비중이 높아 자산포트폴리오 측면에서 국부(國富) 전체보다는 개별 가구가 안정적입니다. 다만 금융수익률이 부동산수익률을 장기적으로 상회하지 못한다면 예금은행의 가계예금이 부동산자산으로 이동할 가능성도 배제키 어렵습니다.

우리나라는 건설자산보다 토지자산의 시장가치가 더 커

부동산자산』은 생산활동별로 『건설자산』과 『토지자산』으로 구분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어떤 자산의 시장가치가 클까요?


1경 4,120조원의 부동산자산 중 건물에 해당하는 『건설자산』은 5,353조원으로 38%이며, 건물의 부속토지 등 『토지자산』은 8,767조원으로 62%에 달합니다. 2019년 증가율은 건설자산 6.1%, 토지자산 6.6%로 토지 시장가치가 더 많이 성장했습니다.


2019년 『명목GDP 성장률』 1.1%와 비교할 때 토지자산 증가세가 탁월합니다. 국부(국민순자산)에서는 건설자산 32%, 토지자산 53%를 점유했고, GDP대비 건설자산 2.8배, 토지자산 4.6배로 토지가 건물보다 더 큽니다.


영국, 프랑스, 호주의 GDP 대비 토지자산 비중이 2.8~2.9배이고, 캐나다와 독일이 2배를 밑도는 수준임을 고려하면 우리나라 토지자산가치는 상대적으로 높습니다. ①산지비율이 70%에 달해 평지의 시장가치가 높고, ②전통적 농업국가에서 나타나는 토지선호현상, ③저금리시대에 장기 안전자산으로 인식되기 때문입니다.


특히 수도권인 서울, 경기, 인천 토지자산은 2018년 4,678조원으로 전국의 56.9%를 차지했습니다. 2017년 대비 8.1% 증가했고, 점유비중도 56.6%에서 늘어났습니다. 수도권 토지자산 가치의 증가가 두드러졌습니다.


이렇듯 우리나라에서 수도권 토지자산이 특히 강세를 보이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인구의 수도권 집중 현상과 수도권 주택수요 증가가 이어지는데요. 주택의 원재료인 수도권 토지에 대한 투자관심 증가와 관련이 있어 보입니다.


지금까지 ‘국민대차대조표로 살펴본 국부(國富) 규모’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고객 여러분! 부자 되세요.

KB부동산 리브온(Liiv ON)이 함께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건승(健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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