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9월 뚫리는 4호선 진접선 수혜지 '남양주' 집값 얼마나 올랐을까?

조회수 2020. 9. 4. 14:34 수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번역중 Now in translation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다양한 분야의 재밌고 유익한 콘텐츠를 카카오 플랫폼 곳곳에서 발견하고, 공감하고, 공유해보세요.

내년 9월 개통 예정인 4호선 진접선 수혜지로 남양주가 꼽히고 있습니다. 서울 지하철 4호선 당고개역에서 남양주 별내~오남~진접을 잇는 4호선 진접선 개통이 가까워지면서 남양주 집값도 상승의 기운을 타고 있는데요. 이에 KB부동산 리브온(Liiv ON)에서 교통 호재를 맞이한 남양주 집값이 어떤 양상을 보이고 있는지 짚어봤습니다.

교통 호재에 신도시까지, 박차를 가하고 있는 남양주

서울 외곽 지역인 경기도 남양주시는 그동안 불편했던 서울 도심으로의 이동 문제를 적극적으로 해결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교통 대책 마련은 남양주시에 들어서는 3기 신도시인 왕숙지구 덕분인데요.


2018년에 발표된 ‘2차 수도권 주택공급 계획 및 수도권 광역교통망 개선방안’에서 3기 신도시로 지정된 남양주 왕숙지구는 진접읍, 진건읍, 양정동 일원에 위치해 있습니다. 왕숙신도시의 경우 서울 도심으로의 이동 시간이 길어 교통 대책 마련이 시급했는데요.


이에 정부는 지난 5월 ‘수도권 주택공급 기반 강화 방안’을 발표하며 교통문제 해결을 위한 적극적인 자세를 보였습니다. 특히 3기 신도시 조성 방안으로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출퇴근, 신도시 내 10분 안에 이동이 가능하겠다고 전해 수도권 지역에 대한 관심이 증폭됐습니다.


3기 신도시가 들어서면서 남양주시는 여러 교통 대책을 마련해 서울 도심과의 거리를 좁히고 있는데요. 그렇다면 현재 남양주시에서 진행되고 있는 교통 개발 사업의 진행 상황은 어떨까요?

4호선 진접선 들어서는 남양주, 서울까지 14분이면 OK

내년 개통을 앞두고 있는 4호선 진접선은 총 14,786km 연장으로 정거장 3개소, 차량기지 1개소로 진행되는데요. 특별한 교통 노선이 없었던 남양주에 들어서는 진접선은 남양주의 교통난 해소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됩니다.


4호선 진접선은 개통 시 남양주 진접읍 금곡리에서 당고개역까지 14분, 서울역까지는 49분 안에 이동이 가능합니다. 현재 남양주에서 당고개까지 차량으로 이동시 21분, 버스 이용 시 60분이 걸리는데요. 차량, 버스보다 4호선 진접선을 이용하면 이동시간이 대폭 줄어 남양주 시민들은 하루빨리 진접선이 개통되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남양주에는 4호선 진접선 개통 소식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남양주에는 GTX-B 노선이 계획되어 있습니다. 인천 송도에서 시작되는 GTX-B노선은 서울 여의도, 용산, 청량리를 거쳐 남양주 별내, 평내호평, 마석지구까지 연결되는데요. 서울역에서 남양주 마석까지 15분이면 이동이 가능해 남양주와 서울 도심 간의 거리는 더욱 좁혀질 예정입니다.


그럼 교통 호재로 활기를 띄우고 있는 남양주의 집값은 어떤 추세를 보이고 있는지 살펴볼까요?

잇따른 교통 호재에 남양주 집값 상승 호재

KB부동산 리브온(Liiv ON) 아파트 시세 통계에 따르면, 올해 8월 경기도 남양주시의 아파트 3.3㎡ 당 평균가는 1,176만원으로 작년 9월 평당 매매가격 958만원 대비 218만원 올랐습니다. 특히 남양주시 내에서도 8호선 연장선(2023년 예정)이 들어서는 다산신도시와 4호선 진접선, GTX-B노선, 경춘선이 지나는 별내동의 집값 상승이 두드러졌는데요.


올해 8월 아파트 3.3㎡당 평균 매매가는 다산동 1,933만원, 별내동 1,788만원으로 남양주시 내에서 1,2위를 차지합니다. 이와 같은 교통 호재를 맞은 남양주시 지역구의 상승세는 아파트 시세에서도 자세히 알 수 있습니다.

4호선 진접선이 지나는 곳은 아니나 남양주시에서 제일 집값이 많이 오른 다산동을 먼저 볼까요? 8호선 연장선이 들어서는 다산동에 자리한 ‘힐스테이트다산’ 아파트는 지난해 1월 입주 때만해도 전용면적 84㎡의 시세가 5억5,000만~6억원이었습니다. 하지만 현재(2020년 8월 28일 기준) 8억1,500만~8억7,000만원대인데요. 1년 반 사이에 아파트 시세가 2억6,500~2억7,000만원 올랐습니다.


4호선 진접선 별내별가람역(2021년 개통 예정) 인근에 위치한 별내동 ‘별내아이파크2차’ 아파트도 ‘힐스테이트다산’ 못지 않은 시세 상승을 보이고 있는데요. ‘별내아이파크2차’ 아파트 전용면적 84㎡ 시세는 지난해 8월 5억6,500만~6억2,500만원이었지만 현재(2020년 8월 28일 기준) 7억1,000만~7억9,000만원대로 올랐습니다.


또 4호선 진접선 진접광릉숲역 인근에 자리잡고 있는 진접읍 금곡리 ‘해밀마을5단지 반도유보라메이플타운’ 아파트의 시세도 눈에 띕니다. ‘해밀마을5단지 반도유보라메이플타운’ 전용면적 84㎡ 시세는 지난해 1월 2억8,500만~3억1,000만원이었지만 최근(2020년 8월 28일 기준) 3억8,000만~4억2,500만원대로 상향됐습니다.


지하철 개통 예정지인 다산동, 별내동, 진접읍의 아파트 시세 상승은 남양주시의 미래 가치 상승을 예고하고 있는데요. 4호선 진접선, GTX-B 노선 개통으로 남양주시가 부동산 시장에서 또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이 콘텐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