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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주치면 혼비백산! 제발 이사 좀 가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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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허생원(許生員)입니다.


20대 중반, 회사워크숍을 마치고, 남성직원끼리 취침 준비를 하는데, 여사우 숙소에서 날카로운 비명이 들립니다. 부장님을 비롯해 막내사원 허생원까지 소리나는 방으로 뛰어 들어갔습니다. 여사우들은 혼비백산해 있고, 한 여자선배는 비명을 지르다 기진맥진해 있었습니다.


온전한 몇명이 가리킨 것은 손가락만한 바퀴벌레였습니다. 10여 마리가 활보하고, 날아다닙니다. 여사우들이 취침을 위해 불을 끄자 천정에서 바퀴벌레가 우루루 얼굴로 떨어진 것이죠. 그때 혼절한 여선배가 지금 제 아내입니다. 여전히 아내 비명 소리는 요란하며, 바퀴벌레를 두려워합니다.


오늘은 해충에 대해 알아봅니다. (전편)에서 바퀴벌레, (후편)에서 개미와 비래해충을 다룹니다.

서식지에 따라 야외성해충과 가주성해충으로 구분

모든 곤충이 해를 주지는 않습니다. 식용곤충, 꿀벌 같은 『익충』도 있습니다. 모래파리, 등에, 모기, 이, 빈대는 『흡혈충』, 독나방, 침개미는 『독충』, 파리, 바퀴, 좀, 흰개미 등의 『해충』과 구분됩니다. 『가주성해충(가정해충)』은 집에 들어와 서식하고, 『야외성해충』은 자연에서 서식합니다. 대표적인 가주성해충이 바퀴벌레입니다.

가정해충은 『비래해충』, 『침입해충』, 『보행해충』으로 구분

비래해충(비행해충)』은 중국 남부에서 바람을 타고 국내에 유입됩니다. 벼멸구, 멸강나방, 명나방류 등 비행해충입니다. 겨울에 사멸되나, 여름에 편서풍으로 재유입됩니다. 


침입해충』은 한국 겨울에 적응한 해충입니다. 솔잎혹파리, 감자나방, 사과면충, 온실가루이 등입니다. 생존에 유리하게 진화해 해마다 산림훼손과 농산물 피해면적이 확대됩니다.


보행해충』은 기어들어오는 해충입니다. 바퀴벌레는 가주성 보행해충입니다. 좀, 진드기, 다듬이벌레, 빈대, 딱정벌레, 집게벌레, 그리마 같은 다지류(多肢類) 등 다양합니다.

해충방제의 첫 번째 방법: 침입방지

● 방충망 점검: 튼튼한 방충망을 설치합니다. 오래된 창호는 방충망과 창호 틈이 벌어져 있거나, 방충망이 손상된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창호 빗물방출구로 해충이 유입될 수 있죠. 찢긴 방충망을 꼼꼼하게 보수하고, 벌레막이 방충망밴드로 해충유입구를 차단합니다.


● 유입경로 차단: 보행해충은 싱크대, 화장실 배수구, 환풍기, 발코니 배관을 통해 유입됩니다. 농수산 식자재 및 포장박스를 통해 주방으로 유입되는 해충도 많습니다. 여행용 캐리어를 통해 유입되는 외래종도 철저히 살펴야 합니다.


● 출몰지역 청소: 음식물쓰레기는 건조시키거나, 뚜껑있는 밀패용기에 보관 후 외부로 배출합니다. 출몰지역에 독한 락스청소를 권장합니다. 욕실 배수구 머리칼은 먹이감이며, 침대와 화단은 은신처이므로 자주 청소합니다.

해충방제의 두 번째 방법: 쫓아내기

● 방충등: 비래해충 중 90%는 주광성(빛에 반응)을 가집니다. 빛을 따르는 비래해충이 좋아하는 450㎚ 이하의 자외선파장을 억제해 접근성을 줄이는 조명기구입니다. 일반 조명보다는 비싸지만 야간에 출몰하는 나방과 각다귀의 억제에 도움이 됩니다.


● 자동분사 살충제, 모기향, 훈증모기향: 비래해충 중 10%에 달하는 비주광성 해충을 쫓아낼 수 있습니다. 에어로졸은 일반용, 개미용, 바퀴용으로 구분됩니다. 그러나 에어로졸 살충제는 보이는 파리와 바퀴벌레에는 효과가 있지만, 전체 개체가 숨어버리는 부작용이 있습니다.


● 초음파 퇴치기: 변칙적인 주파수는 해충생태계를 교란시켜 해충이 싫어합니다. 직접적 해충퇴치는 어렵지만, 유아를 키우는 가정에서 장기적으로 해충접근을 억제하는 목적이라면 시도해볼 만합니다.


● 민간요법: 붕산+먹거리 혼합(카스테라, 계란, 감자 등), 은행나무잎+은행나무열매, 계피나무잎+계피가루, 소주+녹차 정제수 등을 주기적으로 교체하거나 뿌립니다. 대형바퀴나 보행해충에 효과를 보려면 은행열매 악취 및 계피 냄새를 견뎌야 합니다.

해충방제의 세 번째 방법: 포충하기

● 실내포충기: 주광성을 가진 해충에 대해 유인등을 이용해 물리적으로 포집합니다. 실내외 모두 효과적입니다. 실내용은 자외선램프와 흡입팬을 장착해 해충을 포획합니다. 에어컨이나 선풍기 등 바람의 영향을 받지 않는 곳에 설치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 실외포충기: 실내용보다 조명유인시스템이 크고, 강력한 고압감전살충 방식입니다. 출몰하는 비래해충 70% 개체수 감소효과가 있습니다. 그러나 개방된 실외에서는 오히려 포충기 근처로 개체를 모을 수 있어 사용장소를 신중하게 선택합니다.


● 전기모기채: 전기모기향과 더불어 소비자들에게 인기 높은 아이템입니다. 충전식과 배터리교환식이 있습니다. 직관적인 조작으로 파리, 모기를 효과적으로 제압합니다. 전기망이 촘촘하지 못하면 작은 비래해충을 포충 못하고, 안전망이 없으면 감전될 수 있습니다.


● 끈끈이방식: 파리, 초파리, 집나방 포충에 효과적입니다. 그러나 위생 및 시각적으로 부담스럽죠. 하절기 가정에서 많이 발생되는 초파리의 경우 트랩방식을 선택합니다만, 근본적으로 개체수 억제를 위한 근본적인 위생대책을 병행해야 합니다.


● 연막소독: 단기효과가 탁월합니다. 관할 소방서와 관리사무소에 사전 신고해 화재오인출동을 방지합니다. 집안을 테이핑으로 밀패하고, 연막한 뒤 소독장소를 신속하게 이탈합니다. 실제 화재 발생가능성이 있고, 소독 후 확실한 환기로 중독사고를 예방합니다.


● 해충구제약품: 먹이용 약제를 출몰장소에 도포하거나, 설치하는 방법입니다. 저렴하고 손쉽지만, 근본적인 구제가 안될 경우 재발 가능성이 있습니다. 주기적인 교체를 통해 사전적인 방재효과를 노립니다.


● 에어로졸 살충제+재래식 파리채: 저렴한 비용과 직관적인 타격방식으로 포착된 해충을 효과적으로 제압합니다. 에어로졸과 재래식 파리채를 병행할 경우 사용자 운동능력에 따라 물리적 방역효과가 큽니다.

해충방제의 네 번째 방법: 해충전문가 의뢰

개인의 노력 만으로는 근본적인 해충방제는 쉽지 않습니다. 전문방제업체가 필요한 이유입니다.


해충방제업체 『휴엔케어(HUENCARE)』에 따르면 과거에는 비선택적 약제를 사용해 인축피해와 환경오염이 많았답니다. 이후 해충종류와 성장시기에 따라 선택적인 맞춤형 약제를 사용해 효과를 높였지만, 해충의 저항성으로 화학적 방제는 한계가 있었다죠. 요즘 방제업체는 저독성 약제로 인축피해를 줄이고, 물리적 방제를 병행해 문제해충만 선별방제한다고 합니다.


휴엔케어』는 해충발생 3요소로 ‘물’, ‘서식처’, ‘먹이’를 꼽습니다. 3요소를 얼마큼 철저히 제거하고, 통제하느냐가 재발방지에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 약제의 저항성이 갖춘 각종 해충들을 효과적으로 방제하기 위해서는 눈에 보이는 해충제거만으로는 역부족이라는 설명입니다.


효과적 방제를 위해 ① 서식지 특성, 침입경로, 유인물질을 확인해 방제전략을 수립하고, ② ‘화학적 방제’와 포집장비를 통한 ‘물리적 방제’를 병행합니다. ③ 결과를 모니터링하고, 재발방지 및 효율적 방제효과 지속을 위해 ‘환경개선’‘생물학적 방제’를 권장합니다. 

바퀴벌레가 가주성 보행해충 중 가장 파워풀

● 수명: 3.5억년 전부터 존재했습니다. 전세계 4,000여종이 있고, 한국에는 10종이 있습니다. 빙하기를 이겨냈듯이 냉동실에서 3일, 안먹어도 10일을 버티며, 물만 있어도 한달을 살 수 있습니다. 수명이 3년에 달하는데, 머리를 잘라도 일주일 이상 생존합니다.


● 체력: 야생에 적합한 험로주파력, 수영, 비행능력을 가졌습니다. 절대 익사하지 않습니다. 시속 15㎞로 달리며, 0.3㎜ 틈새만 있어도 은폐가 가능하죠. 열대 및 한대에서도 상시 활동이 가능한 체온적응능력도 보유했습니다. 미끄러운 곳도 잘 다닙니다.


● 생존력: 독극물 내성능력은 곤충 중 최고입니다. 후각은 인간의 120배이고, 신경차단능력으로 고통을 못 느낍니다. 위험에 처하면 IQ가 상승합니다. 독성약제를 섞은 음식물은 회피합니다. 잘 먹도록 뭉쳐놓은 약제는 오히려 외면합니다.


● 식성: 아무거나 잘 먹습니다. 달콤하고 부드러운 것을 좋아하나, 딱딱한 것도 잘 먹습니다. 식량이 없을 땐 자신의 변이나 동료 사체도 먹습니다. 대형바퀴인 미국바퀴와 먹바퀴는 날 수 있어 창문침입과 벽도 잘타기에 윗집 아랫집을 레스토랑으로 생각하고, 자유롭게 드나듭니다.


● 번식력: 암컷 1마리가 1개월에 수백 마리로 번식합니다. 어미가 죽더라도 알집을 배출해 자연부화가 가능하죠. 교미시 암컷은 수컷의 정충을 직접 전달받아 보관해 산란기에 번식합니다. 암컷 1마리가 평생 8회 정도 산란해 1년에 10만 마리까지 번식합니다.


● 위해성: 음식, 침, 배설물을 먹고 토해 식중독을 초래합니다. 살모넬라균, 황색포도상구균 등 40여종 병원균, 바이러스, 곰팡이, 원충, 연충 등 기생충을 유포합니다. 간염, 소아마비, 장티푸스, 페스트 등 감염과 아토피, 알레르기 천식, 비염을 유발합니다. 공포스러운 외모도 한몫합니다.


● 성향: 사람을 안무서워합니다. 환경에 적응하면 인기척이 있거나 말거나, 밤이나 낮이나 식량을 찾아 유랑합니다. 주인이 바퀴이고, 사람이 세들어 사는 상황이 됩니다. 밤에 불을 켰더니 지우개 만한 검은 바퀴벌레가 나의 눈을 노려봤다는 경험담이 나올만 합니다.


● 한국의 바퀴벌레 종류:


1) 먹바퀴: 몸길이 30~40㎜. 미국바퀴 다음으로 대형. 광택암갈색. 가주성&은둔형. 비행가능


2) 일본바퀴(집바퀴): 몸길이 20~25㎜ 중형. 흑갈색. 흔한 가주성&활동형. 민첩성. 짧은 날개


3) 독일바퀴(바퀴): 몸길이 10~15. 밝은황갈색. 최소형. 가주성&화단. 강한 번식력. 비행불가


4) 미국바퀴(이질바퀴): 몸길이 35~40㎜. 적갈색. 가주성 중 초대형. 특정지역군락. 비행가능


5) 호주바퀴(잔이질바퀴): 몸길이 30㎜ 대형. 앞날개 황색. 외래종


6) 경도바퀴: 몸길이 15~18㎜. 광택다갈색. 야외성&숲서식. 실내 유입 가능


7) 산바퀴: 몸길이 10~15㎜. 황갈색. 낙엽층 서식하는 야외성바퀴


8) 줄바퀴: 몸길이 23㎜. 광택적동색. 앞날개에 세로줄. 토종바퀴


9) 갑옷바퀴(귀신바퀴): 오대산, 계방산, 설악산에서 발견된 토종바퀴


10) 가시바퀴: 갑옷바퀴과에 속하며, 북한의 한랭지역이 주서식지로 추정 

해충 전문가가 꼭 집어 전하는 바퀴벌레 퇴치법

휴엔케어 연구소』는 음식물 방치금지, 음식찌거기 밀봉, 주기적 약재살포를 조언합니다. 바퀴벌레는 음식물찌거기, 사람 배설물과 타액, 혈액, 머리카락, 피부각질까지 섭취하므로 깨끗하게 청소합니다. 먹은 음식을 토해 새로운 먹이와 섞어 동료와 같이 먹는 습관이 있기 때문입니다.


약제 섭취 후 토한 먹이를 다른 바퀴가 먹고 연쇄살충효과가 나오려면 2~3일이 걸립니다. 이후 확실한 퇴치를 위해 2차방제를 합니다. 이때 바퀴가 속효성 에어로졸에 오염될 경우 다른 바퀴가 이를 피해 오히려 연쇄살충효과가 반감되므로 에어로졸은 한정된 장소에서만 사용합니다.


다양한 경로로 재유입될 수 있기에 정기적 방제관리가 필요합니다. 암컷 한 마리의 알주머니에 40여개 알은 3개월 후 800마리로 늘어납니다. 보이는 바퀴는 전체 바퀴개체의 20%라고 합니다. 집에서 바퀴가 보였다면 빨리 방제활동을 진행하는 것이 좋은 이유입니다.


인류는 바퀴벌레와의 전쟁에서 이길 수 있을까요? 차라리 요즘 과학자들은 바퀴벌레를 활용하는 방법을 개발 중입니다. 브라질에서는 단백질함량이 두배인 ‘바퀴벌레 빵’을 개발했고, 중국에서는 연산 60억마리의 의학용 바퀴벌레를 양식합니다. 언젠가 봉준호감독의 설국열차에서 나오는 바퀴 양갱이 개발될 날이 오지 않을까요?


지금까지 ‘가정해충 중 바퀴벌레’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후편)에서는 ‘개미와 비래해충’에 대해 알아봅니다. 개미도 만만치 않습니다.



고객 여러분! 부자 되세요.

KB부동산 리브온(Liiv ON)이 함께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건승(健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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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브부동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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