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제지역 지정에도 청약통장 몰린 평택, 삼성 '후광효과'?

조회수 2020. 7. 6. 14:23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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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7 부동산 대책이 발표된 이후에도 청약시장에는 열기가 꺼지지 않고 있습니다.


6.17 대책으로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된 경기도 평택시에서 지난주 분양한 아파트에 1만여 개의 청약통장이 몰렸습니다.


한국감정원 청약홈에 따르면 평택시 고덕국제신도시 A43블록에 들어서는 ‘호반써밋 고덕신도시 2차’ 1순위 청약에 246가구 모집에 총 9895명이 신청해 평균 40.22대 1의 경쟁률로 모든 주택형이 마감됐습니다. 가장 인기가 높았던 주택형은 전용 84㎡A인데요. 32가구 모집에 청약자 3268명이 몰려 경쟁률이 102.13대 1을 기록했습니다.


평택시는 6.17 대책 이후 조정대상지역으로 편입되면서 추첨제 물량이 60%에서 25%로 줄고 주택담보인정비율(LTV)도 70%에서 50%로 하향 조정됐습니다. 분양권 전매제한 기간은 3년이며 10년간 재당첨이 제한됩니다.


부동산 규제에도 불구하고 신축 수요가 많은 지역인데다 삼성전자가 최근 평택 반도체 공장에 9조원 규모의 최첨단 낸드플래시 생산라인 추가 구축 발표를 하면서 ‘후광효과’를 기대한 수요가 몰린 것으로 풀이됩니다.

전국서 3200여 가구 일반분양

6.17 대책에도 청약시장 열기가 뜨거운 가운데 7월에는 수도권 비규제지역과 지방 광역시 분양권 전매금지 시행 전에 분양하려는 ‘막차’ 물량이 쏟아져 나옵니다.


KB부동산 리브온(Liiv ON)에 따르면 7월 1주차에는 전국에서 1만4848가구(오피스텔, 공공분양, 임대 포함)가 청약일정을 시작합니다. 이 중 일반분양은 3246가구입니다. 6일부터는 LH의 2분기 행복주택 전국 15개 단지 6191가구의 청약접수가 시작됩니다. 


이번주 견본주택을 개관하는 곳은 9개 단지입니다. 서울 노원구 상계동 ‘노원 롯데캐슬 시그니처’, 인천 미추홀구 도화동 ‘주안역 미추홀 더리브’, 대구 서구 평리동 ‘서대구역 반도유보라 센텀’ 등이 견본주택을 열고 본격적인 분양 일정에 나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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