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불확실성 확대로 하방압력 커지는데, 반짝 거래 늘어난 상가시장
안녕하세요. KB부동산 리브온입니다.
‘KB경영연구소’는 부동산시장 동향을 분석한 ‘KB부동산시장 리뷰’를 매월 발간하고 있습니다. 이 보고서는 주거용 부동산시장, 상업용 부동산시장, 해외 부동산시장 등 3개 주제로 구성됩니다.
아래 내용은 ‘KB부동산시장 리뷰’ 2020년 4호의 ‘상업용 부동산시장과 해외 부동산시장 동향’을 요약한 것입니다. 상가, 오피스텔, 미국 주택시장, 호주 주택시장에 대해 각 분야별로 살펴보겠습니다.
[상가] 코로나19 등 투자 리스크 확대로 서울 상가시장 가격 조정국면 지속
1. 2020년 들어 서울 상가시장은 거래량 늘고, 가격 조정국면 지속
서울지역 1~2월 ‘누적 상가 거래량’은 2016년을 고점으로 감소세를 보였지만, 2020년 들어서 집합상가를 중심으로 전년동기 대비 크게 증가했습니다.
반면 2020년 1~2월의 ‘상가 거래가격’은 일반상가의 경우 지난해 평균과 유사했지만, 집합상가의 경우 가격 하락폭이 확대되었습니다.
2. 시장리스크 확대로 매수자 우위 시장이 형성되면서 가격 하방압력이 커질 전망
서울 명동, 종로, 강남 등 핵심 상권에서도 유동인구 감소로 매출이 크게 하락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소상공인의 절반 이상은 코로나19로 매출이 50% 이상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기 불확실성 확대로 공실이 증가하고, 임대료가 하락하는 등 상가시장의 리스크가 확대되고 있습니다.
[오피스텔] 서울 오피스텔 임대수익률 하락에도 매매가는 지속 상승
1. 3월 서울 오피스텔 매매가격은 2개월 연속 상승폭 확대
서울 ‘오피스텔 매매가격’이 전년동월 대비 3.66% 상승했습니다. 금리 하락에 따른 투자 대안으로 관심을 지속해서 받은 것으로 보입니다. 전세가격은 19,943만원이며, ‘임대수익률’은 4.5%로 전월 대비 소폭 하락했습니다.
2. 지속적으로 하락하던 경기 오피스텔 임대수익률 보합 전환
하반기 경기도 오피스텔 공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매매가격 상승세의 둔화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매매대비 전세가격 비율’은 상승 추세입니다. 3월 ‘임대수익률’은 4.99%로 전월 대비 보합세를 기록했습니다.
[오피스] 오피스 가격은 경기 불확실성 확대로 상승세 둔화 불가피
1. 글로벌 리츠 수익률은 큰 폭으로 하락
2020년 1분기 ‘글로벌 리츠 수익률’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기침체 우려로 급락했습니다. 1분기 미국 상장리츠 섹터별 수익률은 숙박시설 및 리테일이 가장 큰 타격을 입었습니다. 오피스도 9.6% 감소했습니다.
2. 국내 경기 불확실성 확대로 오피스 가격 상승세 둔화 불가피
오피스에 투자하는 ‘국내 상장리츠의 주가’는 연초 대비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1분기 서울·분당권역 오피스 거래규모는 2조원으로 최근 2년내 최저 수준입니다. 매매금액도 전분기 대비 하락 전환했습니다.
[미국 주택시장] 저금리로 아직은 양호한 주택경기 흐름
1. 미국 주택가격은 11개월 만에 하락세 전환했으나, 하락폭은 적은 편
1월 ‘S&P/케이스쉴러 20개 주요도시 주택가격지수’는 218.62으로 전월 대비 0.04% 하락했습니다. ‘기존 및 신규주택 매매건수’는 각각 연율 577만채, 76.5만채로 전년동월 대비 7.2%, 18.6% 증가했습니다.
2. 미국내 코로나19 확산으로 경기둔화 우려가 높고, 주택시장 여파에 유의
향후 주택경기의 중요 변수인 고용시장을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코로나 확산으로 제조업 및 기업실적 전망이 하향조정되는 가운데, 고용시장이 악화될 경우 주택시장내 부정적 영향을 배제하기 힘듭니다.
[호주 주택시장] 코로나19 확산으로 호주 주택시장 침체 우려 확대
1. 코로나19 여파로 실업률이 급증할 것으로 우려되는 가운데, 주택가격 급락 가능성 부각
부동산데이터분석업체 ‘코어로직(CoreLogic)’에 따르면, 호주 주요지역을 중심으로 주택가격 급락세가 이미 나타나고 있으며, 향후 추가 하락 여지도 높은 것으로 발표됐습니다. 주택가격은 20% 이상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호주 가계부채 리스크가 커질 가능성이 있다는 설명입니다.
2. 최근 매수문의 크게 감소, 경매 낙찰률 급락 등 주택시장은 불안한 모습
‘코어로직’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3월 ‘매수문의’가 50% 이상 감소했다는 의견이 34%로 조사됐습니다. 3월 말 ‘경매건수’는 3,065건으로 올해 들어 가장 높습니다. ‘낙찰률’은 56.9%로 2019년 6월 이후 최저치로 하락했습니다.
이상으로 KB경영연구소가 발간한 『KB 부동산시장 리뷰 4호』 상업용 및 해외 부동산시장 (상가, 오피스텔, 미국 주택시장, 호주 주택시장)을 요약해 드렸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첨부파일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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