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서울 전용 84㎡ 3억원대 전세 거래 많았던 곳 어디일까

조회수 2019. 11. 6. 10:31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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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몇 년간 서울 아파트 가격이 급격히 상승함에 따라 신혼부부나 중산층이 선호하는 중소형 크기의 전세 아파트 구하기가 점점 힘들어지고 있습니다. KB부동산 리브온(Liiv ON)의 월간주택가격동향 자료에 따르면 서울시 아파트 전세 평균 가격은 2019년 10월 현재 4억6,682만원으로 2016년 3월 4억원대를 돌파한 이후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데요. 이제는 강북지역도 새 아파트라면 3억원대 전세 아파트를 찾아보기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이에 KB부동산 리브온(Liiv ON)에서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토대로 4인 가족이 실거주하기에 딱 좋은 선호도 높은 전용 84㎡ 중심으로 서울에서 3억원대 전세거래가 가장 활발했던 곳을 알아보았습니다.

서울 전용 84㎡ 3억원대 전세 거래 많았던 곳은 어디?

올해 들어서부터 10월까지 서울에서 전용 84㎡ 아파트 전세 실거래된 건수는 총 6,099건이었는데요. 지역별로 봤을 때 가장 전세 거래가 많았던 1위 지역은 698건의 거래량을 보인 성북구입니다. 성북구는 종로구와 동대문구와 인접해 해당 지역에 직장을 가진 사람들이 많이 찾는 주거지역인데요. 북한산, 북악산 등 산이 있어 녹지가 풍부해 주거 쾌적성이 좋습니다. 향후 서울 경전철 동북선 호재도 있고요.


2위는 679건의 전세 거래가 이뤄진 강서구입니다. 강서구는 마곡동과 방화동을 중심으로 미래 첨단 연구·개발 도시로 몸집을 키워나가고 있는데요. 대기업 이전으로 인해 일대 전세 수요가 상당했던 만큼 거래도 활발하게 이루어진것으로 보입니다.


3위는 올해 들어 620건의 전세 거래량을 보인 노원구가 차지했습니다. 노원구는 주거지와 학군을 갖추고 있으면서도 집값이 상대적으로 저렴해 많은 사람이 내 집 마련 후보 지역으로 관심을 두는 곳입니다. 현재 상계뉴타운과 장위뉴타운이 개발 진행 중에 있고 광운대역 GTX 호재가 있습니다. 노원구는 동북권 개발 계획의 중심지로 주목받고 있는 만큼 차후 지역 가치 상승이 기대되는 곳입니다.

실거주에 딱! 전용 84㎡ 전세 3억원대 아파트 찾는다면, 여기!

이번엔 거래가 가장 많았던 지역을 중심으로 추천 단지를 꼽아보겠습니다. 비교적 연식이 짧고, 출퇴근이 편리할 수 있도록 역세권인 곳으로 선별했습니다.


우선 성북구 길음동의 ‘길음동동부센트레빌(2003년 준공)’입니다. 해당 단지는 길음뉴타운에 위치한 총 1,377세대의 대단지 아파트인데요. KB부동산 리브온(Liiv ON) 시세에 따르면 평균 전세 시세는 3억6,500만원이고 이번 달에도 3억7,000만원에 전세 거래가 이뤄진 만큼 3억원대 전세 거래가 활발한 곳입니다. 지하철 4호선 길음역과 미아사거리역을 걸어서 모두 이용할 수 있는 더블역세권 단지인데다 현대백화점, 이마트, 숭인시장, CGV 등도 도보권에 있어 세입자들의 수요가 많은 곳입니다.

강서구 방화동의 ‘동부센트레빌 2차’(2003년 준공)도 3억원대 전세거래가 활발한 곳입니다. KB부동산 리브온(Liiv ON)에 따르면 현재 평균 전세가격은 3억7,750만원 선에 형성되어 있는데요. 전용 84㎡면적의 전세 실거래 가격은 3억5,000만~ 3억7,000만원 사이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해당 단지는 5호선 방화역과 9호선 신방화역의 중간지점에 위치해 강남과 강북 모두 이동이 편리합니다. 또 김포공항까지도 차로 5분이면 도착할 수 있어 항공편과 버스 편을 이용해 전국으로 움직일 수 있습니다.

노원구 월계동의 ‘월계풍림아이원(2005년 준공)’은 1호선과 6호선이 지나는 석계역과 광운대역의 초역세권 단지입니다. 총 484세대이며 전용 84㎡형 현재 전세 평균가격은 3억7,500만원입니다. 단지 옆으로는 중랑천이 흐르고 한내근린공원이 있습니다. GTX 개발 호재가 있고 내부간선도로, 동부간선도로 등이 지나는 곳인 만큼 교통여건도 탁월한 단지입니다.


노원구에는 월계풍림아이원 외에도 3억원대의 보증금으로 입주하기 좋은 아파트가 많이 있습니다. 월계동의 '녹천역 두산위브’는 지어진 지 2년 밖에 되지 않은 신축아파트입니다. 게다가 녹천역 역세권 혜택을 볼 수 있습니다. 같은 월계동의 '꿈의숲 SK VIEW'는 광운대역 GTX 호재를 누릴 수 있습니다. 상계동의 '수락리버시티3단지'는 수락 초중학교가 가깝고 수락리버시티공원에서 여가를 즐기기 좋은 아파트입니다.

앞서 언급한 아파트 외에도 추천해 드릴 알짜 단지들이 많습니다.


강북구 미아동의 ‘SK북한산시티(2004년 준공)’는 올해만해도 전용 84㎡ 면적이 71건이나 거래됐을 만큼 전세 수요가 많은 아파트입니다. 전세 시세는 약 3억2,000만원에 형성돼 있습니다. 2004년에 준공된 이 아파트는 총 3,830세대가 거주하는 대단지 아파트인데요. 우의신선설 솔샘역의 역세권인데다 단지 뒤로는 삼각산을 끼고 있어 거주요건이 좋습니다. 또 단지 바로 앞에 유치원과 초등학교가 있고 인근에 대일외고가 있는 명품 학군인 곳이라 학부모의 수요도 상당한 곳입니다.


동대문구 전농동의 ‘전농삼성래미안(2000년 준공)’은 청량리 상권을 누릴 수 있는 곳입니다. 총 463세대로 현재 3억8,500만원에 시세가 형성돼 있습니다. 단지에서 청량리역까지는 약 10분 남짓 소요되는데요. 청량리역은 경의중앙선, 분당선, 1호선, KTX가 지나는 대형 교통망을 품은데다 백화점, 영화관, 쇼핑몰이 밀집해 거주 여건이 편리합니다. 또, 단지 주변으로는 서울 시립대와 배봉산이 있어 산책하기에도 좋습니다.

양천구 신정동의 ‘목동 2차 우성(2000년 준공)도 거래가 활발합니다. 1,140세대의 대단지로 현재 시세는 3억 8,500만원 이며 2호선 양천구청역과 가깝습니다. 해당 단지는 목동 학군에 속한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때문에 주위에 유흥시설이 적고 학교와 학원이 많아 깨끗한 동네입니다. 또, 단지 주변에 갈산공원과 안양천이 흘러 여가를 즐기기에 좋습니다.


구로구 온수동의 ‘온수힐스테이트(2010년 준공)’는 더블 역세권과 숲세권의 장점을 가진 아파트입니다. 비교적 최근에 지어진 만큼 단지 내 조경과 내부 인테리어가 잘 꾸며져 있다는 평을 받고 있습니다. 1호선과 7호선이 지나는 온수역과 가까워 교통이 편리합니다. 단지 내 어린이집과 공원이 있고 주변에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까지 학교가 많은 학세권 아파트입니다.

전세가격 뛰는데… 평균가보다 저렴한 곳 꾸준히 살펴봐야

지금까지 서울 전용 84㎡ 기준으로 전세가 3억원대 아파트를 살펴보았습니다.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현재 서울의 전세가가 고공행진 중이라 만만치는 않은 상황입니다. 하지만 수도권에서 지역별 평균 전셋값보다 저렴한 단지들은 분명히 존재하고, 이들 중에는 교육, 교통, 등 기반 시설이 잘 갖춰진 곳도 상당수 포함돼 있습니다. 만약 이사를 계획하고 있거나 신혼집을 마련해야 하는 수요자라면 이들 지역에 관심을 가져볼 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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