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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예비신부, 혼수 줄이고 집 사는데 2억 보탤까?

조회수 2019. 10. 15. 14:13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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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례] 예비신부 30대, 신혼집 마련에 2억 보태서 집 살까?


내년 결혼을 앞둔 30대 예비신부입니다. 신혼집을 전세로 시작할 지 아니면 혼수 비용을 줄여서 아파트 구입 자금에 보태는 것이 좋을지 고민 중입니다. 예비신랑의 주택자금과 혼수 비용 2억을 합쳐 예산은 6억대이고, 예비신랑의 직장은 강남, 저는 여의도에 위치합니다. 직장과의 출퇴근 시간을 고려해서 동작과 서초 주변의 아파트를 알아봤지만 이들 지역의 집값이 비싸 엄두가 나지 않습니다.


지인들은 장기적으로 전세보다 매매로 신혼을 시작하는 것이 자산을 늘리는데 유리하다며 집을 사라고 권유를 하는데요. 한편으로 전세로 시작해서 차근차근 청약 가점을 쌓아 분양받고 싶은 마음도 큽니다. 40대가 되기 전 서울에서 아파트 분양에 당첨되려면 저희 예비부부가 갖고 있는 ‘청약 스펙’으로 쉽지 않은데요. 서울에서 아파트 분양에 당첨되려면 청약가점 60점 이상은 되어야 당첨 안정권에 들어가는 현실을 보면서 청약을 포기한 상황입니다. 결혼하면 무주택기간 2점, 부양가족수 1명 10점, 청약통장 가입기간 10년인 11점을 합치면 청약가점은 23점으로 턱없이 낮습니다.


맞벌이 하면서 대출금을 갚아 나가면 될 것 같아 집을 사는 방향으로 선택했습니다. 서울에서 강남과 여의도까지 출퇴근 1시간 이내 6억원 대 25평대 소형 아파트로 대상을 좁혔는데요. 이왕이면 편의시설이 고루 갖춰진 새아파트로 가고 싶습니다. 어디로 가면 좋을까요?

서울 입주 10년 이내 전용 59㎡면적 호당평균매매가격 8억3천만원

서울에서 입주 10년 이내 전용 59㎡ 면적의 소형 아파트 호당평균매매가격을 살펴봤습니다. KB부동산 리브온(Liiv ON)에 따르면 위 조건의 서울 호당평균매매가격은 8억4,659만원 입니다. 주택자금 예산 6억원에서 2억4천만원 가량 높게 형성되어 있습니다. 서울 25개구 중 호당평균매매가격 6억원 이하 지역은 3분 1 수준인 7곳 밖에 되지 않습니다. 나머지 17곳의 호당평균매매가격은 6억대를 훌쩍 넘습니다. 6억원 이하 지역은 관악구(5억9,875만원), 강북구(5억9,792만원), 양천구(5억8,056만원), 구로구(5억7,318만원)를 꼽을 수 있습니다.

여의도와 가까운 양천구는 목동, 신정동 중심으로 노후 아파트들이 집중되어 있고, 뉴타운 사업이 한창인 신정뉴타운에서 새 아파트를 찾아 볼 수 있는데요. 2014년에 입주한 양천구 신월동 신정뉴타운롯데캐슬은 지하철 2호선 신정네거리역까지 도보 10분 이내 위치합니다. KB부동산 리브온(Liiv ON)에 따르면 전용 59㎡ 면적의 시세는 5억8,000만원~6억5,000만원에 형성되어 있습니다. 단지규모는 총 930가구로 2014년 2월에 입주했습니다.


신정뉴타운 재개발 진행 상황은 막바지 단계 입니다. 신정3구역이 추진위원회 설립, 신정1-3지구는 사업시행인가, 신정동 신정2-2지구는 이주·철거 단계로 2020년 일반분양 할 예정입니다. 2012년에 신정뉴타운두산위브(총 357세대)가 첫 입주를 시작했고, 2년 뒤 신정뉴타운롯데캐슬이 입주했습니다. 앞으로도 새아파트 입주가 예정되어 있는데요. 신월동 신정뉴타운아이파크위브(총 3,045세대)가 2020년 3월, 신정동 래미안목동아델리체(총 1,497세대)가 2021년 1월 입주할 예정입니다.

동대문구는 용두동, 전농동, 휘경동 일대에서 입주 10년 이내 소형 아파트를 6~7억원 안팎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지하철을 이용하면 여의도와 강남까지 40분 이내 이동이 가능해 강남권 내집마련이 어려운 직장인이 주로 찾습니다. 동대문구는 청량리역 주변으로 재개발 사업이 한창 진행되고, 예비타당성 통과된 GTX-B, C 두 개 노선이 지나가는 곳으로 서울 동북부의 교통 요지로서 미래가치가 풍부합니다.


KB부동산 리브온(Liiv ON)에 따르면 전농동 래미안아름숲 전용 59㎡ 면적 시세는 6억7,500만원~7억1,000만원 입니다. 지하철 1호선·분당선 청량리역과는 도보 20분 가량 소요되지만 교육시설인 전농초, 전농중, 해성국제컨벤션고, 서울시립대가 단지 주변에 몰려 있습니다. 주변환경도 쾌적합니다. 배봉산을 끼고 있어 산책로를 가깝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경기도에서 여의도와 강남 출퇴근 1시간 이상 ‘감내해야’

경기도는 서울과의 접근성에 따라 아파트 매매가격 차이가 벌어지는데요. 경기도에서 전용 59㎡ 면적의 입주 10년 이내 아파트 호당평균매매가격은 3억6,861만원입니다. 서울 호당평균매매가격과 비교하면 4억7,000만원 낮습니다. 서울 여의도와 강남까지 1시간 안팎으로 출퇴근이 가능한 지역의 집값은 평균 6억 수준에 근접해 서울 외곽지역 아파트값과 비슷합니다. 지하철역까지 이동시간을 줄이기 위해 역세권 아파트 대상으로 범위를 좁히게 되면 집값은 더 올라갑니다.

경기도에서 서울 강남과의 접근성이 뛰어나면서 주거환경 인프라를 고루 갖춘 곳은 대표적으로 광명(6억5,029만원)과 성남(6억4,553만원)을 꼽는데요. 이들 지역의 호당평균매매가격은 6억원을 상회합니다. 강남과 여의도 두 곳까지 지하철 대중교통 이용이 수월한 광명을 주목할 만합니다. 지하철 7호선 철산역에서 강남역까지 38분, 여의도까지는 28분 각각 소요됩니다.

광명은 지하철 7호선 철산역과 가까운 철산동 주변으로 입주 10년 이내 소형 아파트들이 분포되어 있습니다. 철산동 철산푸르지오하늘채는 총 1,264세대 대단지이며, 입주는 2010년 2월에 했습니다. KB부동산 리브온(Liiv ON)에 따르면 전용 59㎡면적 시세는 6억8,333만~7억2,333만원 입니다. 6억원 미만에서 찾는다면 광명시 광명동 광명해모로이연(총 1,267가구)가 있습니다. 전용 59㎡면적 시세는 4억8,250만원~5억3,500만원 형성되어 있습니다.

신혼부부를 위한 대출, 분양 혜택 활용해 내집마련 세우기!

수도권 집값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신혼부부들의 내집마련이 어려워 졌습니다. 특히 서울 직장을 둔 맞벌이 부부들이 직주근접 아파트를 고르기가 쉽지 않습니다. 서울의 업무지구 주변의 집값은 서울 평균을 상회하며 결혼 전 월급으로 마련한 목돈만으로는 집을 구매하기 어려운 것이 현실입니다. 무리하지 않은 선에서 정부가 지원하는 신혼부부 대출 제도를 활용해 집을 사서 신혼을 시작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대중교통을 이용해 서울과 출퇴근 1시간 이내 가능한 수도권 근교까지 범위를 확대하면 주택자금 예산 범위에서 신혼집을 찾을 수 있습니다. 분양을 받고 싶다면 당분간 전세로 거주하고 소득, 혼인기간(5년 이내) 등의 자격 요건 기간 내 신혼부부특별공급이나 신혼희망타운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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