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값 상승 기대감 높아지면서.. 다급해지는 매수자?

조회수 2019. 10. 1. 11:02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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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월 전국 주택매매가격 0.05% 올라

대전 2011년 10월 이후 8년 만에 최대 상승률 

서울 매매전망지수 0.38% 오르면서 상승 기대감↑ 

KB부동산 리브온(Liiv ON)이 발표한 월간 KB주택시장동향 자료에 따르면 전국 주택 9월 매매가격은 0.05%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50개 아파트값이 6개월 연속 오른 가운데 전국 매매가격 전망지수도 1년 만에 100을 넘기면서 오를 것이란 전망이 우세했다. 

[매매] 수도권과 대전, 대구는 상승, 부산과 울산은 하락

수도권(0.16%)과 5개 광역시(0.03%)는 소폭 상승했다. 반면 기타 지방(-0.19%)은 하락세를 이어갔다. 수도권에서는 서울(0.38%), 경기(0.02%), 인천(0.04%) 모두 올랐다. 대전(0.53%)은 유성구(0.89%)와 서구(0.78%), 중구(0.45%)가 고르게 상승하며 지난 2011년 10월 0.81% 상승한 이후 8년 만에 최대 상승을 기록했다.


대전 유성구(0.89%)는 다른 지역에 비해 공급 물량이 많지 않고 투기지역 규제대상에서 제외되면서 매수 문의가 꾸준하다. 장대동 B구역 재개발 사업이 가시화되고 있고, 구암동 유성복합터미널 사업추진, 용산동 현대 아울렛 착공, 대전 도시철도2호선 트램 건설 등 대형 개발 사업이 잇따라 발표되면서 투자자 관심도 높고, 교육과 교통 등 주거환경이 좋아 실수요자 선호도가 높은 편이다. 특히 지족동, 전민동 등은 지하철 노선이 가깝고 세종시 가는 길목이라 투자 수요도 꾸준하는 등 여러 요소로 대전 지역의 상승을 이끌고 있다. 


서울을 주택유형별로 구분하면 아파트는 전월과 유사하게 9월에도 0.45%로 상승으로 이어졌다. 단독주택이 0.14%, 연립주택 0.35% 오르면서 주택 전체는 0.38% 상승했다. 


인천을 제외한 지방 5개 광역시는 대전(0.53%)이 매우 높게 상승하였고, 대구(0.05%)도 전월 대비 상승세를 보였다. 울산(-0.21%), 부산(-0.11%)은 하락했고 광주(0.00%)는 보합이다. 


기타시도에서는 전남(0.04%)만 상승했고 경남(-0.37%), 강원(-0.24%), 전북(-0.15%), 세종(-0.11%), 충북(-0.10%), 충남(-0.10%), 경북(-0.04%)은 전월대비 하락했다. 

[매매 서울] 분양가 상한제 예고 이후 집값 오히려 오르는 이유는?

서울 주택 매매가격(0.38%)은 모든 유형의 주택이 상승했다. 상품별로는 아파트 0.45%, 연립주택 0.35%, 단독주택 0.14% 순으로 각각 올랐다. 서울 구별로는 송파구(1.21%), 강남구(0.71%), 영등포구(0.61%), 중랑구(0.46%) 등 전 지역의 주택가격이 상승했다.


송파구(1.21%)는 높은 매도 호가에 매수세가 꺾여 거래는 한산하다. 민간택지에 대한 분양가 상한제 시행 예고 발표 이후 신축 단지 대상으로 매도 호가가 오르는 모습이다. 재건축 단지들도 매물이 귀해 거래는 없어도 호가가 유지 중이다. 


강남구(0.71%)는 분양가 상한제 확대 발표 이후 기존 10년 차 이내 단지들의 수요는 증가 했으나 매도호가가 많이 올라 거래가 쉽지 않다. 분양가 상한제와 상관 없이 재건축 시장의 저가 매물을 선점하려는 매수 문의는 꾸준한 편이고, 분양가 상한제 규제를 피한 단지들은 높은 호가에도 간간이 거래된다. 


영등포구(0.61%)는 당산동, 양평동 일대 노후 단지들의 재건축을 염두에 둔 투자 문의가 꾸준하며, 도림동 및 대림동 일대 단지들도 신안산선 착공 소식으로 매도호가가 급상승하고 있다. 신길뉴타운 가격도 오르면서 주변 단지들 매매가도 동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중랑구(0.46%)는 소형에서 중형으로, 중형에서 대형으로 급매물 위주로 옮겨가는 수요가 있으며 주로 실수요자 중심으로 거래가 되고 있다. 서울 아파트 공급부족 인식으로 소형 평형들은 투자 문의도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매매 경기·인천] 경기, 인천 소폭 상승

경기(0.02%)와 인천(0.04%)은 상승했다. 경기는 과천(0.63%), 성남 중원구(0.43%), 성남 분당구(0.40%), 수원 영통구(0.27%), 광명(0.22%) 등 1기 신도시 일부 지역과 GTX 및 신안산선 호재가 있는 지역 중심으로 상승한 반면, 화성(-0.36%), 이천(-0.17%), 평택(-0.16%), 안산 단원구(-0.07%), 일산 서구(-0.06%) 등 그동안 공급이 충분했던 몇몇 지역이 하락했다.


과천(0.63%)은 GTX-C노선 신설 확정, 과천지식정보타운 조성 등의 호재로 투자자 관심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가격 조정이 있었던 래미안슈르 매매가격은 급매물 소진된 이후 오르는 모습이다. 반면 거래가 활발했던 부림동, 별양동 주공단지들은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시행 발표 이후 주춤해진 편이다.


성남 분당구(0.40%)는 강남권을 중심으로 매매가격이 올랐던 학습효과로 매도자들은 매물을 거둬들이거나 보류 상태에서 호가를 올리고 있다. 강남권 출퇴근이 용이하고 학군 선호 지역이기도 해서 실수요 문의가 꾸준하다. 월판선, 성남2호선트램 등의 교통 호재로 투자자 관심도 꾸준해 가격 강보합세를 유지 중이다. 


화성(-0.36%)은 가을 이사철이 도래하면서 전월세는 회전이 되는 듯하나 매매 거래는 한산하다. 특히 기존 아파트 매도 후 동탄2신도시로 이동하려는 수요로 인해 동탄2신도시의 신규 아파트를 제외한 화성시 내 기존 단지들은 매매 거래가격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병점동, 기산동, 기안동, 능동 등은 매수가 줄어들고, 급매물은 꾸준히 출회되고 있어 가격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천(-0.17%)은 인구 이동이 적은 지역이나 최근 몇 년간 신규 아파트 공급물량 과다로 주택도시보증공사(HUG)로부터 미분양 관리지역으로 지정되어 있다. 지난 7월 분양한 안흥동 롯데캐슬은 일부 평형이 미달될 정도로 수요에 비해 공급물량이 많은 곳이다. 기존 아파트 물량은 출회 되어도 수요가 없어 거래가 어렵다 보니 이주 급한 세대들이 초급매로 매물을 내놓고 있어 매매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전세 전국] 수도권 전세 수요 증가

전국 주택 전세가격은 전월대비 0.01% 소폭 하락했다. 수도권 지역은 전세수요가 증가하는 반면 지방은 상반된 모습을 보였다. 서울(0.17%)은 전월대비 상승폭이 동일하고, 수도권(0.04%)은 소폭 상승했다. 5개 광역시(0.00%)는 보합, 기타 지방(-0.17%)은 하락세를 보였다.


5개 광역시 중에서 대전(0.24%), 울산(0.07%), 광주(0.01%)는 상승했고, 부산(-0.12%)은 하락했으며 대구(0.00%)는 보합이다. 

[전세 서울] 재건축 이주수요, 가을 이사철 맞물려 전세수요 늘어

서울 전셋값(0.17%)은 전월 수준으로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25개구 전 지역이 올랐다. 송파구(0.79%), 강서구(0.45%), 관악구(0.34%), 종로구(0.29%), 은평구(0.26%) 등이 상승했다.


송파구(0.79%)는 신천동 재건축 이주 수요가 움직이고 가을 이사철로 수요 문의가 증가하고 있다. 분양가 상한제 시행에 전세로 살다가 새 아파트를 분양 받겠다는 수요도 늘면서 상승 분위기를 보이고 있다. 송리단길 영향으로 젊은 세대 수요층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종로구(0.29%)는 교통 역세권 지역이라 출퇴근 직장인, 신혼부부 수요 등 전세수요가 꾸준하다. 명륜동 지역은 대학교 교직원 및 젊은 세대의 이동 수요 등으로 전세물건이 항상 귀한 편이고, 숭인동, 창신동 지역은 종로나 광화문 지역의 직장인 문의가 꾸준하다. 

[전세 경기·인천] 경기, 인천 전셋값 하락 이어져

경기도는 0.04% 떨어졌다. 안산 단원구(-0.80%), 광명(-0.74%), 용인 처인구(-0.21%), 일산 동구(-0.18%), 용인 기흥구(-0.11%) 등은 하락했다. 반면 성남 분당구(0.24%), 과천(0.22%), 수원 영통구(0.18%), 성남 수정구(0.11%), 의정부(0.10%) 등 매매가격이 오른 지역이 전세가격도 상승했다.


과천(0.22%)은 신규분양 아파트 당첨을 위해 무주택자 전입이 늘고 있으나 올해 입주하는 아파트도 없고 기존 단지들에서도 세입자가 움직이려 하지 않아 전세 물량이 수요 대비 많이 부족한 편이다. 올해 초 인근지역의 입주물량 영향으로 소폭 가격이 떨어졌던 래미안슈르 전세가격이 상승했다. 


수원 영통구(0.18%)는 망포동 영통아이파크캐슬1단지, 원천동 광교중흥S클래스 등 상반기 입주가 마무리되면서 전세 물량이 소진되고, 수요층이 선호하는 중소형 평형대 전세 매물이 귀한 편이다. 광교테크노밸리와 광교비즈니스센터, 국내 최대 R&D융복합단지인 CJ블로썸파크, 수원컨벤션센터 등을 배후 수요로 두고 있어 전세 수요는 꾸준하다. 


성남 수정구(0.11%)는 대출규제로 인한 자금 마련이 어려워진 가운데 인접한 판교 등의 직주근접을 원하는 전세 수요가 늘어나 전세 매물이 빠르게 소진되고 있다. 또한 산성구역 건축심의가 통과되고, 신흥2구역 이주가 마무리 단계로 재건축·재개발이 활발하게 진행되면서 이주수요가 활발하다. 

[매매가격 전망지수] 전국 매매가격 전망지수 1년 만에 100 넘겨

전국 매매가격 전망지수가 1년 만에 100을 넘기며 하락에서 보합으로 전환됐다. 지난 해 106.6을 기록한 후 내리막길을 보이다 올해 3월부터 상승세를 이어왔다. 전망지수의 기준인 100 이상을 넘는 지역은 대전(116)과 서울(110), 인천(103), 경기(102)이다. 광역시 중에는 부산(87), 도지역에서는 강원(81) 전망지수가 가장 낮다.


KB부동산 리브온(Liiv ON) 매매가격 전망지수는 전국 4,000여 중개업소를 대상으로 지역의매매가격이 상승할 것인지 하락할 것인지 전망에 대한 조사를 하여 0~200 범위의 지수로 나타낸 것이다. 지수가 100을 초과(미만)할수록 ‘상승(하락)’ 비중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선도아파트 50지수] 선도아파트 5개월 연속 상승

KB선도아파트 50지수가 최근 5개월 연속으로 상승하면서 1.2%를 기록했다. 7월 이후 상승폭이 둔화된 가운데 최근 2년 간의 월평균 상승률 1.5% 보다 상승률이 낮았다.


KB부동산 리브온(Liiv ON) 선도아파트 50지수는 전국 아파트 중에서 시가총액(세대수 X 가격) 상위 50개 단지를 매년 선정하여 시가총액의 지수와 변동률을 나타낸 것이다. 전체의 단지보다 가격 변동에 영향을 가장 민감하게 보여주기 때문에 전체 시장을 축소하여 선험적으로 살펴보는데 의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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