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살까? 말까?' 갈팡질팡 실수요자.. 매수 타이밍은 언제?

조회수 2019. 9. 4. 14:17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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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매매가격의 선행지수인 전세가격이 2012년 이후 7년만에 최저수준이라고 합니다. 이는 전세가격 안정과 함께 정책규제가 계속되는 분위기에서 매매수요가 위축되어 집값이 다소 조정을 받을 것이라는 예상이 가능합니다.

한편 이러한 규제로 인하여 매물이 잠기고 2~3년 이후 공급 감소로 또다시 집값 상승을 부추길 수 있다는 의견도 충분히 가능합니다.

시장의 변수 및 데이터가 다양하고 판단하는 전문가의 성향도 다르기에 동일한 결론에 도달할 수 없습니다. 더군다나 투자자별 상황까지 고려할 경우, 그 경우의 수는 더더욱 많아져 누구에게나 맞는 대안을 강구하기는 어렵습니다.

결국 불확실한 시장상황일수록 실수요자에게 중요한 것은 현재 투자비용 대비 향후 기대수익을 말하는 시장논리가 아니라 혼선을 최소화하고 자신에게 맞는 명확한 기준을 마련하여 소신껏 실행에 옮기는 것이 필요합니다. 

매입 대신 전세 연장을 선택하셨다면 언제든 전세보증금이 인상될 수 있는 것에 대비해 두셔야 합니다. 그리고 아파트 청약에 적극적인 관심을 가지길 권유 드립니다. 거주비에 부담을 느끼는 무주택자에게 시세보다 저렴한 새 아파트를 보유할 수 있는 기회는 청약 뿐입니다.

지금 당장 가점을 통한 청약 당첨은 어렵습니다(2018년 상위 민간분양아파트 당첨 하한선 60점 이상, 분양가상한제로 실수요자들의 높은 가점의 신청이 많아질 것으로 예상됨). 차곡차곡 점수를 쌓아 중장기적인 보험을 들어 놓으시면서, 무주택자의 추첨제 비율이 높아졌기에 지역 및 단지를 선별하시어 꾸준히 신청해 보시기 바랍니다. 물론 그전 청약통장 및 1순위요건 해당여부는 꼭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시장은 상승과 하락의 주기가 있기에 전세가 역시 안정적인 기조가 지속적으로 유지될 수만 없습니다. 전세가율이 낮다는 것은 그만큼 매매가와 괴리가 있다는 것으로도 해석될 수 있기에 언제가 올라갈 수 있다고도 받아들여야 합니다.

2021년 이후 서울ᆞ경기의 입주물량이 급감합니다. 공급이 줄기에 다시 전세가 및 매매가가 상승할 수 있습니다. 결국 지금의 조정이 예상되는 시점에서 가격이 조정되지 않는다면 지금이 가장 저점일 수 있습니다. 

이러한 시각을 가지고 접근한다면 실수요자에게는 지금이 매입 타이밍이기도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관심지역에 신규아파트 중심으로 다소 조정된 가격(급매)이 나오는지 주시하면서, 바로 실행에 옮길 수 있도록 자금 계획을 미리 준비해 두시는 것이 좋습니다.

불확실한 시장일수록 실수요자는 흔들리지 말고 본인의 상황에 맞는 확실한 안전장치를 통해 대응해야 할 것입니다. 전세 연장을 통한 안주의 길을 택하셨다면 청약의 기회를 최대한 활용해 보시고, 향후 전세가 혹은 매매가 상승이 우려된다면 지금이라도 매입으로 전환하는 결단력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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