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가, 오피스, 미국, 중국 부동산 시장이 궁금하다면?
KB경영연구소는 부동산시장 동향과 주요 이슈를 분석한 ‘KB부동산시장 리뷰’를 매월 발간하고 있습니다. 이 보고서는 주거용 부동산시장, 상업용 부동산시장, 해외 부동산시장, 부동산시장 이슈 등 4개 테마로 구성됩니다.
아래 내용은 ‘KB부동산시장 리뷰’ 2019년 8호의 상업용 부동산시장 동향을 요약한 것입니다. 상가, 오피스텔, 오피스, 미국 주택시장, 중국 부동산시장에 대해 각 분야별로 살펴보겠습니다.
[상가] 상가 투자 여건 악화로 수익률 하락세 지속
2019년 2분기 전국 상가 임대가격지수는 중대형상가 0.43%, 소규모상가 0.89%, 집합상가 0.64%가 하락했습니다.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세종시의 임대가격지수 하락폭이 가장 컸습니다.
2019년 전국 상가공실률은 중대형상가 11.5%, 소규모상가 5.5%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각각 0.8%p, 0.3%p 증가했습니다.
임대가격이 하락하고, 공실이 늘어나는 등 상가 투자관련 지표가 악화되고 있어 당분간 투자여건 개선은 어려울 전망입니다.
[오피스텔] 수도권 오피스텔 입주물량 증가로 서울 매매시장 약세 지속
인천지역 오피스텔 이주물량 증가와 함께 수도권 오피스텔은 2010년 이후 월간기준 최대 입주물량을 기록했습니다.
2018년부터 경기지역 오피스텔은 월평균 3,300호 규모의 입주물량을 나타냈습니다. 이는 지난 5년 동안 경기지역 월평균 입주물량 1,600호를 상회하고 있습니다.
수도권 입주물량 증가와 함께 서울 오피스텔 매매시장 약세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금리 하락이 전세가격 상승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서울지역 오피스텔 매매대비전세가격 비율은 2010년 이후 최고치인 79.0%를 기록했습니다.
[오피스] 여의도마포권역 임대가격 하락 지속, 서울 주요 권역 공실률 개선
여의도마포권역의 임대가격 하락이 서울지역 하락세를 견인하고 있습니다. 2019년 2분기 서울지역 오피스 임대가격은 지난해 같은 분기에 비해 0.2% 하락했습니다.
여의도마포권역은 지난해 같은 분기에 비해 1.2% 하락해 서울 주요권역 중 가장 큰 낙폭을 보이면서 서울 임대가격 하락을 견인했습니다.
서울 전역 공실률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2019년 2분기 서울지역 오피스 공실률은 10.2%로지난 분기에 비해 0.8%p 하락했습니다.
도심권역 공실률은 12.9%로 서울 주요권역 중 가장 높은 공실률을 기록했습니다. 강남권역 공실률은 7.9%로 가장 남은 공실률을 나타냈습니다. 여의도마포권역 공실률은 10.7%로 지난 분기에 비해 1.3%p 감소했습니다.
[미국 주택시장] 저금리로 주택구입능력은 양호하나, 높은 가격대는 여전히 부담
미국 주택가격은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84개월 연속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저금리 및 소득 증가로 주택구매여력도 높은 상황입니다. 8월 S&P/케이스쉴러 20개 주요 도시 주택가격지수는 216.9로 지난달에 비해 0.59 상승했습니다.
주택구매여건 개선에도 불구하고, 주택판매량은 예상보다 저조했습니다. 높은 가격대에 대한 부담이 여전히 존재하고 있습니다. 기존주택 판매량은 6월 527만채로 지난달에 비해 1.7% 감소했습니다. 6월 기존주택 중간가격은 28만 6,000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4.3% 상승해 88개월 연속 상승했습니다.
[중국 부동산시장] 미·중 무역전쟁 여파 및 공급물량 증가로 공실률 크게 상승
중국 베이징, 선전, 상해 등 주요 대도시 지역의 프라임급 오피스 시장의 위축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최근 경기둔화 여파로 기업들의 오피스 수요가 크게 감소한 것이 원인입니다. CBRE에 따르면 선전의 2분기 공실률은 16.6%, 베이징의 공실률은 11.5%로 빠르게 상승하고 있습니다.
무역전쟁으로 중국의 경제성장률이 둔화되고, 기업들의 경영난이 확대된 것이 원인입니다. 수요 위축에도 불구하고, 신규 오피스 공급물량이 지속되어 추가적인 공실률 상승 가능성이 존재합니다. 17개 주요도시의 평균 공실률은 20%를 넘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