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아파트값 하락폭 둔화, 서울은 2주 연속 상승세

조회수 2019. 6. 28. 11:54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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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0.01%
서울 매매 0.06% 상승, 전세 보합
강남3구(강남·송파·서초구) 동반 상승

KB부동산 리브온(Liiv ON)이 발표한 주간 KB주택시장동향 자료에 따르면 6월 24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0.01%을 기록해 하락폭이 둔화됐다. 인천을 제외한 지방 5개 광역시(0.00%)는 대전(0.10%), 대구(0.01%)는 상승한 반면, 광주는 전주 대비 보합(0.00%)을 나타냈다. 울산(-0.08%), 부산(-0.02%)은 하락세다. 기타 지방(-0.06%)은 전주와 비슷한 변동률을 나타냈다.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주 0.01% 상승한 데 이어 이번주 0.06%를 기록해 2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강남3구(강남·송파·서초구)를 비롯해 양천·노원구 등의 상승폭이 두드러졌다. 강남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저가 매물이 소진된 데다 서울 주요 지역에서 신축 단지 매수세가 늘면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경기는 과천(0.19%), 구리(0.12%), 성남 수정구(0.09%) 등은 상승한 반면 화성(-0.10%), 수원 팔달구(-0.07%), 양주(-0.07%) 등은 하락했다. 

[매매 서울] 강남3구 모두 오름세 전환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대비 0.06%의 변동률을 기록하며 전주에 이어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보합을 보였던 강남구(0.12%)도 상승 전환하면서 송파구(0.14%), 서초구(0.13%) 강남3구가 일제히 상승했다. 노원구(0.13%), 양천구(0.12%)의 상승폭도 두드러졌다.


강남구는 현금을 보유한 투자자가 움직이면서 상승했다. 호가 하락이 컸던 압구정동 대형 평형 위주로 지난주 후반부터 투자 수요가 매입에 나섰다. 저가 매물은 거의 소진되었고 남아 있던 매물도 매도자가 호가를 올리거나 매물을 거둬 들이고 있다. 대치·청담동의 주요 단지와 일원·삼성동의 일부 단지도 매물 회수 등 호가 상승에 편승하는 분위기다.


서초구는 잠원동과 반포동을 중심으로 거래가 늘었다. 재건축 예정 단지와 입주 5년 이하 신규 단지들이 기존보다 높은 가격대에 거래되면서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다만 서초·우면동 일대는 큰 움직임이 없고 추격 매수세도 많지 않은 편이다.


노원구는 급매물을 찾는 매수 문의가 증가했고 재건축·재개발 지역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늘면서 저가 매물이 소진됐다. 

[매매 경기·인천] 과천·구리 등 국지적인 상승

경기(-0.01%)는 바닥을 다지는 모습이다. 전주보다 하락폭이 줄었다. 개발 호재가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국지적인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신규 입주 물량이 많은 곳을 중심으로 가격이 약세다. 과천(0.19%), 구리(0.12%), 성남 수정구(0.09%) 등이 상승했고 화성(-0.10%), 수원 팔달구(-0.07%), 양주(-0.07%), 수원 영통구(-0.06%) 등 하락했다.


경기도에서는 GTX-C노선 신설확정, 과천지식정보타운 조성 등의 호재로 관심이 꾸준했던 과천이 상승세를 주도하고 있다. 관망중이던 투자수요가 움직이기 시작하면서 급매물이 팔리고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움직임이 주춤했던 부림동 일대 주공 아파트도 재건축 기대감이 커지면서 호가가 상승했다.


구리는 지하철 8호선 개통예정 기대심리와 서울 중랑구 신내차량기지와 구리시 도매시장사거리를 연결하는 '도시철도 6호선 연장(구리선) 건설사업' 심의 호재로 일부 지역에서 가격이 상승세다. 소형 평형 위주의 저가 매물 찾는 실수요자 문의가 꾸준하다.


화성은 지난해 큰 폭의 가격 상승세를 보였던 동탄2신도시 단지를 중심으로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 동탄신도시를 제외한 노후 지역 단지들은 매매 거래가 더욱 어려운 상황이다. 기존 아파트 매도 후 동탄2신도시로 이동하려는 매도자가 많아 급매물 위주로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인천(-0.02%)은 3기 신도시 조성 등 개발 기대감이 커진 계양구(0.08%)의 오름폭이 컸다. 반면 연수구(-0.16%)는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전세 전국] 비수기 맞아 한산한 전세시장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전주 대비 -0.03% 하락해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여름철 비수기가 시작되면서 전세 수요가 줄어 거래가 한산한 편이다.


서울은 전주 대비 보합(0.00%)을 기록한 반면, 5개 광역시(-0.01%), 수도권(-0.03%), 기타 지방(-0.04%)은 전주 대비 하락했다. 5개 광역시 중에서 대전(0.03%)와 대구(0.01%)는 소폭 올랐고, 광주는 전주대비 보합(0.00%)을 기록했다. 울산(-0.10%), 부산(-0.02%)는 하락했다.

[전세 서울] 신규 매물 줄어든 송파구 전세가격 소폭 상승

서울(0.00%)은 전셋값 하락이 멈춰 2주 연속 보합세를 이어가고 있다. 여름철 비수기를 맞아 전월세 시장의 큰 움직임이 없는 상황이다. 송파구(0.04%)는 상승한 반면, 마포구(-0.06%), 강남구(-0.04%), 강서구(-0.01%) 등은 하락했다.


송파구는 재건축 단지 이주로 전세 수요가 간간이 있는 편이다. 쌓여있던 기존 매물이 소진되고 인근 헬리오시티 입주도 마무리되면서 신규 전세 매물이 나오지 않고 있다. 소폭 오른 가격에도 거래 이뤄져 전셋값이 소폭 상승했다.


마포구는 8월 입주 예정인 신촌숲아이파크를 비롯해 서울 지역의 대규모 신규 입주와 갭투자자 등 투자수요가 내놓은 전세 물건 증가 영향으로 물량은 여유로운 편이다. 또한 수요층 일부 인접한 고양시 항동택지지구로 분산돼 상암동과 성산동 일대 노후 대단지를 중심으로 전세가격이 하락하고 있다.

[전세 경기·인천] 입주물량 양주·화성 등 하락세

경기도 아파트 전셋값은 -0.04%의 변동률을 보였다. 양주(-0.41%), 화성(-0.38%), 고양 일산서구(-0.10%), 수원 영통구(-0.07%) 등이 하락했다.


양주는 인접한 의정부 등 경기 북부 지역 입주물량 영향과 비수기 수요 급감이 겹치면서 전셋값이 하락하고 있다. 화성 역시 신규 입주물량 영향으로 전세 공급 물량이 많으나 수요가 없어 매물이 소화되지 못하고 있다.


고양 일산 서구는 킨텍스 부근 신규단지 입주영향과 3기 신도시 발표로 일산동, 주엽동 일대 노후화된 아파트 전세가가 하락했다. 고양시는 지난해 6033가구에 이어 2월 고양 향동리슈빌 969가구를 시작으로 2019년 1만3410가구가 입주할 예정이고, 고양시 인근 지역인 파주나 김포에도 신규 공급 물량이 대거 이어져 소형평형 매물도 소진되지 않고 있다.


수원 영통구는 망포아이파크캐슬 1,2단지 2900여 가구, 원천동 광교중흥클래스 2300여 가구 등 입주 물량 영향으로 저렴한 전세 물량이 쏟아져 기존 단지 전세 물량 적체 및 가격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

[매수자·매도자동향지수] 매수우위지수 상승세 지속, 매수 심리 위축은 여전

전국 매수우위지수는 29.0을 기록해 전주(27.3)대비 소폭 상승해 5월 중순부터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서울은 65.5를 기록하며 올들어 처음으로 60을 넘어섰다. 5월 이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매도우위의 기준이 되는 100을 넘지 못해 매수 심리는 여전히 위축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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