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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집값 26주 연속 하락세, 낙폭 줄어

조회수 2019. 6. 17. 09:53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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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아파트값 -0.03%, 하락세 주춤
수도권 -0.02% 기록, 상승과 하락 혼재

KB부동산 리브온(Liiv ON)이 발표한 주간 KB주택시장동향 자료에 따르면 6월 10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0.03%을 기록했다. 전국 아파트값이 26주 연속 하락한 가운데 인천을 제외한 지방 5개 광역시(-0.02%)는 대구(0.05%), 대전(0.02%)는 상승한 반면, 광주는 전주 대비 보합(0.00%)을 나타냈다. 울산(-0.15%), 부산(-0.05%)은 하락세다. 기타 지방(-0.09%)은 전주와 동일한 변동률을 나타냈다.

수도권은 하락과 상승이 혼재하는 모습이다. 서울에서는 동대문·도봉구 등 강북권 단지의 하락폭이 커진 가운데 양천구는 3주 연속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경기 역시 3기 신도시 영향을 받는 성남 분당구(-0.06%), 고양 덕양구(-0.01%) 등지는 집값 하락세가 두드러진 반면 개발 기대감이 커진 과천(0.04%), 광명(0.04%) 등은 상승했다.

[매매_서울] 입주 물량 증가한 동대문·도봉구 등 하락세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에 이어 -0.01%의 변동률을 기록하며 전주 대비 소폭 하락했다. 동대문구(-0.07%), 도봉구(-0.06%), 성북구(-0.06%), 강동구(-0.05%) 등을 중심으로 하락폭이 두드러졌다.

동대문구는 실수요자 중심으로 저가 매물을 찾는 매수 문의가 늘었지만 신규 입주 물량이 쌓이면서 아직 시장은 불안한 모습이다. 성북구 신규 입주 물량과 6월 입주 예정 단지인 휘경SK뷰 900세대 입주가 마무리될 때까지 시장 하락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도봉구는 인접한 경기 북부지역에 입주 물량이 많아 수요 일부가 분산되면서 전주 대비 하락세를 보였다. 9.13 대책 발표 이전에 가격 상승폭이 컸던 고가 단지를 중심으로 매물이 조금씩 증가하고 있지만 매도·매수자간 가격 차이로 거래가 쉽지 않다.


성북구는 길음동 래미안길음센터피스, 석관동 래미안아트리치에 이어 장위동 래미안장위포레카운티 등의 입주 물량이 풀리면서 길음뉴타운을 중심으로 급매물이 나오고 있다. 전셋값 하락으로 갭투자 수요가 줄고 대출 규제로 실수요도 위축되면서 조정된 가격에도 거래가 어려운 상황이다. 


반면 양천구(0.09%), 금천구(0.05%), 성동구(0.02%) 등은 전주 대비 소폭 오름세를 보였다. 


양천구는 재건축 기대감이 상승하면서 매수 대기 수요층이 움직여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목동, 신정동 일대 고가 단지를 중심으로 하락세가 주춤한 상태다. 목동 신시가지 등 선호도 높은 단지에서 급매물이 소진된 이후 새로 나온 매물들의 가격이 소폭 상승했다. 여름방학을 앞두고 학군 수요의 매물 문의도 증가하는 추세다. 

[매매_경기/인천] 평택·시흥 하락, 과천·광명 상승

경기지역은 평택(-0.25%), 시흥(-0.11%), 오산(-0.08%), 수원 권선구(-0.07%), 성남 분당구(-0.06%) 등지를 중심으로 하락세를 나타냈다.


평택은 최근 몇 년 간 평택 내 개발지구에 쏟아진 신규 공급 물량 영향으로 매물이 다량 쌓인데다 지난해 대규모 입주 물량으로 새 아파트 미분양이 속출해 입주 물량이 소진되지 않고 있다. 올해도 1만6,700여 가구가 입주할 예정이어서 신·구축 단지가 동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시흥은 지난해 9월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은계지구 입주 물량만 4000가구 이상이고, 인접한 안산 단원구에도 올 상반기 6500여 세대의 입주 물량이 풀려 구단지를 중심으로 매매 및 전월세 가격이 떨어지고 있다. 


반면 과천(0.04%), 광명(0.04%), 수원 영통구(0.03%), 수원 장안구(0.03%), 남양주(0.02%) 등지는 전주 대비 올랐다. 


과천은 인근 서울 강남권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급매물이 소진되는 등 시장이 움직이기 시작하면서 거래가 늘고 호가가 상승했다. GTX-C노선, 3기 신도시 조성 등 개발호재로 인한 기대감까지 더해져 서서히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전세_전국] 여름철 전세시장 비수기 시작, 거래 한산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전주 대비 0.03% 하락했다. 입주 물량이 많은데다 여름철 비수기가 시작되는 시점으로 수요가 줄어 거래가 한산한 모습이다.


5개 광역시는 전주 대비 보합(0.00%)을 기록한 반면, 서울(-0.02%), 수도권(-0.03%), 기타 지방(-0.06%)은 전주 대비 하락했다. 5개 광역시 중에서 대구(0.03%)와 대전(0.03%)은 소폭 올랐고, 부산은 보합(0.00%)을 나타냈다. 울산(-0.11%), 광주(-0.02%)는 하락했다.

[전세_서울] 마포·서대문구 등 전세 물량 늘어 하락세

서울 아파트 전셋값(-0.02%) 역시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 마포구(-0.14%), 동대문구(-0.13%), 서대문구(-0.12%), 강동구(-0.09%), 은평구(-0.05%) 등이 하락했다.

마포구는 8월 입주 예정인 신촌숲아이파크를 비롯해 신규 입주 물량과 갭투자 수요가 내놓은 전세 물건 등이 늘면서 전세 물량이 여유로운 편이다.


서대문구는 가재울뉴타운 DMC파크뷰자이, 홍제동 홍제센트럴아이파크, 연희동 연희파크푸르지오 등의 입주는 마무리됐지만 북한산 두산위브 500여 세대가 입주를 앞두고 있어 전세 물량이 넉넉하다. 여름철 비수기가 시작되면서 전세 수요가 줄어 연희동 비역세권, 노후 단지를 중심으로 전셋값이 하락세다. 


은평구는 은평뉴타운 단지에서 전세 물량이 많이 나오고 있으나 수요가 줄어 거래는 한산하다. 세입자 찾기가 쉽지 않아 올가을 입주를 앞둔 단지도 세입자 찾기를 서두르고 있어 3분기까지는 전셋값 하락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전세_경기/인천] 고양·의정부 등 전세물량 수급 불균형

경기 전체는 -0.03%의 변동률을 보였다. 고양 일산동구(-0.27%), 의정부(-0.11%), 의왕(-0.10%), 광주(-0.09%), 용인 기흥구(-0.08%) 등이 하락했다.

고양 일산동구는 입주 물량이 늘고 기존 주택의 선호도가 떨어지면서 전세 거래가 줄고 있다. 고양시는 2월 고양 향동리슈빌 969가구를 시작으로 올해 1만3000여 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 인근 지역인 파주·김포 등지에도 신규 공급이 대거 이어져 소형평형 매물도 거래되지 않고 쌓이고 있다.


의정부는 올해 초 낙양동에 800여 가구의 공공임대 물량이 입주했다. 신곡동에서는 e-편한세상추동공원 1500여 가구가 3월부터 입주를 시작했다. 인근 지역에서도 입주 물량이 늘면서 수급 불균형이 커지고 있다. 

[매수자/매도자동향지수] 서울 올들어 가장 높은 지수 기록, 매수 심리 위축은 여전

전국 매수우위지수는 26.1을 기록해 전주(24.0)대비 소폭 상승했지만 관망세는 여전하다. 서울은 52.2로 올들어 가장 높은 지수를 기록했지만 매도우위의 기준이 되는 100을 넘지 못해 매수 심리는 위축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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