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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집값 하락폭 둔화, 서울은 보합 수준

조회수 2019. 5. 10. 18:27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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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매매 -0.01%, 전세 -0.02% 하락세 주춤
3기신도시 발표 직전 시세는 강남·송파 보합 전환

KB부동산 리브온(Liiv ON)이 발표한 주간 KB주택시장동향 자료에 따르면 5월 6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값 변동률이 전주 대비 -0.03%을 기록해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 금주 시세는 7일 3기신도시 발표 전에 조사가 진행돼 신도시 발표에 따른 시장 변화는 반영되지 않았다.


[매매] 전국 아파트값 -0.03% 하락, 대구·대전을 제외한 전 지역서 하락세

서울(–0.01%), 수도권(-0.02%), 5개 광역시(-0.02%), 기타 지방(-0.05%)은 전주 대비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

수도권은 서울(-0.01%)과 경기(-0.03%), 인천(-0.03%)은 하락을 기록했다.

인천을 제외한 지방 5개 광역시는 대전(0.04%)은 전주 대비 상승세를 보인 반면, 대구(0.00%)는 전주대비 보합을 나타냈다. 울산(-0.13%)과 부산(-0.04%), 광주(-0.01%)는 하락했다.

기타시도에서는 경북(-0.07%), 경남(-0.06%), 충북(-0.05%), 충남(-0.05%), 전북(-0.03%), 강원(-0.02%), 전남(-0.02%), 세종(-0.01%)은 전주대비 하락한 모습이다. 

[매매_서울] 입주물량 늘어난 지역 중심으로 거래 부진 이어져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01%의 변동률을 기록해 전주 대비 하락폭 둔화가 지속되고 있다. 성북구(-0.11%), 강동구(-0.03%), 동작구(-0.03%), 양천구(-0.03%), 서초구(-0.03%), 강북구(-0.02%) 등은 하락세를 보였다.

성북구의 경우 입주 물량이 늘면서 매매, 전월세 시장 모두 얼어붙은 상태가 지속되고 있다. 정릉동 롯데캐슬골든힐스, 길음동 래미안길음센터피스, 석관동 래미안아트리치 등 대단지 입주 물량이 풀리면서 길음뉴타운을 중심으로 급매물이 나오고 있으나 전세값이 하락해 투자 수요가 줄고, 대출 규제로 실거주 수요도 위축돼 조정된 가격에도 거래가 어려운 상황이다.

강북구는 지역 내 신규 연립 물량이 많고 인접한 성북구에도 상반기 4,000여 세대 입주 물량이 있어 거래가 어려운 편이다. 강북 개발, 동북선 경전철에 대한 기대심리로 버티기에 들어갔던 매도자들이 1~2건씩 급매물을 내놓고 있는 정도다.

[매매_경기/인천] 평택, 김포 등 하락세

경기지역은 평택(-0.13%), 김포(-0.13%), 광주(-0.09%), 성남 분당구(-0.08%), 안산 상록구(-0.07%), 하남(-0.05%) 등이 하락했다.

평택은 최근 몇 년 간 평택 내 개발지구를 위주로 쏟아진 신규 공급 영향으로 매물이 많이 쌓인데다3지난해 대규모 입주까지 이어져 입주 물량이 소진되지 않고 적체되고 있다. 올해도 1만6,708가구가 입주를 앞두고 있는 상황이어서 아파트 매매가격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김포는 대출규제, 보유세 인상 등으로 매수세가 위축되어 도시철도 개통의 호재에도 불구하고 시장은 여전히 한산한 분위기다. 신규 입주 단지 위주로만 간간이 거래될 뿐 기존 단지들 거래는 멈춰 있는 상황이다.

인천 중구(-0.10%)는 정부 정책 및 대출규제 영향으로 인해 기존 노후 단지 매수세 부재와 급매물 증가로 가격 하락세를 나타냈다. 1월 e편한세상영종하늘도시2차 1,520가구가 입주에 이어 올해 상반기 운남동, 중산동을 중심으로 5000여 세대에 달하는 대규모 신규 단지입주가 예정돼 공급 과잉에 따른 미분양 물량이 여전히 해소되지 않고 있는 상태다. 

[전세_전국] 매매시장 영향으로 전월세 시장도 한산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전주대비 -0.03% 하락했다. 9.13 부동산 대책 이후 아파트 매매거래량이 줄면서 전월세 시장 역시 거래가 뜸하고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서울 (-0.02%), 수도권(-0.03%), 5개 광역시(-0.02%), 기타 지방(-0.04%) 모두 전주대비 하락세를 보였다.

5개 광역시 중에서 대구(0.01%)와 대전(0.01%)은 상승을 기록했고, 울산(-0.09%), 부산(-0.02%), 광주(-0.02%)는 하락했다. 

[전세_서울] 대단지 입주하는 강동구, 전셋값 하락 전망

서울 아파트 전셋값(-0.02%) 역시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 강동구(-0.21%), 강남구(-0.06%), 성북구(-0.06%), 동작구(-0.05%), 구로구(-0.04%), 관악구(-0.04%) 등이 하락했다.

강동구는 래미안명일역솔베뉴 1900가구, 고덕그라시움 4962가구 등 내년 상반기까지 고덕 지구를 중심으로 대규모 입주 물량이 대기 중이다. 또한 하남시 등 인접한 경기권에도 신규 입주 물량이 포진되어 있어 수급 불균형에 따른 전세가 하락은 당분간 계속될 분위기이다.

성북구는 길음센터피스와 골든힐스가 입주가 끝나감에 따라 하락했던 전세가가 안정되고 있으나 대우푸르지오를 비롯 기존 단지에서 나온 급전세 매물이 여전히 소진되지 않고 있다. 예년보다 봄 수요도 주춤해 길음 뉴타운 급전세 매물이 모두 소진되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전세_경기/인천] 용인 기흥구, 남양주 등 공급과잉으로 하락세

경기 전체는 -0.04%의 변동률을 보였다. 의왕(-0.38%), 용인 기흥구(-0.22%), 수원 장안구(-0.16%), 남양주(-0.15%), 평택(-0.09%), 안양 동안구(-0.08%) 등이 전주대비 하락을 나타내고 있다.

용인 기흥구는 조정 지역 지정과 대출 규제 및 세제 확대 영향으로 부동산 시장 침체 국면으로 접어 들어 이사 수요 감소하고 있다. 기흥구 영덕동 용인기흥해링턴플레이스, 처인구 고림동 2차양우내안에에듀퍼스트, 수지구 신갈동 신흥덕롯데캐슬레이시티 등을 비롯 용인시에 상반기에만 1민1000여 가구가 입주할 예정으로 전세 시장이 더욱 어려운 상황이다.

수원 장안구는 거래 절벽과 매수 문의 부재로 인하여 전셋값도 약간씩 내려가는 추세다. 인접한 의왕시 입주 물량에도 영향을 받아 금주 전세가 소폭 하락세를 보였다.

남양주는 지금지구 반도유보라메이플타운, 다산신도시 센트럴에일린의뜰 등 올 한해 입주 예정인 단지들이 많아 공급 과잉에 따른 전세가 하락이 지속될 분위기다. 

[매수자/매도자동향지수] 매수우위지수 전주와 유사, 시장 관망세 여전

전국 매수우위지수는 22.3를 기록하며 전주(22.2)와 비슷한 수준이다. 서울은 42.3을 기록해 전주(38.1)보다 소폭 상승했지만 대출규제 등으로 관망세가 짙어 매수심리는 여전히 위축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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