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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서 신혼집 장만하려면 얼마 필요할까?

조회수 2019. 5. 8. 17:37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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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가을 결혼한 직장인 김국민(31세, 남)씨는 서울 강서구 화곡동에 위치한 전용면적 41㎡짜리 소형 아파트에서 신혼생활을 시작했습니다. 전세보증금 1억8,000만원의 전셋집으로 7,000만원은 그 동안 모은 자금으로 충당하고 나머지 1억1,000만원은 전세자금대출(금리 2.5%)을 받아 해결했습니다.  

KB국민은행 2018년 신혼부부 주택대출 데이터 분석해보니

서울에서 신혼부부의 신혼집 마련 방법으로 전세가 압도적으로 많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집값이 비싼 서울에서 신혼 첫 집을 ‘내 집’으로 시작한 비율은 신혼부부 10쌍 중 1쌍에 그쳐 나머지 9쌍은 전세살이를 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KB부동산 리브온(Liiv ON)이 KB국민은행에서 2018년 주택대출(주택구입자금 대출, 전세자금 대출)을 받은 27~35세 신혼부부 고객의 대출 총 5만3,978건을 분석한 결과, 전국의 신혼부부 중 84.9%는 전세로 신혼집을 구하는 것으로 확인됐는데요. 내 집을 구입한 비율은 15.1%에 불과했습니다. 2016년 같은 조사에서 전세 비중이 52%였던 점을 감안하면 2년 사이 전세 비중이 크게 늘어난 셈입니다.


신혼부부의 전셋집 비중이 높은 지역은 서울(92.3%), 세종(91.2%), 대전(89.4%), 강원(86.6%), 부산(86.0%) 순이었습니다. 서울의 경우 전국 평균(84.9%)을 훨씬 웃도는 수치를 보였습니다. 반면 광주(69.1%), 전남(70.0%), 제주(73.0%), 울산(73.6%)는 전세 비중이 비교적 낮아 신혼집을 매입해 신접살림을 차리는 신혼부부 비율이 25% 이상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서울서 신혼집 사려면 평균 3억8천만원 필요

그렇다면 지난해 결혼한 신혼부부가 신혼집 마련에 사용한 비용은 얼마일까요?  


서울의 경우 1만7,393건의 대출 중에서 주택구입자금대출은 1,338건으로, 주택가격은 평균 3억8,000만원(자기자금 2억3,000만원 + 대출 1억5,000만원, 전용면적 61㎡ 기준)으로 집계됐습니다. 전세자금대출은 1만6,055건으로 전셋값 규모는 평균 1억8,000만원(자기자금 7,000만원 + 대출 1억1,000만원, 전용면적 41㎡) 수준으로 확인됐습니다. 월 평균 대출이자는 매입은 38만원, 전세는 23만원을 부담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016년 조사에서는 매매 3억5,000만원, 전세 1억8,000만원으로 조사됐는데요. 2년 전보다 주택 매입 비용이 3,000만원정도 오른 반면 전셋값은 비슷한 수준입니다.


경기도는 매매는 평균 2억7,400만원의 전용면적 70㎡, 전세는 평균 1억4,500만원의 전용면적 56㎡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수도권과 광역시를 제외한 지역(경상, 전라, 충청, 강원도)의 주택 매입가격은 평균 1억8,000만원, 전세는 평균 1억원. 신혼집 준비를 위해 가장 낮은 비용이 필요한 전북에서는 평균 매입 금액은 1억7,000만원, 전세 9,500만원 수준으로 서울 대비 절반 수준의 비용이 들어가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서울은 관악구 봉천동, 경기는 수원시 가장 선호

그렇다면 신혼부부 주거지로 인기가 높은 곳은 어디일까요? 서울 강서구가 꼽혔습니다. 매매 전세를 포함한 대출 건수가 8.8%로 가장 많았는데요. 이어 관악구(8.4%), 송파구(7.9%), 영등포구(6.1%) 순으로 신혼부부의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동별로 살펴보면 관악구 봉천동(4.4%), 강서구 화곡동(3.8%), 관악구 신림동(3.6%), 송파구 문정동(1.7%), 양천구 목동(1.6%) 순입니다.


경기도는 절반에 가까운 신혼부부가 수원시(12.7%), 화성시(8.4%), 용인시(8.0%), 부천시(6.5%), 성남시(6.4%), 고양시(6.4%) 등지에서 신혼 첫 집을 구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KB부동산 리브온(Liiv ON) 관계자는 “관악구(봉천동, 신림동)와 강서구(화곡동)는 지하철 2호선, 5호선, 9호선이 지나 도심으로 이동이 편리하고 집값이 비교적 낮아 신혼부부의 선택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대한민국 신혼부부의 신혼집 마련 방법을 종합해보면 서울 및 수도권 지역의 신혼부부는 50~60%의 대출을 받고 있으며, 대출을 제외한 순수 자기자금은 전세의 경우 평균 7,000만원, 매매의 경우 1억7,000만원 정도가 필요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신혼집 구하기는 결혼의 필수 관문이지만 젊은 층의 사회 진출이 늦어지면서 결혼 전까지 필요한 자금을 모으기가 녹록지 않은 실정입니다. 신혼집 장만이 갈수록 어려워진 상황에서 부동산과 금융 관련 지식이 부족한 신혼부부들은 막막하기만 한데요. 신혼집을 준비하는 예비 신혼부부라면 KB부동산 리브온(Liiv ON)을 활용해 볼만 합니다.


선호하는 지역이나 예산에 맞는 매물 검색은 물론 신혼부부를 위한 부족자금(대출)설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희망 출퇴근 소요시간(대중교통, 자동차, 도보)에 따른 매물 목록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어 유용합니다. 내 집 마련에 필요한 청약가점 계산, 청약경쟁률, 인기 분양단지 등의 청약 관련 정보도 얻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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